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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를 근본 서원 (誓願)으로 하는 대보살의 이름. 관세음이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생의 음성을 들으신다는 뜻이며, 이를 줄여서 관음 (觀音)이라고도 말함. 이 외에 관자재보살 (觀自在菩薩)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 (佛性)을 상징하며, 그 꽃이 활짝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 성불했다는 뜻이며, 봉오리는 불성이 장차 필 것을 나타냄.
관음정근(觀音精勤)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南無 普門示現 願力弘深 大慈大悲 救苦救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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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觀世音菩薩 滅業障眞言
옴 아로늑계 사바하 옴 아로늑계 사바하 옴 아로늑계 사바하
신통한 힘 구족하고 지혜방편 널리 닦아 시방세계 모든 곳에 빠짐없이 나투시니 이에 저희들은 일심으로 절하옵니다
제가 지금 참회하고 머리 숙여 절하오니 죄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세상마다 보살도를 행하여지이다
이 공덕이 모든 곳에 두루 퍼져 우리 함께 극락국에 왕생하여 무량수불 친견하고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사바의 대지에는 언제나 괴로움이 가득 차 있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번뇌의 연속이다. 자그마한 행복이 때때로 찾아오지만 그것은 더 큰 고통을 맞이하기 위한 전주곡일 뿐이다.
중생은 이렇게 한평생 고해(苦海)에서 허덕이다, 고해를 떠나야 할까. 아니다. 그렇게만 세연(世緣)을 마감한다면 부처님 가르침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고통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 그 때 관세음보살이 나타난다.
감로수를 담은 정병을 한 손에 쥐고, 흰옷 입고 연꽃 위에 서서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에 나투신다. ‘대자비의 서원자’인 관세음보살! 일체중생의 섭수(攝受)를 본원으로 하여 현실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중생교화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관세음보살, 천 개의 손과 눈으로 중생의 고통을 살피고 구제해줄 관세음보살은 그렇게 우리 곁에 오신다.
“어머니!” 긴급할 때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말이다. 이 말 다음으로 많이 찾았던 것이 “아이고! 관세음보살님”이다.
불교를 믿거나 믿지 않거나를 막론하고 우리 선조들은 위기에 직면하거나 놀라운 일을 당하면 숨을 몰아쉬며 ‘관세음보살’을 되풀이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끊임없이 전파된 관음신앙에 의해, 모든 이의 미음 한 구석에, 관세음보살이 어머니 이상으로 지극한 사랑을 베푸는 최후의 구원자요 안식처요 귀의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서민들에게 관세음보살은 불교를 대표한 보살이다.
모든 사람들이 귀의할 만큼 관음의 대자비는 어떤 불.보살의 자비보다 넓고 깊다. 관세음보살이 대비성자(大悲聖者), 구호고난자(救護苦難者. 고난을 벗어나게 해주는 자), 시무외자(施無畏者. 두려움을 없애 주는 자), 원통대사(圓通大士. 원만하여 통하지 않음이 없는 큰 사람), 관음여래 등으로 불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우리를 현세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관세음보살은 “부처님의 자비와 중생교화의 측면이 상징화된 존재”다. 성불을 추구하는 구도자가 아닌, 부처님의 한 가지 기능을 대변하는 화신으로, 어느 때 어느 곳에도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나 자비를 베풀고 가르침을 준다.
관음의 산스크리트어는 ‘Avalokitesvara’인데, 이것이 ‘아박로지제습벌라’ 혹은 ‘압루긍’으로 음사되거나 ‘관음’ ‘관자재’ ‘관세음’ ‘광세음’ 등으로 한역됐다. 구마라집 스님 이전에 한역된 경전들에는 ‘관세음’ ‘광세음’ ‘현음성(現音聲)’으로, 구마라집 스님이 번역한 경전에는 ‘관세음’ ‘관세자재’가, 현장스님이 역경한 시기에는 ‘관자재(觀自在)’라는 명칭이 많이 쓰였다. 관음보살이 나오는 경전의 한역시기로 본다면, 2세기 후반에서 3세기 초 무렵 관음신앙은 중국에 전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루가참이 옮긴 〈도행반야경〉(179년 한역)에 ‘관음’에 대한 개념이 처음으로 나타나며, 〈무량수경〉(강승개 譯. 252)에 그 다음으로 보인다. 그러다 〈묘법연화경〉(구마라집 譯. 406)과 60권본 〈화엄경〉(418~421)에 ‘관세음’이라는 명칭이 쓰이면서 관음은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러면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 속에서 구제받을 수 있는 고난은 어떤 것일까. 〈법화경〉 ‘보문품’에 의하면 ‘칠난삼독(七難三毒)’이다. 입으로 관세음보살을 지성껏 부르면 설사 큰 불에 들지라도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하며(火難), 큰 물에 빠질지라도 죽는 일이 없으며(水難), 바다에서 검은 바람을 만나 죽음에 임박했더라도 해탈을 얻을 것이며(風難), 죽음의 칼이 목전에 다다랐을지라도 그 칼이 저절로 부러지며(劍難), 나찰 등 아무리 사나운 마귀라 할지라도 해를 끼치지 못하며(鬼難),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감옥의 고통을 맞게 된 자들이 모두 자유로워지며(獄難), 원수나 도적도 스스로 사라지는(賊難) 등 일곱 가지 재앙을 면한다.
