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인성이와 나라에게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시는군요. 일단은 사이좋게 한 장씩 나눠 갖긴 하는데 서로 상대방이 양보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인성이는 경림이랑 같이 가고 싶고, 나라 또한 동근이랑 같이 콘서트를 보고싶으니까요. 그런데 말로 해서는 누구 하나 양보할 거 같지가 않은 분위기고. 인성이와 나라의 티켓뺏기 쟁탈전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릴까요?
언제나 여자같던 유빈이가 드디어 결심을 굳혔습니다. 정화에게 본격적으로 대쉬할 작정인가 봅니다. 버터책사 태우가 가만 있을 리가 없겠죠? 정화와 유빈이 만날 수 있게 자리를 잡아주는군요. 그런데 약속 때마다 유빈이는 일이 생겨서 못오고 막상 정화랑 시간을 같이 하는 사람은 태우가 되어버립니다. 오! 저런~ 이쯤 되면 정화가 오해할 만 하겠죠?
<br>2002년 3월 12일 (화) / 제 428 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철없이 놀 것만 같던 악동들도 취업전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나봅니다. 그 가운데 영준이와 인성이는 교수님에게 추천서를 받게 됩니다. 당장 내일로 닥친 면접을 위해 경쟁적으로 내조를 해대는 다빈이와 경림이. 여기 또 한사람, 숨어서 내조를 하는 나라가 있네요. 추천서부터 받지 못한 동근이를 위해 나라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리버리 내조를 시작하는데...
합격자는 단 한명! 내조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런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영준이와 인성이는 취업 때문에 졸지에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왜 취업을 해야하는지 너무나 속사정을 잘 아는 두 사람. 둘 중 누군가 떨어지게 되면 둘 다 상처 입을 건 너무나 뻔하고... 인성이와 영준이는 뭔가 결단을 내리는데...
2002년 3월 14일 (목)/ 제 429 회
<해피! 화이트데이>
경림이도 천상 여자인가 봅니다. 인성이가 사온 꽃다발을 받고는 마냥 좋아라 입이 귀에 걸려있거든요. 그런데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하지, 왜 쓸 데 없이 비싼 걸 사왔냐고 타박을 하는 거냐고요. 이쯤 되니 인성이는 화이트데이에 경림이에게 사탕을 사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감을 못 잡습니다. 괜히 사왔다고 타박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고. 결국 사온 사탕바구니를 후배들과 효진이에게 줘버리는데요. 과연 인성이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을까요?
날이 날이니만큼 동근이도 나라한테 사탕을 줄 생각이네요. 할인카드가 있는 나라와 같이 가면 영화를 싸게 볼 수 있다는 핑계를 대는군요. 그런데 속없는 다빈이는 자기한테 더 많이 할인되는 게 있다며 두 사람 사이에 얄밉게 쏙 끼어듭니다. 계속되는 다빈이의 할인 타령에 끼어드는 사람은 자꾸만 늘어나고... 동근이는 나라에게 과연 사탕을 줄 수 있을까요?
2002년 3월 15일 (금)/ 제 430 회
<인생은 아름다워>
나라가 춘천 가는 기차표를 구해와서는 동근이에게 은근히 같이 가자고 합니다. 물론 동근이는 오케이죠. 사랑에 빠진 동근이의 눈에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동근이는 이참에 착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까지 하는데요. 그러나 너무나 변해버린 동근이의 모습에 오히려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 동근이가 뭔가 큰 왕건이를 노리는 게 분명하다고 의심까지 하는군요. 아니나 다를까 내일은 바로 영준이와 다빈이가 만난지 1년 되는 날에, 효진이가 선보는 날이고, 경림이가 곗돈을 받기까지 하는 날? 비상회의를 소집한 아이들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똘똘 뭉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