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박상현(경제)]
★ 대선 리스크에 흔들리는 미 국채
▶️ 미 연준의 빅 컷 효과가 무색하게 급등 중인 미 국채 금리
- 미 연준의 추가 빅 컷 가능성은 소멸되었지만 연내 2차례 베이비 컷 가능성이 유효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 급등 배경은 미국 경기의 호조, 중동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유가 상승 그리고 미 대선 리스크임
- 미 경제의 무착륙 가능성, 유가 반등에 따른 10월 소비자물가 불안 가능성과 더불어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리스크도 국채 금리 급등에 한 몫을 하고 있음. 안개 속 판세에서도 높아진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의 동반 상승을 견인 중임
- 트럼프 전대통령의 공약이 관세와 감세라는 점은 재정지출 확대는 물론 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당선 시 미 파월의장도 미 연준과 불협화음이 예상된다는 점도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음
▶️ 대선 불확실성이 당분간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추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음
- 미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이외에 국채 금리 및 달러화 강세 압력을 완화시킬 재료가 부재하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움. 다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경제가 견조하지만 국채 금리 추가 상승 시 재차 각종 경제지표에 부정적 영향, 즉 재차 연착륙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음은 국채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임
- 문제는 미 대선 리스크임.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 시에는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예상됨
- 다만, 트럼프 공약이 상당 부분 국채 금리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측면과 더불어 미 연준의 추가 기준 금리인하 등으로 국채 금리 및 달러화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보다는 연말로 갈수록 점차 하향 안정될 것으로 기대함
▶️ 달러-원 환율, 1400원 수준까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지만 환율 상승은 금융시장에 중립적 요인이지만 트럼프 당선은 금융시장에는 단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 트럼프 전대통령의 당선 시 달러-원 환율이 재차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큼. 다만, 달러-원 환율 상승이 국내 펀더멘탈 취약성에 비롯되기 보다는 미국발 불확실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수준 자체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임.
- 더욱이 연말로 갈수로 대선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음은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그러나,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 시 정책 전환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는 커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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