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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먹거리와 시작합니다. ㅎㅎ 제주 뚝배기로 갔습니다.
삼촌이 덕분에 옥돔도 먹어봅니다. 식신이랑 저랑은 양이 많아서 엄두를 못내죠. 어릴적 먹었던 옥돔은 별로 맛있는 줄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맛있네요. 전 아직도 익은 김치 싫어하고 어릴땐 젓갈 냄새나는 김치는 안 먹었어요. 지금은 젓갈 많이 들어간 막 버무린 김치를 좋아라 합니다. 익은 김치는 라면 먹을때나 김치전 김치찌개용으로 일부러 익힙니다..^^* 오늘은 오분자기로 시켰어요. 국물맛은 깔끔 담백 얼큰한 해산물 맛이구요. 오분자기는 전복에 비해 질기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그렇다면 더더군다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먹어야겠지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이 약해지면 못 먹을지도 모르니깐..ㅎㅎ 식신이도 변함없이 국물만.
김녕 미로공원입니다 . 소나무아래 냥이 형제자매들이 꼬물거리며 해바라기 하고 있습니다. 동물 좋아하는 삼촌이랑 식신이 또 기냥 못 지나가네요. 여쭤보고 만졌어요..
둘이 헤매다가 어찌어찌 길을 찾아 종을 울리고......선녀와 나뭇꾼으로..
제주도 서울역 앞에서...ㅎ
차만 보면 좋아서 ^^ 삼촌이 나왔다.. 삼촌이는 저랑 11년 차이나는 막내 동생입니다. 사람들은 삼촌이를 식신이 아빠쯤으로 여기더군요. 사실 둘이 무지 닮았습니다. 저랑 삼촌이는 별로 안 닮았어요..ㅎ
추억의 영화관.. 김희라옹이라고 해야하나요? ㅎ
불량식품 보더니 눈에서 광채가?!?!?
중학생 오빠야 삘 내면서 뻥튀기도 잘 먹고~~
추억의 먹거리네요. 뻥튀기 두봉 사서 한개는 거기서 끝장을 보고 오란다는 홍콩 갖고 와서 제가 오도독거리면 먹었더니 식신이도 거들더군요..ㅎㅎ
삼촌이는 추억에 젖어서(?) 들어갔는데, 식신이는 겁나서 못 들어갔어요. 저도...
식신이는 카트를 젤 좋아 했습니다. 자기도 운전대 잡고 움직일 수 있었다고요..ㅋ
지리를 모르니까 멍에승마오름을 네비에 입력하고 가던길에 동부레져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거꾸로 생각 했었는데, 여기서 먼저 놀고 가기로 했습니다. 카트 담당하시던 보이쉬한 언니 정말 센스 짱!!이었어요.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분인데, 카페에 안 들어 오시겠지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니 카트랑 atv코스는 동부가 젤 재미 있을 것 같더라구요.
오름 다 올랐을 때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에 식신이는 말 잘 탄다고 아저씨가 한바퀴 더 달리게 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트릭아트 뮤지엄.. 혼자서 신나서 쫓아다닙니다. 알아서 포즈 잡고 사진 찍어달랍니다..ㅎㅎㅎ
표정이 참 진지하네요..
비엘 바이크로 고고씽~~~
이것도 식신이가 환장할 코스!! 옵티머스프라임을 보고 절대 기냥 갈 수 없는 어린이. 안에 들어가니깐 삼촌이도 같이 좋아라 합니다.. 에궁 머슴아들아~~ㅎ
비록 사진이 흐리지만
줌마가 보기에도 쥑이는 바디라인입니다..^^ 이러니 울 강쥐 짧은 팔 짧은 다리로 하나라도 더 타 볼려구..ㅎㅎ
사진은 흐릿하지만 식신이가 젤 좋아하는 것 같애요. 자기 한국학교 선생님께 지가 찾아서 카톡으로 날려 드렸어요..^^
이날의 마지막 코스는 산방산 탄산 온천이었습니다. 노천탕을 이용했구요. 가운데 귤 동동 띄워논 큰 탕은 물이 미지근해서 약간 작은 탕에 몸 담그고 있었는데, 사장님이신가 봅니다. 오셔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그 가운데가 진짜라네요.ㅋ 귤은 낚시밥. 물이 미지근해서 사람들이 안 들어가니깐 작은 탕에 있는 따뜻한 물에 몸 녹여서 그쪽으로 들어가라는 뜻이었다네요. 우짰든 여기서도 삼촌이랑 식신이는 본전 뽑았습니다.. 둘이 계속 그 미지근 한 물에 있었거든요.^^ 시간이 좀 늦어져서 세번째 숙소 "전망 좋은집"으로 가서 검소하게 컵라면으로 저녁을 떼우기로 합니다.
