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6년 8월 11일날 대리운전중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이 이제야 결과가 나와서
그당시 상황과 결과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혹여나 저같은 일 당하지 않으시기를 기원하며 ....
그 당시 교통사고 내용은 제가 대리일화코너에 올린내용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아래에 올려 드리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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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일 오후9;20쯤 ,
오늘은 금요일, 특수를 바라보고 평택역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으로 향했다.
보통 금요일은 송탄,오산,병점에서 첫 오더를 수행하게 되는데 오늘은 수원역까지 오는데도 오더가
영 없다. 수원역에서 내릴까 망설이다 서울로 가면서 오더를 잡기로하고 계속타고가다 드디어 시흥역쯤 올 무렵, 독산~부평 25k캐취, 도착하니 호프집에서 차주 친구분이 잠깐 오라신다.
친구분 왈,
" 차주가 친군데 술만 먹으면 폭력적인 기질이 발동하니 조심해서 집까지 잘 운행하세요"...한다.
아,
첫오더에 이 무슨 ..일단 손 차키를 받아 그레이스 (31만 km운행)시동을키자 차가 덜덜 거린다.
근데, 손이 타자마자 반말이다.
손 : 야, 차좋지?
나 : 아, 네 ...
나 : 어떤길로 부평갈까요?
손 : 니 아는데로 가..
나 : 남부순환로 타고가다 신월ic로해서 경인타고 가겠습니다.
손 : 구래...
남부순환로 타고가다 신월ic지나 경인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차들이 100km전후로 달린다.
순간, 친구 분이 하신 말이 생각나 속도를 80km 정도로 낮추어 3차선으로 서행하고 있는데 손이 갑자기
손 : 야 ,새끼야, 여기가 어디야 .
나 : 경인 고속도로 입니다.
손 ; 나 말이야...
조 양은 이가 싸움을 좀 하는데 나 조 양은이보다 주먹 좀 더 쓴다,
하면서 주먹을 내눈앞에 확 뻗는다
나 : 헉 ...
손 : 너 죽을래.
나 : 아, 아닙니다.
손 : 이 새끼가 너 죽어봐라.
하면서 주먹으로 내 목을 두세차례 가격한다.
아 ,이 순간이 오면 안되는데... 온갖 생각이 맴돈다. 그리고 갑자기 내 머리채를 오른손으로
움켜쥐고는왼손으로 내목을 꺾는다.
나 : 손님, 운전중에 이러시면 안되요......
손이 머리채를 놓는가 싶더니....
손 ; " 너하고 나하고 오늘 죽는 날이여 "
하며 오른손으로 핸들을잡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확 꺽어버린다.
머리속이 갑자기 하얗게 변하며 필름이 순식간에 지나가며 오늘 죽음이 나에게 드디어 찾아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차는 중심을 잃고 휘청그리며 중앙분리대로 향한다. 그 순간 나는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으며 급정차가 안되도록 브레이크를 천천히밟아 약간 속도가 줄어드는 순간... 끼익익익.....쾅쾅 하는 소리가 뒤에서 난다.
뒤차가 추돌했구나.... 하는 생각을하며 차가멈추어 서는 순간 뛰어내려 뒤에서 추돌한(크레도스)차량으로 뛰어가 운전석 문을 열고 "괜찮으세요"...하며 운전석 문을 여니 운전자는 만신창이 되어있고, 경인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그런데,
이 손이 조수석에서 내려 나 있는데로 뛰어와서는 내멱살을 잡고는 주먹으로 내 아구통을 사정없이 날린다. 내 안경은 날려 어디론가 날라가고....
이 손이 "너 죽여버린다" 하며 달려드는데 나는 가까스로 벗어나 차들 사이로 피하고 손은 계속쫓아 오네...아, 이게 무슨....꿈에서나 있을법한일이 현실속에서 벌어지고있다. 뒤엉킨 차 사이로 나는 계속 피해다니고 손은 너 죽여버린다 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계속 쫓아오고...
10분쯤 후 고속도로 순찰대 한대가 나타나 이 손을 저지하려 하자 고속도로 순찰대 2명을 막팬다. 그리고 순식간에 서행하며 지나가는 무쏘 차량 본넷트위에 뛰어올라 유리창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본넷을 무언가로 막 긁어버린다.
5분쯤 후 에 순찰차가 오고 양천경찰서로 이송 해서 진술서를 쓰는데
손은 자기가 순찰대 6명에게 얻어터져 억울하다고 난리를 친다.
정말 황당한것은 자기는 자고 있엇고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다고한다...
차주쪽 보험사(동부화재)와 대리운전보험사(LIG)가 경찰서에 와서 상황을 듣고는 누가 사고를 유발했는지는 검찰에서 밝혀야 한다고 한다...
