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2학번 박혜정 선배를 만나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혜정선배는 애기 키우느라 힘들어서인지 얼굴살이 무척 많이 빠졌더라구요.
밥먹고 꼬마스포츠단 정보 좀 얻고 싶다고 해서 선배는 강북청소년수련관에 가고
저는 근처 4.19국립묘지 공원에 잠깐 있다가 함께 4.19주차장 근처 새로생긴
카페에 가서 차를 한잔 마시고 얘기하다가 민정이 얘기가 나와서 선배가 멀지않으면
가보자고.. 그래서 택시타겠다는 선배를 극구 말려서 멀지 않으니 버스타고 가자고
하여 127번 버스를 타고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을 갔었더랬지요..
혜정선배가 언덕에 있는 문화의집을 보자마자 '(힘든데) 괜히 왔나보다' 하는걸
걷는게 건강에 좋다고 우겨서 우겨서 올라갔는데..그랬는데..
하필 오늘 민정이가 쉬는날이라니..
참 이렇게 한번 나오기도 힘든데 한번 왔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쉬는날
가다니..
참 이렇게 거동하기 힘드신 분(?)을 모시고 갔는데..참 드문일인데..
혜정선배가 꼭!꼭!꼭! 민정이에게 전해달라고 한 말은..
'밥을 꼭 사거라..쌍문동 말고, 미아삼거리(혜정선배 집근처)에서..그리고 간만에
한번 보려고 했는데 한번 움직이기 힘든 사람들이 움직였는데 안보여서 섭했다..'
어쨌거나 이 글을 읽고 나면 민정이는 혜정선배에게 전화해보길..
P.S.:나 왔다갔다 하다가 책 잃어버렸는데 혹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에 있으면 돌려
주길..책제목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오늘부터 읽은거라 몇페이지 못봤는데..쩝..
첫댓글 ㅋㅋ 잼있네여,,혜정선배 잘 계시죠,,
혜정언니 거동하기 힘들졍..ㅋㅋㅋ다들 보구싶당..언니들과 동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