네비언니가 산으로 데려가서 여기가 어디래~~ 불안한 맘으로 ㅡ빙판길도 나오고 ㅠㅠㅡ 가다보니 나오긴 나오네요. 쥔장님 만나 이상한 길로 왔다니깐 고개을 저으시네요..ㅎㅎ 여긴 복도에 공동사용 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가 있어요. 대신 주방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있어서 삼촌이 피자 데워줄려니깐 좀 불편해서 그냥 전자레인지 쓰라고 그랬어요.
맛나게도 자네요.. 27일 여섯째날입니다.
황금륭버거로 왔습니다. 삼촌이 친구들도 제주 가면 꼭 먹어보라 그랬다는데,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삼촌이 표현은 군데리아보다 못하다고 하고 전 야채가 많이 들어간건 좋았는데, 소스가 넘 달아서 좀 자극적으로 느껴졌어요. 식신이는 야채를 싫어해서 야채 다 발라내고 빵이랑 패티만 끼워 줬어요. 이날 아침을 넘 든든히 먹고 가서 그랬지 싶어요. 내 이것들을 굶겼어야 했거늘..... ㅎㅎ
비누 만들러 가서는 장미꽃 문양 틀에서 빼내자 마자 지거라고 갖고 가네요. 엄마껀데.. 예뻐서 지거랍니다. 잘 만들고 나오면서 삐쳐서 퉁퉁거립니다, 엄마 비누가 더 많다고. 참내~~ 아 군고구마 잘 먹었어요~~ 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갔는데, 일졍에서 빠졌네요. 제가 사진을 보면서 올리느라.. 어젯밤 갑자기 몇군데 빠트린게 생각 나서 메모도 찾아왔어요. 여긴 왜 돈 주고 왔을까 후회 됐던 곳이에요^^. 글구 유람선 타러 화순항으로~~~
갑자기 예쁜 산이 보이길래..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을 근사하게 찍고 싶었는데....
사진 못 찍는 전 애꿎은 연장탓을 하렵니다...ㅡㅡ;;;;;;;;;;; 계속 눈 덮인 한라산을 옆으로 끼고 가기도 하고 앞으로 보면서 가기도 하고..넘 예쁘고 멋졌어요. 구름이 딱 산 꼭대기에 걸려서 꼭 연기를 뿜고 있는 듯 했어요.(큰일 날 소리!!)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에서 본 풍경입니다. 날씨 참 좋았어요.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근처 화순항 금모래해변도 거닐다 왔는데, 바다에 겨울날씨 감안 했을때 날씨가 넘 좋았어요. 혹시나 싶어 세리 열기구 전화 했더니 그동네는 바람때문에 안 된다네요. 날마다 전화 했는데,ㅠㅠ 결국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던 열기구....
조카랑 삼촌이랑 어찌 그리 잘 통하는지 둘다 저 굴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네요. 그대들이 알아서 하시오~
저어 머어얼리 마(라도, 가)파도가 보입니다..^^ 식신이 청소년으로 변신하면 마라도 갈거에요^^
형제바위죠? 반대쪽에선 가운데 두꺼비 바위도 보이고 그 오른쪽 옆으로 촛대 바위도 보였는데, 제가 찍은 사진엔 사람들 머리가 더 많이 보여요.. 엉엉
흰 것은 새 똥이요, 위에 소보로처럼 까슬까슬하게 얹힌 것은 설명 해 주시는 분 말씀을 제가 잘 못 들었어요. 근데, 일종의 녹슨것과 같은 거라고 하시더군요^^
휴애리로 왔습니다.
