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0월 셋째주 증시전망
미국 대선이 2주 남았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초박빙으로 나오고 있지만,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한 트럼프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재정지출에 매우 비판적이었던터라, 당선된다면 IRA 등 각종 보조금 축소를 추진하겠죠.
이는 지난 4년간의 US CAPEX 장세에 큰 전환점이 올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는 새로운 주도주와 스타일의 부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그리 긍정적 시그널은 아니지만
1) 오랜만에 달러 약세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2) 'US-only' 국면에서 'Non-US' 국면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라 기회 요인도 있습니다.
이런 타이밍에 시작된 중국의 경기부양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한국도 수출주보다는 경기 연관도가 낮은 테마들이 2025년 시장을 견인할 것 같습니다. 제약/바이오, 밸류업/행동주의 테마 강세도 이런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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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미국 대선 앞둔 관망세로 약보합. 반도체/이차전지 약세로 일부 밸류업/행동주의 테마와 헬스케어 로테이션. 국고 3년물 4bp 하락한 2.90%, 원/달러 환율 18원 상승한 1,369원
▲ 업종/종목 : 얼라인 파트너스 주주제안에 두산(+12.6%), 두산밥캣(+6.6%) 강세. 한미사이언스(+10.5%)도 경영권 분쟁 지속에 강세. 반면 Tesla 로보택시 실망감에 삼성SDI(-11.5%), 엘앤에프(-11.3%) 등 2차전지 밸류체인 약세 지속
- 52주 신고/근접 : 메리츠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JB금융지주, 오리온홀딩스, 녹십자 / 파마리서치, 보로노이, 알테오젠, 클래시스 등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상승 마감. 넷플릭스(+11.1%) 호실적에 급등. 트럼프 당선확률 확대로 비트코인 6만9천달러 근접, Microstrategy(+11.6%) 신고 경신. NDF 원/달러 환율 1,370원 호가
▲ 종합판단 : 11월 미국 대선까지 변동성 국면. 다만 한국 KOSPI는 12M Trailing PBR 1배 2,700선 위치. 중국 부양책과 밸류업 기대감도 하방경직 요인될 것. 고배당/가치주 강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