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 거야.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반짝 반짝이는 씨앗들과 음식 이야기를 합니다.
아침에 엄마랑 볶음밥 먹었는데.
엄마랑 아빠, 오빠랑 밖에서 밥 먹었어.
깍두기 먹었어. 깍두기 안 매워.
매워~.
안 매웠어. 쪼끔 매웠어.
(요리를 해주신) 엄마, 아빠 최고야.
씨앗들은 좋아하는 음식이 많고 잘 먹습니다. 김치 종류도 물론 잘 먹지요.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은 김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이 되면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워지므로 초겨울에 김치를 많이 담가서 저장하는 김장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내일은 어린이집에서 김장을 합니다. 씨앗들과 김장 이야기를 나누며 내일을 준비합니다.
윽~ 냄새나.
(김치에) 고춧가루, 당근, 밥 있어.
고추, 양파, 파프리카,
핑크 씨, 노란 씨(고추씨?) 있어.
내일은 김장할 거야.
맛있어.
김치는 주황색.
엄마 집에 빨간색 김치 있어.
엄마가 만들어줬어.
이모가 담그신 배추김치를 탐색합니다. 김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만 맛있는 것은 감출 수 없습니다.
김치는 식사시간마다 꼭 찾게 되는 우리네 반찬입니다.
김치 만들고 있어.
배추를 반으로 잘라요.
자른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요.
준비한 재료를 섞여 양념을 만들어요.
절인 배춧잎 사이에 양념소를 골고루 발라요.
고추야.
저건 뭐지?
저건 마늘과 생강이지.
(김치가) 빨간색이야.
(양념에) 밥 넣고 싶어.
나는 밥 안 넣고 싶어. 난 국 넣고 싶어.
난 양파 싫어.
난 양파 좋아.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냥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 하나의 음식을 완성하기 위해 만드는 이의 시간과 수고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엄마랑 먹을 거야. 아빠랑 먹고 싶어.
은하 : 물, 밥, 고추 넣어서 김치 만들 거야.
만들어서 먹을 거야. 여섯 개 만들 거야.
엄마, 아빠, 오빠, 은하 줄 거야.
맛있어. 깍두기 먹어.
봄 : 김치 봄이가 만들어. 엄마, 아빠, 여름이 줄 거야.
여름이는 쪼끔해요. 여름이 김치 못 먹어.
나중에 봄이처럼 크면 먹을 수 있어.
김치 4개 만들 거야.
예지 : 김치 집에서 먹었어.
맛있어. 안 매워.
할머니가 줬어.
(김치에) 귤, 포도 넣어. 좋아.
내일은 씨앗들의 시간과 수고를 쏟아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겠지요. 그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첫댓글 귤포도김치는 어떤 맛일까나? 김장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꼴깍
오늘 김치를 만든다고 하니 무척 기대하고 신나했던 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