겨울을 즐기는(?) 꽃들..ㅎ
점심을 건너 뛰고 다녀서 나오는 아무데서나 밥을 먹기로 하고,
오다가 유황오리집을 발견했습니다. 제주산 오리는 아니고 나주에서 온다네요. 맛은 그냥 그랬구요. 괴기구신 식신이는 잘 먹었는데, 삼촌이는 갑자기 급한 전화가 왔어요. 원래 1월초쯤으로 생각 했던 곳에서, 낼 8시 45분까지 면접 보러 오라네요. 이런 x더장
그때 시간이 6시가 다 되가는 상황, 자기네 퇴근하기 바로 전에 통보한것 같네요. 백수탈출 구원의 전화인데, 어쩝니까. 알아보니 9시15분 뱅기가 있다길래 언능 먹고 열심히!! 달려서 세번째 숙소(전망좋은 집,제주시)로 와서 짐쟁기고 공항으로.. 바쁘다.. 공항 도착하니 8시. 그리고 전 식신이가 또 떡실신 중이라 삼촌이만 내려주고 돌아왔어요.
마지막날 아침, 숙소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다 좋았는데, 여기서 말로만 듣던 살인도 낸다는 층간 소음을 경혐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말 달리는 소리내고 새벽 6시 30분에 변기 뚜껑 떨어지는 소리, 제방이 복도 젤 안쪽이었는데, 떠들썩 하게 웃으며 계단 내려가는 발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대학생 여섯명이라네요. 공동 주택에선 에티켓을 좀 지켜주심이 어떠실런지,더구나 최고의 지성인들께서...... 밤엔 쥔장님께 부탁드려서 조용히 해 달라고 했었는데, 첫날은 약간 조용~ 둘쨋날도 변함없이 떠들썩해서 다시 한번 부탁 드렸더니 이날은 금방 조용해 지더라구요..ㅡㅡ;;
여기는 공룡랜드. 모란앵무랑
얘네들은 완젼 염장커플 새들이니까 솔로는 피해가세요....ㅎㅎ
구관조 삼매경에 빠져 있는 식신이.. 얘네들이 "안녕"이라고 말을 하니까 신기해서 떠날줄을 모릅니다. 저희가 3D시간을 놓쳐서 여기 두번이나 갔어요.
담은 초코렛 만들러 제키스로..먹기 바쁩니다.에혀~
홍콩 와서 식신이가 거의 다 먹고 남긴 걸로 겨우 사진은 건졌습니다. 초코렛 체험은 만들어서 저희가 먹어야 되는거라서 가격 상관 없이 좋은 재료로 만들고 싶었어요. 제키스 오기전에 다른데서 구경할때 제키스랑 다른 비교상품 주셔서 맛 보니 그 상품(?)은 색깔만 초코렛에 설탕맛만 나더라구요.
테지움 사파리, 곰돌이와 대화중인 식신이.. 뭐 주문했니?
어째 남의 집에서 식신이가 젤 편해 보이네요..^^
왜 또 쟤랑 시비일까요...ㅡㅡ;;
신났어요!!! 갤탭으로 찍으면 핀트가 항상 중간에 가 있어서 위에 있는 식신이는 흐릿~ 쿠폰 예매할 여쭤봤더니 테디베어 뮤지엄은 곰들이 유리안에 진열 되 있고 여긴 곰들을 만져 볼 수도 있다고 하셔서 여기로 결정 했는데, 잘 한 것같애요. 어린 아이들 있으면 시간 넉넉히 잡고 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황금머니 카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에서..
주상절리대회국수집으로 갔습니다. 식신이 배고프다고 난리난리. 국수 먼저 비벼 주느라 접시가 지저분해졌네요.
태우를 보더니 용케 알아 보네요. 배다~~하면서 알아서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삼촌이가 이마 가운데 찌~인 하게 남겨주고 간 키스마크가 좀 흐려졌네요...ㅋ
주상절리대 사진도 워낙 많지만 그래도 올려 봅니다. 넘 신기해요. 식신이한테 저거 누가 만들었어??
