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내내 집콕했다고요? 괜찮아요. 진정한 겨울 바이브는 지금부터 시작이니까요! 핫팩과 따뜻한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일단 강원도로 출발하세요. 북유럽 감성을 직수입한 듯한 자작나무 숲, 스키보다 짜릿한 얼음 트레킹 코스,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돋이까지 겨울 제철 풍경이 한창이랍니다.
⭐ 추천 여행지 ⭐
속초 설악산국립공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평창 대관령양떼목장, 평창 월정사, 강릉 정동진역, 철원 한탄강 물윗길
설악산국립공원
겨울옷 입은 울산바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차선자
겨울 여행하면 설악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설악산은 사계절 내내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특히 겨울이면 봉우리마다 눈이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판타지 영화 속 거대한 요새처럼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달려온 수고가 이 풍경 하나로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죠.
권금성을 향해 오르는 설악 케이블카
※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눈 덮인 산에선 설악산 케이블카라는 치트키를 써 보세요. 단 10분 만에 해발 700m 권금성에 올라 하얀 산맥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거든요. 거창한 장비 없이 설악산의 비경을 이토록 쉽고 편하게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합니다.
설산의 매력을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소공원에서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에 이르는 등산 코스를 추천합니다.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길이 순탄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겨울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외설악)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833 (설악동)
- 문의 : 033-801-0900
- 홈페이지 :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400&menuNo=7020093
- 입장료 : 무료
- TIP : 코스에 따라 입산 가능 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확인 필수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국적인 풍경의 자작나무 숲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이현엽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북유럽의 어느 숲을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인제의 대표 명소입니다. 새하얀 자작나무 70만여 그루가 산등성이를 가득 채워 사계절 내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특히 나무와 눈밭의 경계가 없어지는 겨울이면 오직 순백의 색채만 남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 같아, 자꾸만 멈춰 서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죠.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자작나무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권기대
숲의 정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자작나무 밀도가 가장 높은 1코스(자작나무 코스, 0.9km)를 추천합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지형 특성상 길이 꽁꽁 얼어 있는 구간이 많아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챙기는 것이 좋은데요. 혹시 빈손으로 왔대도 매표소에서 아이젠을 판매중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파노라마로 촬영한 자작나무숲 풍경
사진을 찍을 땐 원색의 옷이나 목도리를 매치해 보세요. 온통 하얀 배경이라 작은 포인트 하나만으로도 화보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색다른 앵글을 원한다면 카메라를 낮춰 바닥에서 하늘 방향으로 파노라마를 찍어보세요. 높게 솟은 나무들이 나를 둥글게 감싸는 환상적인 구도가 연출된답니다. 숲 전체가 근사한 프레임이 되어주는 이곳에서, 올겨울 나만의 감성 피드를 완성해 보세요.
원대리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 문의 : 033-463-0044
- 홈페이지 : 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cmsId=FC_001146&mn=AR02_02_06_02
- 이용시간 *매주 월·화 휴무
[하절기(5월~10월)] 09:00~18:00 (입산 마감 15:00)
[동절기(11월~3월)] 09:00~17:00 (입산 마감 14:00)
※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문의 요망.
- 입장료 : 무료
대관령양떼목장
설원과 푸른 하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은도
해발 900m 고지, 대관령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이곳은 축구장 28개를 합쳐놓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양 목장이에요. 대관령의 거센 바람이 큰 나무 대신 낮은 풀들만 남겨둔 까닭에, 마치 초록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한 부드러운 구릉 지형이 완성됐죠. 사방이 탁 트인 광활한 대지와 그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는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명답게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데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눈 덮인 구릉에 세워진 움막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유영복
겨울의 양떼목장은 하얀 이불을 뒤집어쓴 순백의 설원으로 변신합니다. 경사가 완만한 1.2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40분 정도 가볍게 걷다 보면 이곳의 상징인 나무 움막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은 그저 서 있기만 해도 찍는 족족 작품이 되는 사진 명당입니다. 워낙 사진이 잘 나오는 터라, 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죠.
양떼목장의 마스코트
산책 후에는 축사에서 양들에게 건초를 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눠보세요. 대관령양떼목장은 힐링과 인증샷,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알찬 겨울 여행지랍니다.
대관령양떼목장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문의 : 033-335-1966
- 홈페이지 : https://www.yangtte.co.kr/
- 이용시간 : 09:00~17:00 (매표 마감 16:00)
- 입장료 :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먹이 주기 체험 1,000원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 숲길의 겨울 풍경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 자리 잡은 월정사는 1,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일주문부터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데요.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하늘을 가릴 듯 솟아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광릉 국립수목원, 변산반도 내소사와 함께 국내 3대 전나무 숲 중 하나로 꼽힙니다. 숲이 내뿜는 청정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레 씻기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전나무 숲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전나무 아래에서 연인과 마주 서 보세요. 특별한 포즈 없이도 근사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약 1km의 탐방로는 2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완만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산책 후에는 절 입구의 전통찻집 '청류다원'에 들러 따뜻한 쌍화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여정을 마무리해 보세요.
월정사·월정사 전나무숲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 문의 : 033-339-6800
- 홈페이지 : http://woljeongsa.org/
- 이용시간 : 상시개방
- 입장료 : 무료
정동진역
정동진역의 고요한 겨울 새벽
※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강릉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해요. 하지만 사람들이 추위를 뚫고 이곳을 찾는 진짜 이유는, 답답한 일상을 뒤로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리셋’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일 거예요. 기차 문이 열리자마자 시야를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바다가 쏟아져 들어오면, 무거웠던 고민도 파도에 씻겨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해변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정동진역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는 거예요. 역을 출발해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달리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전동 방식이라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탈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반환점에 있는 열차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인증샷 남겨주면 정동진 감성 100% 충전 완료! 올겨울, 고요한 바다 위 푸른 파도를 마주하며 나를 위한 쉼표 하나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정동진역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 문의 : 033-640-4534 (강릉역 관광안내소)
- 이용시간 : 일출 시부터 일몰 시까지
- 이용료 : 1,000원 (열차 이용객 제외, 만 6세 이하 무료)
한탄강 물윗길
강물이 얼면 개장하는 물윗길
※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물윗길은 일 년 중 강이 얼어붙는 겨울(10월~3월)에만 허락되는 아주 특별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주상절리 절벽을 바로 곁에 두고 물 위를 걸어볼 수 있죠. 수만 년의 시간이 빚어낸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길을 걷다 보면, 비현실적인 웅장한 풍경에 연신 감탄하게 됩니다.
빙판 위로 눈 쌓인 모습
※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겨울철 폭포가 얼어 만들어지는 빙벽
※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8.5km의 긴 코스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따뜻한 방한복과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특히 매년 1월에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데요. 거대한 빙벽 포토존은 물론, 얼음 썰매·집라인·먹거리 부스 같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됩니다. 이번 겨울,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강 위를 가로지르며 짜릿한 겨울 액티비티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한탄강 물윗길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 문의 : 철원한탄강물윗길 트레킹 콜센터 033-455-7072
- 이용시간 : 09:00~17:00 화요일 정기 휴무
- 입장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4,000원
- TIP : 제14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일정 2026.1.17.(토)~1.25.(일)
- 글 : 장주희 여행작가
-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차선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이현엽,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권기대, 네이버블로그 솜솜(somsom_trip),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유영복,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은도
※ 위 정보는 2026년 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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