사진설명: 선산군 고아면에서 출토된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제183호 높이 33cm
이것만이 아니다.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면 음욕이 많은 자는 청량을 얻고, 분노 대신 기쁨을 이룰 수 있으며, 어리석음 대신 지혜를 성취한다. 몸으로 예배하고 공양하면 훌륭한 자녀도 얻게 된다. 나아가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우면 굶주려 죽는 등의 ‘15가지 나쁜 일’을 면하고, 항상 좋은 친구를 만나는 등 ‘15가지 좋은 일’이 함께 한다.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여러 일들을 하기에, 관세음보살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응현(應現)하는 모습은 경전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법화경〉의 33응신설과 〈능엄경〉의 32응신설을 받아들인다.
부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벽지불의 몸을, 성문(聲聞).범왕(梵王).제석(帝釋).장자(長者).비구.부인.천.용 등 32신(身) 또는 33신으로 응화하여 제도할 대상에 따라 그에 맞은 가지가지 형상으로 나타낸다. 그렇다고 32신 혹은 33신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아무리 외진 곳에서도, 중생이 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세상 모든 것 속에 관음의 모습이 깃들어 있고, 이 세상 어는 것 하나 관음의 응신이 아닌 것 없다. ‘보문품’의 보문(普門)이라는 말은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 단어라 할 수 있다.
지극정성으로 이름만 불러도 중생을 구제해주는 관세음보살이기에, 당연히 불교미술의 훌륭한 소재가 됐다. 성관음.백의관음.십일면관음.천수천안관음.마두관음 등 모습도 다양하다. 누구나 ‘자기 마음 속의 관세음보살’을 조성해놓고 기도하고, 소원을 빌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졌을까. 어머니 같은 자비를 보여주기에 주로 여성의 모습을 띠었고, 관세음보살의 보관(寶冠)에 화불(化佛)이 있다는 〈관무량수경〉의 구절에 근거해 보관에 화불이 있는 모습으로 조각됐다.
물론 성관음상(聖觀音像)이나 탱화의 경우, 〈화엄경〉 ‘입법계품’에 의거, 왼손에 봉우리 상태의 연꽃을 들고 오른손에는 감로병을 든 모습으로 조성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들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상징하며, 감로병에는 ‘불사(不死)의 물’ 감로수가 들어있다.
“관음보살 대의왕! 감로병 중에 가득한 법수(法水)의 향기로, 마(魔)의 구름을 세탁하여 서기를 일으키고, 열과 번뇌를 소제하여 청량을 얻게 하네”라는 ‘쇄수게’ 내용은 감로병과 감로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준다.
반면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은 42개의 손을 가지고 있다. 42개의 손 가운데 합장한 두 손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 밖의 40수(手)는 그 하나하나의 손이 25유(有)의 중생을 제도하므로 40×25=1000수가 된다. 25유는 지옥부터 천상까지의 육도 중생을 보다 자세히 분류하여 25계층으로 나타낸 것이다. 11면 관음상은 본 얼굴을 제외한 머리에 있는 11면 곧 전면에 있는 3면의 자상(慈相. 자애로운 모습)과 왼쪽의 진상(瞋相. 성난 모습) 3면, 오른 쪽의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 흰 이를 드러내고 미소 짓는 모습) 3면, 뒤쪽의 폭대소상(暴大笑相. 큰소리 내면서 호탕하게 웃는 모습) 1면, 정상의 불면(佛面. 부처님 모습) 1면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석굴암 본존불 뒷면에 있는 11면관세음보살상이 유명하다.
