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uFiwWu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중립 정도의 관망세 지속
■ 리뷰 및 업데이트: 지지부진한 소강 상태 지속
코스피는 외국인이 8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0.1%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 주가는 모두 하락 마감하며 지수를 하회. LG전자 주가는 1.2% 하락했는데, 지난 주 잠정 실적 쇼크로 큰 폭의 주가 하락 이후 안정화되는 모양새. 삼성전기 주가 하락폭이 5.2%로 큰 편이었는데, IT 소비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이 주요인으로 보여짐. LG이노텍은 LG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추산되는 실적 쇼크로 인해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음
코스닥은 개인이 6주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 및 외국인이 6주만에 동반 순매도 전환하며 2.3%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대부분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었음. 서울반도체 주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특허 승소 소식 및 상대적으로 실적 미스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추정. 국내 테크 업체들은 환율로 인한 실적 부담으로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파악. 다만, 전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어져 있음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양호. Apple 주가는 3.3% 상승. 10월 중에 미국에서 AI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음. 다만, iPhone 16 판매량 관련해서 부정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어, 관련 서플라이체인들의 주가는 하락폭이 컸음. 향후에는 AI 서비스 개시 이후 반전 포인트 유무가 주가에 중요할 것으로 판단. 금주에 Skyworth, O Film, Cree 주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남. 이유는 Skyworth는 중국의 쓰촨성 내에서 2.1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철거 루머, O Film은 Harmony OS체제 관련주 주가 상승, Cree는 미국 칩스법을 통해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철저한 방어 전략 유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쇼크로 마무리되며, 실적이 부진하지 않은 종목 중심의 방어 전략이 강요되는 상황. 테크 업종에 대한 매력도가 부각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충분히 악재를 선반영한 종목 또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견조한 업체로 버티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
LG전자 잠정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 가전과 TV는 기존 전망치와 유사하거나 상회했지만, VS와 BS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 테크 전체적으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체 경쟁력으로 이를 극복 가능한 것을 수년간 입증해 왔던 만큼 방어주 역할 가능하다고 판단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 실적은 환율로 인해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음. 아울러 수요 불확실성 역시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음. 다만, 향후에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실적이 반영되어 나갈 것을 고려하면, 실적 및 주가 업사이드 역시 상존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 LG전자 잠정실적을 통해 추산되는 실적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우려됨. 환율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판단. iPhone 16 공개 이후 실망감 및 부진한 초도 판매량, 실적 쇼크 등이 주가에는 선반영되었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음. 메모리 업황의 피크아웃 및 기대보다 낮은 수요로 인해 물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적의 우상향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눈높이는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대덕전자는 MLB 부문에서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상존.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 이후에 별다른 반전 포인트가 확인되지는 않음
■ 일정 및 예정: 한국 10월 잠정 수출액(20일), 중국 9월 스마트폰 출하량
테크 수요 관련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각종 데이터들을 면밀하게 체크해야 하는 상황. 한국 수출액은 선행지표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MLCC, 기판, 카메라모듈 등 각종 데이터 확인이 필요
발표일을 특정할 수 없지만, 중국 9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발표 될 수 있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9월 출하량도 판매량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음. 변수가 있다면, Huawei의 신모델 준비 정도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