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진행중인 ㈜포르투나 게임즈의 <칼리고 벨룸>
1월 2일에는 Crytek의 Cry-Engine 3를 이용해서 제작된 엑스엘게임즈에서 제작한 <아키에이지>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1월 10일에는 <열혈강호>의 후속작이며 논-타겟팅 무협액션 MMORPG <열혈강호2>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되었지요.
2013년은 시작부터 <아키에이지> 라는 고사양게임이 하나 발표되고 그 뒤를이어 또 <열혈강호2> 라는 고사양게임이 하나 더 발표되었는데, 두개의 고사양 온라인 게임들을 이어 2013년 1월 29일 부터 ㈜포르투나 게임즈에서 저사양 PC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칼리고 벨룸>의 비공개 테스트(FGT) 를 실시하였습니다.
2013년, 두개의 고사양 온라인 게임에 이어 공개된 저사양 3D MMORPG <칼리고 벨룸>은 어떤 모습으로 테스터들을 맞이했을까요? 아쉽게도 <칼리고 벨룸> 은 29일부터 31일이라는 짧은 비공개테스트 기간동안 테스트시간역시 17시에서 21시까지로 짧게 진행되어 많이 체험해볼수는 없었지만, 약 한시간동안 플레이하며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플초 (foxc987@navr.com)
■ <칼리고 벨룸> 은 어떤 게임 ?
<칼리고 벨룸>에는 늑대인간, 인간, 흡혈귀, 타락천사 4개 종족이 등장합니다. 각 종족들은 <아키에이지> 처럼 진영과 생긴모습과 각 종적이 가지고있는 특징만 조금씩 다른것이 아니라 각 종족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직업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4개종족과 함께 자유를 추구하는 '페리에', 전쟁을 즐기는 사람들로 구성된 '카레스', 질서와 통일을 추구하는 '오드' 3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칼리고 벨룸>의 초반모습은 일반 타겟팅 MMORPG 게임들과 비슷했습니다. 이 게임만의 스토리를 담은 퀘스트를 주는 NPC를 만나 메인퀘스트를 통해 NPC와 대화를 하며 장소를 이동해가고 사냥역시 퀘스트를 통해 진행이 되었고, 전투 부분에서도 역시 몬스터를 클릭하고 공격을 하는 타겟팅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MMORPG와 겉모습은 비슷하긴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은 <아키에이지>와 같은 일반 3D MMORPG 게임이 아닌 마치 웹게임을 즐기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 정말 쉽게 진행되는 게임
<칼리고 벨룸>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MMORPG라는 장르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린듯 쉬웠고 웹게임처럼 간단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칼리고 벨룸>은 '자동 길찾기'는 물론 '자동 사냥'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여 플레이어들이 편리하게 길을 찾을수 있게끔 하였고, 자동으로 길을찾아 자동으로 사냥하는 시스템으로 상당히 편리하게 게임 진행이 가능하였습니다.
심지어 '자동 길찾기'와 '자동 사냥'의 조합은 MMORPG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웹게임처럼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플레이어는 키보드에서 손을떼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플레이 할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동으로 길을찾고 자동으로 사냥만 하는것이 아니었습니다. 자동으로 사냥할때 자동으로 공격하는것은 물론,
▲ '자동 전투 설정'을 통해 물약과 스킬도 자동으로 시전할 수 있다.
'자동 전투 설정'을 통해 자동 전투의 ON/OFF 는 물론 HP와 MP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물약을 사용하고, 사냥을할때 사용하는 스킬들을 이 설정창을 통해 자동 사냥을 할때 일반공격과 함께 스킬을 사용하게끔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몬스터도 자동으로 찾게끔 설정할 수 있고, 공격범위와 아이템 줍기 설정까지 상세하게 설정이 가능하였지요.
단순히 <칼리고 벨룸> 이 '자동 사냥'과 '자동 길찾기' 두개의 시스템을 도입해서 쉽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M키를 눌러 지도를 열어보면 레벨별 사냥터 지역을 상세하게 표시해둬서 플레이어가 플레이어의 레벨대에 어디에서 사냥할지를 쉽게 알고 미니맵에 클릭만 해두면 '자동 길찾기' 시스템 덕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고,
▲레벨별 사냥터를 친절하게 표시해둔 지도
이 게임의 레벨업 속도가 메인 퀘스트만 잘 따라간다면 단 1시간만에 약 20레벨에 달성할정도로 쉽고, 혹시 메인퀘스트를 진행하기에 레벨이 부족하다면 위 방법으로 사냥터에 찾아가서 단순히 사냥만 해도 레벨업까지 필요로 하는 경험치의 양이 적어서 빠르게 레벨업하고 다시 메인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보자분들도 '자동 길찾기'와 '자동사냥'의 도움을 받아 메인퀘스트만 잘 따라가면 <칼리고 벨룸>만의 '귀족' 관련 콘텐츠를 하나씩 체험할 수 있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것이라 별도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게임 플레이는 상당히 쉽고 NPC에게 퀘스트를 받았을때 퀘스트창이 너무나도 평범했고, 요즘 23인치, 24인치 모니터들은 물론 15.6인치 이상의 노트북에 적용된 해상도인 1920*1080 해상도에서는 글씨를 보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차라리 <아키에이지> 처럼 중요한 대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보여주거나 자막처럼 띄워 대화내용을 조금 더 눈에 잘 띄게끔 만들어 NPC들이 "하늘이 선택한 자" 라는 플레이어를 "하늘이 선택한 자" 라는 이유로 이것저것 부려먹고 또 다시 "귀족" 칭호를 주고 또 부려먹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볼수있게끔 제작했으면 어떨까 생각되었습니다.
■ <칼리고 벨룸>의 그래픽은?
솔직히 <칼리고 벨룸>의 그래픽은 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의 권장사양이 약 10년전에 NVIDIA 에서 발표했던 NVIDIA GeForce FX5600 이상의 그래픽 프로세서, 1GB 메모리 이상, Intel Core P4 2.0GHz 이상의 CPU로 권장사양이 2013년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게임치고는 상당히 낮은 편이리서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못봐줄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러스트에 나온것보다는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지만 나름 화려한 이펙트와 깔끔하게 처리된 그래픽들은 2013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게임 이기는하지만, 권장사양을 생각하면 못봐줄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동사냥', '자동이동' 2개 시스템과 함께 낮은 사양의 유럽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그래픽, ▲쉬운 게임진행과 <칼리고 벨룸> 만의 스토리는 물론 PvP, PvE 등 다양한 콘텐츠까지 퇴근했을때 잠깐 시간내서 웹게임처럼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온라인 게임을 찾고있는 직장인분들이 플레이하기에 딱 좋은 게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