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집에 혼자
있어 오후에 영화 한편 보려고
했는데 취소되어
며칠전에 남편이랑 서울에서 볼일보고 오는길에
마침 일산 장날이라 거의 끝나갈 무렵에 시장에 도착해 각자 떨어져 장보고 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집에와 본인이 장본 거라면서
검은봉지 2개를
건내 주며 반건조된 우럭이라 길래
냉동실에 생선이 많은데 이걸 왜 사왔냐고 내가 눈쌀을 찌푸리니
하도 생선을 안 구어주니 샀다고..
"무슨 소리야 어제도 굴비 구었고
그제는 내가 노래모임 다녀오느라
안먹었지만 금요일엔 서대 큰거
한마리 구워 혼자 다 먹었잖아"
그리고, 냉동실이 꽉차서 들어갈데도 없어" 하고 짜증을
냈더니 봉지를 들고 어머니집 냉동실에 넣어 둔다고 나가려
하길래 그거 더 말려야 하니
베란다 에어콘 시레기 있는데
놔두라고 한개 생각나 손질해서 널었네요..ㅎㅎ
꺼내와서 보니 반건조가 아니고
거의 생물이네요..ㅠㅠ
우선 지느러미 자르고 비늘 긁어내어(생선 비늘 긁어 낼때 소주병 뚜껑으로 하면 쉬워요)
생선 말리는 채반을 베란다 샷시에
걸어 채반에 달린 끈을 잘 동여 맨후 생선을 하나 하나 잘 펴서
널은후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꾸덕꾸덕 해지면 지퍼백에 한개씩
넣어 냉동실에 넣어 두고
아무때나 먹고 싶을때 구워
먹으면 편하긴 해요..ㅎㅎ
이렇게 널고 있는걸 외출 하려다 보고 울 남편 올겨울은 맛있게
먹겠다고 좋아라 하며
제 엉덩이 톡톡 두드려 주는데
괜히 짜증낸게 미안해 지내요..ㅋㅋ
첫댓글 겨울 양식 준비하시네요 ㅎ
수고하셨어요
봄에 주로 제가 좋아하는
조기 사다 말리는데
우럭 생선도 말려 겨울 내내 잘 먹을거 같아요~ㅎㅎ
어머어머!!ㅎㅎ
엉덩이를 톡톡!!ㅎㅎㅎ
보라님네는 닭살부부네요..ㅎㅎ
생선을 창문밖으로 내놓고
말리는게 바람도 잘 쳐지고
냄새도 안나고 좋으네요.
생선건조망 까지 사놓은거 보니
생선을 많이 좋아하시는 댁이네요..^^
생선 건조망은 친정 엄마가 단독 주택에 사실때 쓰시던건데 아파트로
이사 하시면서 저에게
주신거고 몇십년 제가잘 사용하고 있네요~^^
엉디 톡톡~~~
보톡스보다 엄텅엄텅 조하요,,ㅎㅎ
사랑뚝뚝
꿀뚝뚝~~~
미쳐부러,,^^**
칼라플님 댁 만 하겠어요~~~ㅋㅋ
아고나 우리 야무진 총무님 생선 이쁘게도 다듬었구만요
소주병으로 비닐긁어라구요?
또 배우네 ㅎㅎ
생선 많이 드시면 좋죠 울집은 대장이 멸치한마리도 안드십니다
이제는 그래도 나는 생선을 좀 먹을라고 애쓰요
아자씨 마눌 이쁘할만하네여~~~박수!
사 왔을 때는 식사 준비도 하고 바쁜데 또,일거리 생겄네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났지만
가끔 본인이 먹고 싶은거 사다 주는게
차라리 편하고 좋긴해요..ㅎㅎ
어휴 ! 야뮤지고 통통한 생선
누굴 닮았을까?
야무진 총무님 ㅎ 먹기도 아까
웁네요
생선 비닐 긁어 씻을때 소주 뚱껑
한가지 배우 갑니다
먹는거에 진심인 남편이라 골고루 대령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오로지 집밖에
모르고 성실한 남편인걸 깜박하고 짜증을 냈네요..ㅎㅎ
저도 생선 비늘 칼로 긁어 내다 우연히 소주병 뚜껑으로 했더니 편하게 잘 되더라구요..ㅎㅎ
저도 언니들께 많이 배운 답니다~^^
노릇하니 구워먹으면 밥도둑 이겠어요
건조 생선이 쫀득한게 더 맛난듯~
우럭 생선은 회나
매운탕으로만 먹었지
말린건 안 먹어 봤는데
남편이 말려서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사왔으니
정말 맛있는지
먹어보면 알겠죠! ㅎㅎ
우럭생선 장만 넘나 예쁘게도하셨네요 ~
완전 살림꾼이시구 ~~ㅎ
지금 나이대에 엄청 잘해드려야해요..
그래야 제 나이대 쯤 되어서
불씽히?여겨주고 더 잘해준답니다 ~ㅋ
위의 어느 분의 말씀처럼
닭살부부일세요 ~ㅎㅎ
보라님 사랑받을자격
충분하지요 ~ 마음도 모습도 이쁜데,
살림까징 야무지니, 남편분이 얼마나
이뽀라할까요?..
