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단신 - 201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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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이경규의 공황장애, 나는 괜찮아?
박칼린 씨가 전두지휘한 합창단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면서 이경규씨의 '남자의 자격'은 공중파 예능 1부리그에 진입하게 됩니다. SBS 라인업이 김구라, 붐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폐지되고, 연이어 MBC 일밤의 간다투어도 2개월만에 폐지되면서 이경규 위기설이 여의도에 공공연히 오르내리곤 했는데 이를 완전히 잠식시키고 재기에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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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S2 '남자의 자격'>
남격이 주말예능계의 다크호스로 급 부상한 후에는 라면요리대회편에서 만든 이경규 씨의 꼬꼬면이 한국야구르트를 통해 출시됩니다. 공장을 유휴설비 없이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없어서 못파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죠. 이때 억대의 로열티를 받게 되어 이경규 씨는 성공한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자료-한국 야구르트>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던 이경규씨가 최근 남격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방송에서늘 우악스러운 캐릭터로 웃음을 주던 이경규 씨라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네요.
공황장애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불안 장애를 의미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보호자 없이 외출이 불가능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질병입니다.
힘든 시기였음이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4개월간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녹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직업정신에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이경규 씨 뿐만 아니라 가수 김장훈 씨, 배우 차태현 씨, 김하늘 씨 역시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는데요, 주변의 도움으로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비단 연예인들뿐 아니라 다수의 일반인들이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가 아닌 내과나 응급실을 찾아 제때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에서 현재 무료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니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첫댓글 경규씨가 빨리 회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