안녕하세욧!
약 1시간 반쯤에 병원 실습을 마치고 돌아온 병원 실습생이 된 판타지아 미지라고 합니다. ㅋ
어제부터 병원 실습하기 시작했는데요. 10월달이 오기까지 언제 기다리나 싶었는데! 어제부터 드디어 병원 실습하기 시작했어요. ㅋㅋ
제가 맡은 과는요. 내시경하고 내과에요. 정확하게 제가 하는 역할이 말하자면 내시경인데 하다 보니까 내과하고 내시경하고 같이 병행하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적었어요. ㅋㅋ
저하고 같은 병원에 실습 가시는 아주머니들은요. 저를 포함하면 4명이에요. 한 분은 한방으로 가시고 또 한 분은 종합검진에 가시고 또 다른 한 분은 병동에서 일하시게 되셨구요.
제가 하는 일은 오신 분들 바이탈(혈압) 재 드리고 혈당 검사도 하고 혈당 검사해서 피묻은 바늘들을 바늘들만 따로 버리는 수거함 같은 데에 가서 버리기도 하고 수술실에서 의사가 수술 환자를 침상에 싣고 나오실 때 제가 엘리베이터로 뛰어가서 잡아드리는 역할을 하고요. 여러 가지로 환자분들을 친절하고 이해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근무 시간 때는 거의 서서 해요. 쉬는 시간은 점심 시간 밖에 없구요. 어쩌다가 환자분들이 대기실에 계시지 않으실 땐 잠시 1분 가까이 앉았다가 환자분들이 오시면 얼른 일어나서 안내해 드리구요.
다리 안 아프냐구요? 솔직히 많이 아파요. ㅠㅠ 5분 정도 앉고 싶지만 그래도 환자분들이 앉으시는 자리이기에 함부로 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을 대할 때에도 항상 다리에서 오는 통증들하고 싸움을 하고 있어요(?) 누가 이기나 한번 보자. 나는 절대로 주저앉지 않을 거야. 하면서 제 자신을 되뇌기도 하고 최면 걸다시피 해요. 그냥 전 이렇게 생각해요. 아프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야. 그래서 나는 행복해. 라고요.
이 마음이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언제나 초심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초심을 잃어버리는 사람한테는 돌아오는 건 없을 테니까요.
아 참. 병원에 계시는 분들 다 잘해주세요. 다른 학원에서 나오신 선배님들도 다 잘해주시구요. 많이 챙겨주세요. 그래서 저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항상 행복해요. ㅎㅎ
첫댓글 화이팅! 이라는 곡이 딱~ 어울리겠네요! ^^
네. 가사하고 저하고 잘 맞아서 들을 때마다 힘이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