인도에도 관세음보살이 있다. 뉴델리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관세음보살입상이 그것. 5세기 후반 경 조성된, 연꽃 위에 서있는 이 상은 세장(細長)한 몸매와 여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파키스탄 폐샤와르박물관에도 관음보살이 있지만, 인도아대륙에는 많은 작품이 남아있지 않다.
반면 대승불교가 전래된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에서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음보살이 조성됐다. 중생의 희구(希求)를 들어주는 관세음보살이 그만큼 인기가 좋았던 것이다.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에서 출토된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제247호), 부여군 규암면에서 나온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제293호), 선산군 고아면에서 발굴된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제183호), 선산군 고아면에서 나온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제184호) 등이 삼국시대 조성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음상들이다. 관세음보살상을 보고 있으면 한없이 평화로워진다. 자비의 화신으로 보는 이를 편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리라.
사바세계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고자 노력하는 관세음보살. 그 분의 자비는 한없이 넓고 깊지만,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만끽하며 사느냐 못사는냐는 오로지 우리들의 뜻에 달려있다. 깊은 믿음으로 관세음보살께 귀의하여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기에. 관세음보살께 지극한 정성으로 귀의해 ‘자비’를 실천하고 평화를 느껴보자.
출처 : 불교신문
강원도 양앙 낙산사 보타전 관음보살상. 관세음보살의 여러 모습
삼십삼체관음보살
농견관음瀧見觀音 낭떠러지에 기대어 앉아 왼쪽의 폭포를 바라보고 있다. 벼랑에 앉아서 용을 보는 형상으로 「보문품」 중에 불구덩이가 연꽃으로 변한 것이 상징적인 표현이다.
능정관음能靜觀音 정적靜寂한 모습으로 해변의 바위에 앉아 손을 바위에 대고 있다. 바닷길의 수호신이다. 「보문품」 중 “가령 폭풍이 일어나도…”(假使黑風吹)의 구절이 상징적 표현이다.
다라존관음多羅尊觀音 서서 구름을 타고 있다. 「보문품」의 “혹은 삼천대천 국토 중에 가득 찬 원적怨賊이 있을 때”(或値怨賊難)의 구절이 상징적 표현이다. 산스크리트 타라Tara의 음역이다. 타라는 눈을 의미한다. 형상은 경전에 따라 여러 가지지만 『대일경』의 경우 청백색으로 여인처럼 백의를 걸치고 합장하여 푸른 연꽃을 쥐고 있다고 설한다. 이 관음은 힌두교의 성력性力 숭배가 관음 신앙에 영향을 주어 생겨난 보살이라고도 한다.
덕왕관음德王觀音 바위 위에 앉아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푸른 잎사귀를 들고 있다. 33신 중 범왕梵王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범왕신)
마랑부관음馬郞婦觀音 몸에 천의를 입고 두 손은 포개어 세운 부녀자의 모습으로 33신 중 부녀자를 상징한다.(33신 중 부녀신) 『불조통기』에 근거하는 관음이다. 한 미녀가 살고 있었다. 아내를 삼으려는 사람이 많이 나타나자 그녀는 『법화경』을 암송하는 사내에게 시집갈 것을 약속했다. 마馬청년이 그 조건을 받아들여 실천하자 미녀는 그와 결혼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그날 미녀는 급사했다. 뒤에 무덤을 열자 황금 뼈가 나타났으므로 사람들은 미녀가 관음으로 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송나라 시대 이후 마랑부관음 신앙이 성행하게 되어 송화宋畵의 유품에도 전해질 정도다.
백의관음白衣觀音 부드러운 풀이 깔린 바위 위에 앉아 정인定印을 맺고 가부좌를 한 모습이다. 33신 중 비구‧비구니의 몸을 상징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통 백의를 걸친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어린아이의 순조로운 출산과 그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보살피는데 유독 주의를 기울이는 보살이다.
보비관음普悲觀音 옷을 단정히 입은 채 양손을 법의에 감추고 산 위에 서 있다. 33신 중 대자재천大自在天을 상징한다.(33신 중 대자재천신) 자비를 세계에 널리 편다는 의미의 관세음보살이다.
불이관음不二觀音 두 손을 포개어 떨어뜨리고 연잎 하나를 타고 수면 위에 떠있다. 33신 중 집금강신執金剛神을 나타낸다.(33신 중 집금강신) 부처님의 수호신인 집금강신도 부처가 화현한 모습이다. 양자는 둘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불이관음이라 부른다.
