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한국의 걸그룹 트와이스멤버로 노래 부르고 있는 쯔위(子瑜)
- 圖為韓國少女團體TWICE成員周子瑜(대만인터넷 사진을 캡쳐) -
한국의 신은미와 황선같은 인물이 대만에도 있다. 바로 쯔위(周子瑜)사건을 일으
킨 황안(黃安)이란 가수이다. 최근 대만(臺灣)에서 가장 미움을 사는 인물이 있다
면 쯔위(周子瑜)가 대만국기(靑天白日旗)를 흔드는 장면을 처음 찾아내 '대만 독
립주의자'로 몰아세운 가수 황안(黃安·53)이다.
▲ 걸그룹TWICE 멤버로 다른외국인과 같이 한국과 대만국기를 흔든 쯔위(子瑜)-
신은미의 외할아버지는 제헌국회와 3,4대국회의원<박순석(朴順碩)>을 지냈고, 아버
지가 6·25 때 육군장교로 참전하여 조국의 최북단까지 진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거
기다가 신은미는 리틀엔젤스출신으로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및 미국 미네
소타주립대에서 대학원과정을 나온 남한의 엘리트출신으로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가수 황안(黃安)은 대만(臺灣)의 신주현(新竹縣)에서 태어난 대만인으로 중국으로 넘
어가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는 '반(反) 대만독립 영웅'이라고 자처하며 중화권연
예계에서 정치적 논쟁을 자주 일으켰던 인물이다.
▲ 상당한 기간이 지나고 청천백일기를 든 쯔위사진을 찾아 폭로한 황안(黃安)
그는 이번 '쯔위사건(子瑜事件)'으로 인해 대만인(臺灣人)들 사이에서 '모함꾼', '반간
(이중스파이)' 등으로 불리며 대만역사상 '가장 짜증나는 인물'로 등극했다. 오는 1월
24일엔 타이베이(臺北)에서 1만여명이 참석예정으로 반황안시위(反黃安示威)가 열릴
예정이다.
황안(黃安)은 이번 쯔위(子瑜)사건에 앞서서도 지난 1월 10일 중국판 '무한도전' 프
로그램 '대단한 도전(了不起的挑戰)‘에 출연한 홍콩배우 웡헤이(王喜)가 페이스 북에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총리를 비하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고자질하였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웡헤이(王喜)는 당시 방송분에서 얼굴이 흐릿하게 모자이크 처리됐
다.
▲ 유튜브(Youtube.com)에서 거의 울먹이면서 중국어로 사과문을 읽는 쯔위(子瑜)
황안(黃安)은 또 지난해 대만가수 크라우드 루(盧廣仲)의 대만독립 지지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 바람에 루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뮤직페스티벌이 취소됐다.
그가 당초 대만(臺灣)에서 대만인(臺灣人)으로 태어나 가수생활을 시작했던 인물이라
는 점에서 대만인들의 분노는 더 크다. 세계에서 가장 취득이 어렵다는 중국국적을 갖
고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여전히 대만국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황안(黃安)은 1993년 유명한 드라마인 '판관포청천(判官包青天)'에 자신의 노래 '신원
앙호접몽(新鴛鴦蝴蝶夢/ 새로운 원앙 나비 꿈)‘이라는 노래가 실리며, 잠깐 인기를 얻
었으나, 그 이후 발표한 앨범의 성적이 신통치 않자 쇼 프로그램 MC 등으로 방송생활
을 이어갔다.
▲ 황안(黃安)과 쯔위(周子瑜)의 손에 든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
- 황안이 들면 애국주의자, 쯔위가 들면 대만분리주의자 -
그러다 한 연예인의 이혼 은폐사실을 폭로하는 등 주변 연예인들과 잦은 설화로 역풍
을 맞아 대만(臺灣)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뒤 1998년 중국으로 이주하여, 베이징
(北京)에 주거지를 두고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방송활동을 펼쳤다.
2013년엔 중국의 한 방송에서 "대만은 괴상한 곳"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처음 황안(黃安)을 옹호하는 듯 했던 반응도 점차 비판 여론으로 바뀌고 있
다.
▲ 구김살 없는 십대의 어린 소녀 쯔위(周子瑜)
중국이 지지해왔던 국민당(國民黨) 패배의 한 원인이 됐고, 양안(兩岸) 민중의 감정대
립을 초래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국민당도 "대만 역사 60여년간 쓰러지지 않았
던 국민당이 황안(黃安)에 의해 간단히 넘어가고 말았다"며 개탄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모함꾼 황안(黃安)이 양안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파
괴했고, 16살 소녀를 정치적으로 박해했으며, 양안(兩岸)의 민간관계를 악화시켰다. 그
죄는 백번 죽어도 면할 수 없다"며 "양안 민간교류의 천고의 죄인"이라고 질타했다.
최근엔 황안(黃安)이 과거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를 흔드는 장
면이 중국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다.
▲ 50대중년의 황안(黃安)과 16살의 저우쯔위(周子瑜)
쯔위사건이 중국대륙의 양매체에서 그 배후설을 두고 고위층이 관련되었다는 등 설전
을 벌이는 상황이 되었다. 周子瑜事件大陸兩媒體舌戰-背後涉高層搏擊
▲ 쯔위(周子瑜)의 대만, 일본, 한국팬들이 인터넷에 성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