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르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 기간 쓰고 버려질 현수막이 남산도서관의 야외 독서공간 벤치와 선반으로 재활용된다.
서울시는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시교육청과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폐현수막·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해 남산도서관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선거뿐 아니라 각종 홍보에 사용되는 폐현수막을 수거·운반할 수 있는 자치구를 발굴해 폐섬유로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번 6·1 지방선거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 걸리는 현수막이 10만장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2324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 국회의원을 포함해 4132명 의원이 선출될 예정인데, 각 후보자는 선거구 내 읍·면·동마다 2장씩 현수막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현수막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현수막이 선거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버려지는데 전체적인 정책 방향 없이 선거 시기에만 재활용 사업을 하는 것은 보여주기식”이라면서 “정말 필요해서 벤치나 선반을 만드는 것이면 모르겠으나 그런 게 아니라면 과연 유의미한 정책일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첫댓글 와 좋다 했는데
팀장님 말 들으니까 또 맞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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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벽에 페인트칠하는거 좋다~ 관련 직종에서 일자리도 창출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