여성방엔 살림고수님들이 가득하셔서
삶의 팁읗 많이 배우게되더라구요 ~
보라님한테도 한 수
배워갑니다 ~소주 뚜껑 ~ㅎ
요런 잼있는 살아가는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 흐뭇하게
잘 보고갑니다 ~ 좋은 저녁되세요 ~^^♡
아! ~~~
남편들은 정년 퇴직이
있는데 주부들은 정년퇴직도 없고 억울해요! 언니~~~
이러다 사강 언니께 혼나겠다..ㅋㅋ
있을때 잘하라는 말도 있는데 잘하다 제가 이렇게
투정도 부려요~ㅎㅎ
언니 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고 제가 봐도 참하게 잘하셨네요 ㅎ
그냥 뒀으면 어쩔뻔 햇데요 거의 생물이면 ㅎ
그래도 생각이 나서 다행 입니다 ㅎ
제가 옆지기라도 궁디 툭툭 할거 같어요 ㅎ
을메나 이쁠까나요 ㅎ
다음날 폭설이 온다고
해서 밖에 내놓고 눈 그치면 손질해 널어야지 하곤 3일 지나도록 깜박 했는데
다행이 추운 겨울이라
생선은 괜찮았어요~ㅎㅎ
아구 살림꾼 아내여서 맛있는 생선을 자주 해 드리는데도 안해 준다니 좀 억울했겠어요
우럭 말린것 맛있더군요
가끔 바닷가에 여행 가면 우럭 말린것 사다 구워 먹는데 한번은 거제에서 산게 얼마나 짠지 먹을 수가 없어서 물에 담궜다 먹거나 아님 그대로 찌게를 하니 간이 맛더라구요
살림꾼이시라 생선도 잘 말리시네요
어떤 날은 겁없이 간식까지
5식도 하면서 못얻어 먹는것
처럼 말하면 얄미워요..ㅎㅎ
건조망이 있으니 봄철에 많이 잡히는
누런 조기도 소금물에
담구었다 건져 말려 구우면
기름
잘잘 나와 맛있지요..ㅎㅎ
@보 라 제가 좋아 하는 서대도 구워 드시고 생선 종류는 다양하게 다 드시네요
저는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 해서 생선만 보면 사고 싶어요
진짜 살림꾼이시네요
보통솜씨가 아녀라ㅎㅎ
올 겨울 찬거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요ㅎ
얼굴도 곱고 예쁘신 경이씨는 식당 운영도
하신다고 얘기 들었는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입니다~ㅎㅎ
저는 먹는거 그닥
안좋아 하는데 먹는거에
진심인 울 남편 우럭 말린다 하니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입니다요~😉
밥상에 생선이 빠지면
웬~지 반찬이 없는거 같은데.
든든 반찬거리 마련해주신 남편분
덤으로 엉덩이 토~닥
토닥 멋지신 분이십니다.
여성스럽고 예쁘신
보라 총무님 꿀이 뚝뚝이요.ㅎㅎㅎ^^
남편이 먹을거를 잘사오니
어떻게 생각하면 고마운
일인데 제가 일거리가
많을때 눈치 없이 사온날은
저에게 잔소리 들으니
억울하겠다는 생각은
드네요..ㅎㅎ
알토란 살림꾼 이네요^^
못 허는기 있남유 어쩜
보라총무님 처럼 생선도
이쁘게 깔끔하게 정리 해
놓으셨네요^^
예전엔 저도 집에서
못하는거 빼고 다 잘했어요..ㅋㅋ
이젠 힘들어 생략하고
사먹는게 더 싸고 맛있어서
편하게 살고 있습니당~😉
전 생선을 한번도
말려 본적은 없네요.
대단하시네요.^^
시장 가면 말린 생선이
좀 비싸니 초봄이나 찬바람
부는 가을에 생물이나
반건조 생선 사다 말리면
싼 가격으로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저렇게 매달아서 말리는 방법이 있군요!
우리 남편이 생선 좋아하는데 예쁜 보라 언니께 배웁니다. ㅎㅎ
살림꾼 보라 언니 엄지 척! ^^
울 사랑스러운 달항아리님!
새벽기도 가시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생선 건조망에 널어
말리면 일단 파리가 안
들러 붙어 좋아요..ㅎㅎ
저희집이 12층인데도
어디서 냄새를 맡고 파리들이 날아 와도
안심 이니요~ㅎㅎ
살림의 고수시네요.
생선 말리는 거 쉽지 않던데요.
반건조 생선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수고하신 만큼 맛있는 생선 드시겠죠.
저도 고등어,갈지 빼고 웬만하면 말린생선 사다 먹는데
남편이 반 건조라고 사온게 냉동되어 잘 모르고 사 왔는데 녹으니 거의 생물이라서 어쩔 수 없이 말리네요..ㅎㅎ
기막힌 살림꾼인 보라씨
얼굴도 이쁘고
노래도 잘하고
생선을 어쩌면 이리도 깨끗히 말리는지
신랑님이 궁디를 다독거릴만 하네요
멋지고 행복한 삶
늘 이어가길 바랍니다
언니 예쁘게 봐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럭 지느러미가 다른 생선보다 억세고 단단한 부분이 있어
가위로 자르고 손질하다 손가락에 상처가 몇군데 생겼는데 조심해야 겠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