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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정아(28)는 KBS2 ‘도전 지구 탐험대’의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 체험을 촬영하던 중 아나콘다에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정씨에 따르면 정씨는 20일 이상 굶은 아나콘다를 옆에 가서 잡으라는 PD의 요구를 받고 시도하던 중 아나콘다의 이빨이 팔에 박혔지만 담당 PD는 “촬영을 못했으니 팔을 다시 (아나콘다 입 안에) 집어넣어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또 병원에 바로 가려했지만 괜찮다며 나머지 촬영을 강행했고 정씨는 현지 주민의 신고에 의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정씨는 병원에 가서 항생제 주사를 맞고 다음날 춤추는 장면까지 촬영했지만 손을 움직이기 어려워 결국 촬영을 포기하고 지난 토요일 귀국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전 지구 탐험대’는 1999년 탤런트 김성찬이 라오스 오지에서 촬영을 마친 뒤 말라리아로 사망한 이후 또다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라는 점과 ‘탐험’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돌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영묵 담당 PD는 “외주제작사 PD가 잔여 촬영을 위해 현지에 남아 있어 사고 당시 상황을 말하기 힘들다”며 “출국 전 모든 출연자에게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등 안전 제일을 당부한다”고 해명했지만, 사전 조치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사소한 부상에서부터 사망 사고에 이르기까지 출연자는 이제 목숨을 걸고 촬영을 해야 할 정도다. 지난 4월 SBS ‘X맨을 찾아라’에서 개그맨 김기욱이 게임 중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당하는 부상을 입는 등 극단적인 ‘미션 완성’을 요구하는 방송 오락프로그램 어디에서도 출연자의 안전을 찾아볼 수가 없는 현실이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그냥 프로그램을 없애라. 무슨 마루타찍나?
오지원주민한테 배울게 뭐가 있다고.
저런 원주민에게서 뭘 배우겠다고 외화써가며 만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됨........그것고 매주 몇명씩......차라리, 그 돈으로 선진국에 가서 우리가 보고배울것을 만들어라....
지구탐험대고 나발이고 사람잡는 프로그램은 당장 폐지해라
첫댓글 차력하냐
아나콘다의 입에 다시 넣어라...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