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코멧" (부제:나타샤, 피에르 그리고 1812년의 위대한 혜성 원작:레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중에서 작곡,작사,대본,오케스트레이션:데이브 말로이 연출:김동연 음악감독:김문정 안무:채현원 무대:오필영 조명:이우형 음향:강국현 의상:안현주 분장:김숙희 소품:정이든 출연:케이윌, 정은지, 이충주, 방진의, 효은, 류수화, 연지리, 최호중, 김대호, 강정우, 앙상블 제작:쇼노트 극장:유니버설아트센터 별점:★★★☆☆) 2012년도 "서편제" 이후로 다시 찾은 유니버설아트센터 이다. 10년이 지나도 극장은 그대로다. 작년 "썸씽로튼" 이후로 오랜만의 대형 뮤지컬 관람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대형 뮤지컬이 이렇게 실망 스러운건 처음이다. 공연은 1,200 페이지의 원작 중에서 제2권 5장을 참조하여 70쪽의 대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예상 했어야 했는데... 스토리가 전혀 이해가 안 되었다. 솔로곡 인데도 가사가 안 들려서 더욱 그런것 같다. 거기다 송스루 뮤지컬인데... 끝부분에 혜성에 관한 노래가 있는데도 혜성과 내용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피에르의 솔로곡도 하나도 감동적이지 않았다. 공연의 특징이 무대인데, 이 무대 때문에 중구난방 으로 배우들의 동선이 구성 되어 있어서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중요 노래 부를 때는 배우들 뒷모습만 보인다. 그러나, 2막의 합창 장면은 신난다. 코멧석 이어서 정은지, 방진의 배우님과 아이컨택 한 것도 좋았다. 2014년도 "풀하우스" 이후로 두번째로 보는 정은지 배우님과 2018년 "하이젠버그(Heisenberg)" 의 방진의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