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시 창작반 학우 새 분과
문화원 부근에서 점심을 했다.
2시가 까까워 새분은
손옥자 시 창작반 수업에 들어가고
나는 허리 통증으로 침 맞으러
오류역 부근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고
5626 버스 편으로 관악역 부근에 내렸지
어제 아침에는 더 통증이 심해서
안 되겠다 한번 더 가자 헤서 어제도 병원에 침 맞고
자면서도 아고 고 하며 밤을 지나고
안 되겠다~ 오늘은 안양에서 이름난 중화 한 양방병원으로 가자...
도착 택시요금 7.600원이 나온다
상단 오른쪽
전신주 꼭지에 물 때까치새 한 마리가
멀리서 보니 전신주 꼭지와 일체로 보인다
아침 안개 짙어라....
김 부원장님 께이만 저만 해서 왔어요~하니까
10여 곳에 침을 꾹 꾹 찔러 주시더니
- 돌아누워 보세요~
에구머니나 움직여 돌아누움이 많이도 수월하네...
-많이 부드럽습니다.
바로 누운 자세 그대로 배 몇 군데 침을 주시고 기신다.
원적외선 불빛이 배를 덥히고 20여분 쉰 후
일어나 2층 물리치료실로 옮겨갔다
전극을 통해서 오는 진동이
허리 주변에 잔 물결이주는 파동을 느끼면서
스르륵 잠이 오는 순간 신호음이 들리고
간호사의
-다 끝났습니다
아 시원 해........
치료를 받고 중화한방병원 길
맞은편 맛집 큰집 추어탕에 가서
2개 포장하여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하는 말
-시공부는 방학이 없어요?
하기야 십사오 년을 구로문화원 손옥자 시인의 강좌 그 달콤한 맛에 매어달려 행복한 삶 살았으니~
아내의 말이 치매에서 나오는 말 아니구먼요~
대답 없이 그 말 맛이 쌉싸롬 하다.
나는.
쓴 나물의 쌉싸롬 한 맛
마늘의 알싸 한맛
양파의 달달하며 알싸한 그 맛을 무척 즐긴다
그리고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박사님의 침술.
신의 의 손 맛도 느꼇다.
첫댓글 쌉싸롬, 표현이 절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