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090&fbclid=IwAR2atdpIe18y8ljZvePGVW3POUSoyCISsCfhJnaSszuE4NDBiZwtkq_rx3g
이정효 감독에게도 수원삼성 강등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하지만 한창 '급발진'을 하던
이 감독은 "거긴 건들면 안 된다"라면서 "나중에 우리 광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건드리
면 안 된다. 방법을 찾으실 거다. 지금 이야기하면 큰일난다"라고 말했다.
다만 광주 선수들이 상을 받는 것은 보람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당연히 있다. 내 성취감
이자 자신감인 것 같다"라면서 "정효연과 이순민, 허율, 엄지성, 아사니까지 어떻게 보면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선수들이 잘 되는 걸 바란다. 선수들이 잘하고 성장하면 내게 자신
감을 주고 '내가 가는 길이 옳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거면 될 것 같다. 난 실력만 계
속 키우면 된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광주는 계속 놀라운 모습을 보여왔다. 비결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나 때문이다.
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그렇기에 성장하고 있
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게임이라고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미션을 깨
기 위해서 어떻게든 찾아낸다. 흥미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찾는 것이다"라
면서 "나도 선수들에게 노력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계속 찾아내고 있기에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장을 나가면서 한 마디를 던
졌다. "아, 오늘 지면 또 큰일나겠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