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7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억만장자 드러켄밀러, ‘시장은 트럼프 승리 매우 확신’
Duquesne Family Office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그는 지난 12일 동안 시장이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는 모습이라며, 은행주와 암호화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 그는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만일에라도 민주당 압승 시 증시가 3~6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 또한 공화당이 압승할 확률이 트럼프 재선과 민주당 의회 승리의 조합보다는 높아 보인다고 진단
2) 도이치은행, ‘트럼프 압승 시 달러 강세. 원화 대비 달러 사라’
도이치은행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압승을 거둬 의회마저 장악한다면 달러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그 경우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 부과 및 감세 형태의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채권 금리가 더 높아져 달러를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유로와 멕시코 페소, 원화 대비 달러 매수를 추천.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이기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신흥시장(EM) 통화를 매수하고 일본 엔화 대비 달러를 매도하라고 권고. George Saravelos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공화당 압승 시 달러가 모든 통화쌍에 걸쳐 오를 전망. 가장 광범위한 달러 손실은 민주당 압승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 압승 시 달러 상승폭 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
3) 영국도 인플레이션 2% 하회. BOE 인하 베팅 강화·파운드 급락
9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1.7%로 이전치 2.2%에서 크게 둔화. 이에 트레이더들은 BOE 금리 결정에 대해 연내 1차례 25bp 인하에서 11월과 12월 연달아 각각 25bp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베팅을 강화했고, 파운드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0.7% 내리며 8월 이후 처음으로 1.30선을 하회. BOE는 지난 8월 금리 인하를 개시한 이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시사했지만,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달 초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조금 더 공격적”일 수 있음을 인정. RSM UK의 Thomas Pugh는 이번 지표가 사실상 11월 7일 BOE 정책회의에서 25bp 인하에 쐐기를 박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면서 BOE에게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
4) 월가 트레이딩 실적 훈풍에 커지는 보너스 기대
월가 대형은행들의 트레이딩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투자은행(IB) 부문도 점진적으로 회복하자 보너스 시즌에 대한 월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JP모간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상업은행 및 IB 부문의 급여 비용을 9% 인상했고, 골드만삭스도 전사적으로 급여 비용을 9% 올렸음. 올 4분기에 언제든 운이 뒤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추세를 볼 때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2021년 이후 최고의 보수가 예상. 또한 딜메이킹이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되살아나기 시작함에 따라 월가 대형 은행들은 사모펀드나 벤처 기업에게 IB 직원들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모간스탠리는 3분기 이익이 32% 급증했다고 발표해 월가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갔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13% 늘었음
5) 태국,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깜짝 금리 인하
그동안 통화정책 결정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완화 압박을 버텨왔던 태국 중앙은행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5:2로 정책금리를 2.25%로 25bp 내렸음. 통화정책위원회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 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0.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발표하기 몇시간 직전에 피차이 나립타판 상무부 장관은 올해 50bp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재계단체 역시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달라며 25bp 인하를 요구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