폭행당한 고속도로 순찰대 2명이 먼저 진술서 쓰고 무쏘 운전자와 크레도스 운전자가 다음 진술서를 쓴 후 나는 7시경에 진술서를 쓰고 8시경에 차주가 진술할려고 하는데 형사가 나보고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하길래 나는 차주가 어떤 진술을 하는지 알고 싶다고 하니
그건 알려줄 수 없고 차후에 진술열람 신청을 해서 승인이나면 열람가능하다기에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이 글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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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고 발생 후 몇일 지나 차주에게 전화했더니 부인이 받는데 하는말 " 우리남편이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하며 당신이 가해자" 라고 했다 한다 .그래서 나는 차주와 직접 통화하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남편은 그 사고난 후 집을 나가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고 한다.
나는 양천경찰서로 가서 차주가 진술한 내용을 알고자 진술서 열람 신청을 했는데 몇일 지나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기를 이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기 때문에 열람불가라고 한다.
보험사에서는 현재로서는 차주가 가해자인지 대리기사가 가해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차주쪽 보험사인 동부화재에서 대인(크레도스 운전자 입원)을 처리하고 대물에 대해서는 대리운전보험인 LIG에서 일단 처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몇몇 변호사 상담을 통하여 만약에 차주가 대리기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 시킨려고 한다면 그 당시 차에는 차주와 대리기사만 동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인이 없는 상황이라 사건이 길어질 수 도 있으며 검찰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크레도스 운전자(뒤에서 추돌한 차)의 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필로된 크레도스 운전자의 진술을 꼭 확보하라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위해 크레도스 운전자가 입원한 병원에 3번 문병간 후 내가 처한 상황을 잘 설명하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하여 자필로 진술해 줄것을 부탁하여 3쪽 분량의 진술서를 확보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달후 검찰 담당관실에 연락을 해 보았지만 아직 사건 진행중 이라는 말과 아무것도 알려 줄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또 보내고 얼마전에 동부화재 사고 담당자가 제게 연락오기를 누가 가해자로 판결이났는지 묻길래 검찰에 가서 확인한 후 연락 하기로 하고 저번주에 검찰청에가서 결과를 알아보니 판결이나와있더군요...
판결문의 내용은 .....
약식명령서
폭행
벌금 50만원
내용은 (공소사실)
: 피고인은 ........대리운전자의 핸들을꺾어........크레도스차량과 충돌케하고.......
이하생략.
약 9개월만에 제가 피해자로 판결이 났습니다...
LIG 보험사로 연락을 했더니 그 판결문으로 차주에게 구상권 청구를 한다네요...
불행중 다행으로 저는 병원에 입원도 하지 않았고 법정까지 가지 않고 모든게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기사님들게 여쭙고자 하는것은 그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몇달동안 일을 하지못한 것을
보험사나 차주쪽에 손해 배상 청구를 해야 할지,,,,,
참고로 저는 학원을 운영하다 폐업을하고 유학준비중에 이런 불상사를 당한지라....
이제 맘 편안히 유학준비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십니다...
모쪼록 기사님들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 모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그동안 얼마나 많은시간들을 마음졸여 고통을 겪고계셨습니까? 다행이 좋은판결이났으니 천천히 유학준비 하시면서 손해보상 청구도 하는게 어떨지요? 님!고생 많으셨습니다.힘내세요.
피해자로 해결 되었으니 불행중 다행이네요..내가 님의 입장이라면...으으으...돌거에요...그런 판결문이 나왔다면..손해배상 청구 가능한거 아닌가요????????????
헐~! 현실이 무슨 액션 영화네여. 님글 보니까 첨에 몇마디 해보구 이거 사람 아니구나 싶으면 바로 내려야겠다는 생각이...
참 선한분 같으시네요..잘 해결돼어 다행입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유학 잘 다녀오세요...
일이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만.....저의 예를 들면 손과 통화 할때도 예감이 불손하면 운행 거부하며...만나서 그런말 들었으면 운행을 하지 안았을것 입니다.....!!! 대리일이란...??거의 술먹는 손들이 100%로 입니다....!!술기운이란...?마치 제정신이 아닐때도 있지요...앞으로 마음고생하시것 다~잊으시고 유익하고 인생의 진로에 큰 전환점이 되어서 대성하시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내....이거 겁나서 대리운전 해먹겠습니까....
손해배상이 민사라 어렵내요. 없는넘은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게 이나라의 법입니다
마음 고생 많으셨겠네요... 남은 인생을 액땜 하셨다 생각 하셔 야지 어쩌 겠어요... 정말 인간성이 부정적 인 사람은 남에게 피해만 주고 큰 이유없이 사고만 만들고 삽니다 하늘로 머리두고 살면서,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떳떳히 살아 가는거 보면 세상 참 불공평 하긴 합니다... 오랜 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사람은 ......사형시키면 너무하나요 /사실 우리사회에서 필요없는 사람인데 ....이런사람에 비해 대리기사는 얼마나 성실히 열심히 사는데 돈도 안데고....
판결이 피해자로 났다면. . . 님께서 그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상 받으세요.
순식간에 벌어진 사건이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저런일을 마주하고도 참으면서 일해야 하나요? 대리 운전기사가 화풀이 대상이 될순 없잔아요 너무한 양아손이네요 저런일이 생기기 전에 차를 세웠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그리고 손해배상 청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