식신이:볼케이노 ㅋ
여미지 식물원 들러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식신이가 젤 좋아라 한 정글 가든, 여기도 두번 돌았어요..ㅎ
식신이 배 고플까 싶어서 샌드위치랑 칩스랑 햄버거 사서 뱅기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밥 먹는 뱅기 아니고 잠만 자는 뱅기라고 식신이 한테 얘기 해 줬는데, 뱅기 이륙하고 나니까 간단한 크로와상 치즈샌드위치랑 음료수 요거트를 서빙해 주시네요.^^ 식신이 아직 쌩쌩합니다..
밤 12시 30분, 홍콩에 막 내렸습니다. 떡실신한 식신이.. 그래도 깨우니까 지가 일어나서 걸어가네요. 다 컸다 울 아들...ㅎㅎ
이상 식신이랑 모친이랑 제주를 무진장 종횡으로 누비다 온 여행기였습니다. 코 앞에 두고도 못 올라기도 하고 안 올라 갔기도 한 일출봉, 사진으로도 많이 봐서 익숙한 용두암, 흑룡의 해에 흑룡을 놓치고 왔네요. 그외 기타등등의 아름다운 곳들은 식신이가 청소년으로 변신하면 그때 다시 가서 볼려구 남겨 놓고 왔습니다. 먹거리들도 식신이가 아직 어려서 가리는 것도 좀 있구요, 것도 나중를 기약합니다. 제 두서 없는 여행기ㅡ라고 하기도 쑥스럽네요.ㅡ 읽어 주시고 식신이 귀여워라 해 주시고 댓글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여행가기 전에도 여러모로 도움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고요. 제주를 향하여님!! 님 예언 대로 하고 왔어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전또 식신이 데릴러 학교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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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나게 지내다 가셨네요....식신이가 청소년이 될때쯤이라....아직 한참 남은거죠
빠르면 식신이 한 열살쯤 됐을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식신이 성장상태 봐 가면서 결정 해야 될 일이라, 그때쯤이면 쫄깃쫄깃한 광어의 맛을 알수 있지 않을까요. 돌도 소화 시켜야 되는데. . . .ㅎㅎ
멋지게 여행하셨네요....사진들이 아주 풍성합니다....부럽네용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맘대로 찍사에다 디카랑 갤탭으로 찍어서 많이 부족합니다.--;;;;;;;
첫사진 옥돔사진보니깐 너무 먹고싶어요.
점심때도 옥돔을 먹었는데,넘 급하게 작성하느라 빠진게 많습니다. 아마도 어릴땐 옥돔의 특이한 생선 냄새 때문에 꺼려한 듯 합니다. 옥돔을 못 사온 것도 아쉬워요..^^
사진 잘 나왔네요~~잘 봣슴니다~~
넘 반갑습니다아~~~~~^^
아...진짜 아쉽네요... 삼촌님이 남기고간 키스마크가 연해진거라니..;; 테지움 큰 풍선 곰돌이는 저에게도 추억이 있는^^ 저기에서 사진은 필수인듯해여^^ 식신이 해맑고 너무 귀여워용~~ 이렇게만 자라다오~~~ 근데 식신이가 몇살인가요?
다가오는 2월18일(음력1월10일)이 식신이 일곱번째 생일입니다. ^^
꺅애기네요 초등1-2학년정도는 되는줄 알았더니..^^;;;; 미리미리 같은 2월 이네용+_+ 전 이 2월 13일(양력)인데 이목구비가 귀요미님 닮은듯
생일 선물도 어제 미리 앵겨 줬어요..ㅎㅎ 양양님도 축하축하 드려요~~ 식신이보다 5일 빠르시네요.^^
식신이6살 하고반~~넘 귀여워요~~
세째날님께도 감사드려요~~
우리 딸이랑 나이는 똑같은데...덩치에서 밀리네요...ㅋ 넘 잼나게 잘 읽었어요..
3일치를 한꺼번에 올렸더니 사진이 짤렸네요. 50장만 등록 가능하단걸 첨에 몰라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