쇄수관음灑水觀音 오른손에 버드나무 지팡이, 왼손에 쇄수기灑水器를 들고 물을 뿌리고 있다. 「보문품」 의 “감로의 법비를 뿌려”(澍甘露法雨)의 구절을 상징한다.
수월관음水月觀音 달 아래 연꽃을 타고 물 위에서 물속의 달을 주시하고 있다. 마음을 가라앉혀 파도 위에 떠서 달구경하는 상호로 33신 중 벽지불辟支佛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벽지불신) 『화엄경』의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가 인도 남쪽 바닷가의 보타락가산에서 법을 설하는 관세음보살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 관음을 수월관음이라 부른다. 수월관음이라 한 이유는 달이 높이 떠올라 휘영청 밝은 가운데 관음이 물가의 벼랑 위에 앉아 선재에게 법을 설해서다.
시약관음施藥觀音 몸과 마음의 병을 제거한다는 보살로 물을 바라보며 바위 위에 앉아서 왼손을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뺨에 대고 연꽃을 보는 형상이다. 「보문품」 중에 “태양처럼 허공에 떠있다.”(如日虛空住)는 구절이 상징적인 표현이다.
아뇩관음阿耨觀音 바위 위에서 왼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 두 손을 서로 바꾸어 끼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누가 만약 바다에서 용이나 고기, 여러 귀신에게 커다란 고난을 당할 때 이 관음을 염송하면 위험을 면할 수 있다. 「보문품」의 “용이나 고기나 모든 귀신의 환난을 당할지라도…”(龍魚諸鬼難)의 구절이 상징적 표현이다.
아마제관음阿摩提觀音 형상은 흰 피부며 눈이 셋, 팔이 넷이다. 백사자를 타고 온몸에 광명이 있으며, 천의와 영락 등으로 장엄했다. 자비스런 표정으로 왼쪽을 바라본다. 33관음 중에서의 형상은 바위 위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두 손은 무릎 위에 놓았다. 33신 중 비사문毘沙門의 몸을 표현한다. 무외관음, 관광寬廣관음으로도 불리며, 지옥에 들어간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다.
암호관음岩戶觀音 바위 동굴 가운데 단정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보문품」의 게송에 ‘관세음을 염하는 거룩한 힘으로 도마뱀, 뱀, 살모사, 전갈의 독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독충이 머무르는 암굴에 앉아 있다.
양류관음楊柳觀音
관음의 이익 중생은 중생의 대원과 대망을 베풀어 주는 광대한 뜻이 마치 버들가지가 바람에 흔들려 흩날리듯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 위에 앉아 오른손으로 버들가지를 잡고 왼손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한 채 왼쪽 가슴에 대고 있다. 양류관음의 탄생 배경은 유마거사의 활동 무대였던 인도의 바이샬리에서 역병이 번졌을 당시 병을 제거해 달라는 사람들의 소망에 응해서 관음이 나타나 버드나무 가지와 정수淨水를 손에 들고, 병을 없애는 주문을 가르쳤다. 『청관음경』에 실린 이야기로 양류관음은 이 이야기에 근거하여 병난소제病難消除의 본원을 보여준다.
어람관음魚籃觀音 큰 물고기 위에 올라앉아 물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거나, 손에 물고기가 가득 찬 어람魚籃을 들고 있다. 사람을 잡아먹는 나찰羅刹이나 독이 있는 용, 악귀의 장애 등을 없앤다고 한다. 「보문품」 중에 악한 나찰을 만난다는 것이 상징적인 표현이다. 당나라 때 한 물고기 장수의 아름다운 딸이 「보문품」을 늘 지니고 독송하는 신자에게 시집갔다. 이 미녀가 관음의 화신이었다는 설에 근거한다. 중국에서는 송나라 이후 널리 신앙되었다.
연명관음延命觀音 방자하게 저주하며 독약으로 몸을 해치려는 위기 상황을 모면하게 해 주는 보살이다. 「보문품」에서 여러 독약을 제거하는 것이 상징적 표현이다. 이러한 여러 해를 제거시키고 연명하게 해주므로 연명관음이라고 한 것이다. 물 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앉아 팔꿈치를 붙이고 오른손으로 뺨을 만지며 유유히 흐르는 수면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연와관음蓮臥觀音 연못 속의 연화좌 위에서 합장하고 왼쪽을 향해 앉아 있다. 작은 왕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소왕신)
엽의관음葉衣觀音 풀을 깔고 바위에 앉아 있다. 33신 중 제석천의 몸을 표현한다.(33신 중 제석신) 천녀형으로 이비二臂, 사비상四臂像이 있다. 화재 예방, 무병장수를 기리는 밀교 의식법의 주존으로 신앙된다.
