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8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美 9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미국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상회.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늘어 6월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음. 관리 그룹 소매판매는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연율 6.4%로 2023년 초 이래 가장 강한 성장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하강하지 않는 한 소비지출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다만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예민해져 보다 값싼 물건을 찾고 중산층은 물론 고소득자 조차 이제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 LPL Financial의 Quincy Krosby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며 경기 약세 논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
2) 연준 11월 인하 스킵과 트럼프 당선?
Curvature Securities의 Tom di Galoma는 “시장은 경제지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이는 일관된 테마가 아니었다”고 언급. 11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이러한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음.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Ellen Zentner는 “오늘 지표는 경제 전반에 걸쳐 부인할 수 없는 강세를 부각시켜준다”며, “강한 지표는 연준 위원들로부터 11월 인하에 대한 일부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파월 의장은 꾸준한 25bp 인하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DWS Americas의 George Catrambone은 “경기 침체가 없는 상태에서 장기 성장률이 높으면 장기물 금리도 높아진다”며, “또한 선거 노이즈로 트럼프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나오고 기간 프리미엄이 서서히 시장에 복귀하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추가 지지할 수 있다”고 지적
3) ECB 3번째 금리 인하. 12월도 인하 가능성 높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예상대로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3.25%로 25bp 내렸음. 역내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후퇴함에 따라 이제 경기 침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ECB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 들어오는 정보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책위원회는 “필요한 기간만큼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우리는 여전히 연착륙을 보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신뢰가 약해지면 소비와 투자가 예상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
4) 美 대선 이후 미국채 금리 역사적 변동 전망
채권 투자자들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며칠 동안 역사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 미국채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를 1994년에 만든 Harley Bassman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미국채 금리가 대선 직후 약 18bp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1개월 시계에서 나머지 기간 동안의 일평균 예상 변동폭은 6bp 정도. 2016년 11월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둘 당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37bp나 널뛰며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음
5) 이스라엘, 하마스 기습 주도한 신와르 제거. 미국, ‘전쟁 끝내자’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아 신와르를 사살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하마스가 와해 위기에 처했음. 이에 미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라고 강하게 압박. 지난 7월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고 지난달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데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전적을 거둔 네타냐후는 신와르 사망에 대해 “하마스 이후의 날이 시작되었다”고 선언.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작년 하마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