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 마을 살던 6명의 주민은 구파발(지금 은평구 구파발)을 오가며 장사를 했다. 그러던 중 복음을 접하고 이 마을에서 교회가 시작됐다.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 교회에 와서 부흥사경회를 인도했다. 이 때문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서울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수영, 에장통합)와 형제로 교류하고 있다.
대원교회가 세상에 주목을 받은 것은 1949년 3월, 주일학교에 출석하던 36명의 봉일천국민학교 학생들이 십계명의 제2계명을 지키겠다는 믿음으로 국기에 대한 경레를 거부해 퇴학처분을 받은 사건 때문이다.
이 사건은 전국에 알려졌고, 전국 교회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까지 이 사건이 보고가 됐다. 이 대통령은 국기에 대한 경례 대신 가슴에 손을 얹도록 지시를 내렸다.
대원교회는 지난 2003년 교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교회 앞마당에 '십계명 신앙비'를 세웠다.
김형곤 담임목사는 "당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던 어린이들이 이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없다. 반사(교사)로 이들을 가르쳤던 송재혁 선생님이 원로장로님으로 교회를 출석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예배당 건물이 아랫 부분은 돌로 되어 있고, 윗 부분은 붉은 붉은 벽돌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 소개했다. "6.25 전쟁이 터져셔 교회당이 소실이 됐다. 그 때 미군 공병대가 교회당을 지어졌다. 아랫 부분이 돌로 지어진 부분은 미군 공병대가 지어준 것이고, 윗 부분은 나중에 교회당을 개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은 일에 충성하여 많은 것을 위임 받는 교회"를 올해의 표어로 정한 대원교회. 66년 전 이 교회 출석했던 36명의 어린이들의 신앙적 행동은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첫댓글 이승만정부 시절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니었습니다.국기에 대한 주목이었습니다. 원래대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경례로 다시 환원된 것 같습니다. 손양원 목사님께서 건의했던 것은 명칭도 바뀌어졌습니다. 분명히 경례가 아니었습니다.
국기에 대한 주목은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좀더 생각해아야 하겠습니다. 경례는 존경의 마음으로 예를 갖춘다는 것인데 분명히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사건들이 있다는 것은 한국사회가 그래도 무언가 희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토브 다시 건의해서 주목으로 환원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는 행위가 아닌 국기를 바라보는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KESLL 예, 국기를 바라보는 것은 성경적으로도 이스라엘에게 있었던 일입니다.
결국 우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닌 국기에 대한 주목으로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국기에 대한 경배의 완곡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헝겊에 잉크로 칠해놓은 것에 경배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