원광관음圓光觀音 몸 주변에 광명을 드리우고 있다. 그 빛 속에 합장한 채 바위 위에 앉아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불행하게도 사형을 당하게 될 때 이 관음의 경을 외우면 칼이 부러지고 형구刑具가 부서져 죽음을 면할 수 있다고 한다.
위덕관음威德觀音 다리를 뻗고 앉아 왼손은 연꽃을 들고 오른손은 땅을 짚고 바위에 앉아 물을 바라보는 자세다. 33신 중 하늘 대장군의 모습을 표현한다.(33신 중 천대장군신) 악한 무리를 절복시키려는 위엄과 약한 자를 애호하는 덕을 갖추고 있다.
유리관음琉璃觀音 향왕관음香王觀音이라고도 한다. 향왕보살로도 불린다. 이 보살의 설법의 향기가 온 누리에 두루 펼쳤기 때문이다. 한 송이 연꽃을 타고 물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양손에 향로를 들고 있다. 33신 중 자재천自在天을 상징한다.(33신 중 자재천신)
유희관음遊戱觀音 오색구름을 타고 법계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왼손은 배 위에 놓고 유희법계상遊戲法界相을 하고 있다. 관음의 유희자재다. 어떤 경우에서도 몸을 자재하게 나투는 것을 보여주는 보살이다. 상징적 표현이 「보문품」의 “엉겁결에 험한 골짜기에 떨어진다.”(墮落金剛山)는 구절이다.
육시관음六時觀音 오른손에 경전을 지니고 있기에 범협관음이라고도 불린다. 33신 중 거사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거사신) 6시는 하루를 의미한다. 주야로 항상 중생을 수호하는 관음이다
일여관음一如觀音 구름 가운데 연화대 위에 앉아 왼쪽 무릎을 세우고 있다. 구름을 타고 번개를 정복하고 있는 모습으로 번개도 관음의 묘지력과 일체라는 의미다. 「보문품」 의 “구름이 쌓여 번개와 뇌성이 벽력같다.”(雲雷鼓掣電)의 구절이 상징적 표현이다.
일엽관음一葉觀音 물 가운데 한 잎 연꽃을 타고 유유히 수면 위에 표류하는 상호다. 33신 가운데 재관宰官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재관신) 「보문품」의 “큰물을 만나 표류하더라도 관음을 염하면 낮은 곳을 얻으리라.”의 구절이 상징적 표현이다.
중보관음衆寶觀音 오른손은 땅에 닿고 왼손은 세워 무릎 위에 놓았다. 33신 중 장자長者의 몸을 표현한다.(33신 중 장자신) 「보문품」의 게송에 ‘갖가지 보물을 찾다가 나찰귀의 나라에 가 닿더라도 나찰의 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지경관음持經觀音 울퉁불퉁한 높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오른손에 경전을 지니고 있다. 33신 중 성문聲聞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성문신)
지련관음持蓮觀音 연잎 위에 타고 두 손은 연 줄기를 잡으려는 모습이다. 33신 중 동남‧동녀의 몸을 표현한다.(33신 중 동남동녀신) 연꽃 줄기는 관음의 상징이다.
청경관음靑頸觀音 몸은 붉은색인데 목만 파란 색인 관음상. 번뇌가 곧 보리임을 표현한 것. 형상은 왼 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 손바닥을 위로하여 결가부좌한 모양. 또는 3면(面) 4비(臂)에 장(杖)ㆍ연화(連華)ㆍ윤(輪)ㆍ나(螺)를 가진 모양.
합리관음蛤蜊觀音 조개껍질 가운데나 앞에 두고 앉은 형상을 하고 있다. 33신 중 보살의 몸을 상징한다.(33신 중 보살신)
합장관음合掌觀音 합장하고 연화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이다. 33신 중 바라문의 몸을 표현한다.(33신 중 바라문신)
첫댓글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I return to Buddha, Law, and Seung Sambo.
I pray with all my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skin and mercy light will be reflected. Thank you.
Holy Father.
Avalokitesvara Bodhisattva ()()()
마하반야바라밀 ~()()()
하늘에청산이 시인님의 좋은글 "관음정근, 동담스님"의 너무도 좋은글과 아름다운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어두운 생각 하지마시고 밝고 즐거운 생각만 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 찬탄합니다
어디어디서나 아니계신곳 없으신 관세음보살님
두루두루 어루만져주시고 자비광명으로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건강축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