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024년 말 유효한 일본 여권은 약 2,164만 권입니다.
일본 인구와 비교하면 약 17% 수준입니다.
일본 외무성 여권통계.
한국 여권발급 60%수준.
일본은 지금, 조용히 흔들리고 있다
오랫동안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세계로 나간 나라였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으로 세계시장을 누볐고,
라면과 만화, 애니메이션과 패션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세계인의 일상 속에 심었다.
그러나 지금 일본 젊은이들의 여권 보유율은
놀라울 만큼 낮다.
일본 정부가 젊은이들에게
외국으로 나가 세상을 경험하라고 독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는 세대가 많아질수록
사회는 익숙한 질서 안에 머물고,
국가의 시야도 함께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여행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세계의 골목과 시장, 음식과 삶이 매일 소개된다.
젊은이들은 낯선 나라에서 살아보기를 꿈꾸고
중장년층도 자유여행과 트레킹에 도전한다.
여행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다.
다른 나라를 직접 본 사람은
자신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진다.
과거 한국을 찾던 일본 관광객 가운데는
남성이 중심이었던 어두운 관광문화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자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젊은 여성들이 서울의 골목을 걷고,
카페와 화장품 매장을 찾으며
한국 음식과 드라마, 음악과 패션을 즐긴다.
한국은 더 이상 일본이 내려다보던 여행지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나라가 되었다.
일본의 라면이 세계를 사로잡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한국의 매운 라면이 일본 젊은이들의 입맛을 흔든다.
한류는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음식과 화장품, 패션과 생활방식으로 넓어지고 있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한때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과 대만은
이제 반도체와 디지털 산업에서
일본이 협력을 구해야 하는 중요한 상대가 되었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반도체 산업의 부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구마모토에는 대만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 공장이 들어섰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TSMC 진출 이전에는 일본에 첨단 논리반도체 생산기반이 사실상 없었다고 평가한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
공장 주변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반도체 기술자뿐 아니라 시설관리, 물류, 식당과 조리 분야까지
사람이 몰리며 지역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대학에는 반도체 관련 학과와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끊어진 기술과 인력을 단기간에 복구하기는 쉽지 않다.
돈으로 공장은 세울 수 있어도
숙련된 전문가와 산업 생태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변화도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종이서류와 도장, 팩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사회에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왔다.
정확하고 질서정연했던 아날로그 시스템이
이제는 속도를 늦추는 장벽이 되고 있다.
거리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고
관광지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붐빈다.
일본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바라보던 아시아의 모습과
점점 닮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쇠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익숙한 일본이 사라지는 과정이면서
새로운 일본이 태어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한편 일본은 경제와 기술의 불안을
안보 강화로 돌파하려 하고 있다.
방위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방위성의 2026회계연도 방위력 정비 관련 지출예산은 약 8조8,090억 엔이다. 일본 방위성 2026년도 예산
하지만 국가의 미래는
무기와 공장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다른 문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이
일본의 힘이었다면,
이제는 변할 수 있느냐가
일본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침체되는 일본과 변화하는 일본은
서로 다른 두 나라가 아니다.
오늘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 안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두 개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는 순간
어느 나라든 일본과 같은 고민 앞에 설 수 있다.
세상은 이미 바뀌었다.
중요한 것은 과거에 누가 앞섰느냐가 아니라,
다가오는 변화를 누가 먼저 받아들이고
새로운 길을 향해 문을 여느냐에 있다.
첫댓글
겸손[謙遜]없는 자부심[自負心]은 자만[自慢]이 되고
겸손[謙遜]없는 용기[勇氣]는 무모[無謀]함이 되며
겸손[謙遜]없는 지식[知識]은 아집[我執]이 됩니다.
겸손[謙遜]없는 비지니스는 고객[顧客]을 무시 하게 됩니다.
겸손[謙遜]없는 승리[勝利]는 오만[傲慢]이 되고 맙니다.
겸손[謙遜]이라는 비움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데
자만[自慢], 무모[無謀],
아집[我執], 무시[無視], 오만[傲慢]으로
가득 차 있는 그릇에는 아무것도 더 담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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