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는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데 좀처럼 방법을 알지 못했다. 결국 구씨는 부하직원을 불러 "너 뭐하고 싶어? 네가 원하는 거 해줄게"라고 물었고 "나주에 있는 집에 가고 싶다"는 답을 들었다. 구씨는 마치 이 답이 깨달음이라도 준듯 본인 역시 전철에 올라 산포로 향했다.
하지만 산포는 더이상 구씨가 아는 곳이 아니었다. 어딘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염제호는 재혼을 해 새 아내와 살고 있었다. 염제호는 "자네 떠나고 얼마 안 있다가 그해 가을에, 잠시 쉬러 방에 들어갔다가 못 일어나고 그 길로 갔다. 밥 안쳐놓고"라며 곽혜숙과 사별한 사실을 드러냈다.
이어 삼남매가 서울로 떠난 것도 전해줬다. 이후 구씨는 염미정의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를 들고 "염미정"이라고 나직히 중얼거렸다. '집'에 가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부하직원의 말에 '산포'를 떠올린 구씨, 그러나 그 곳은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서울로 떠난 염미정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지, 두 사람은 재회해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첫댓글 우리 미정이 행복해야돼ㅠ
네? 호빠요? 이거 보다 말았는데 구씨 뭐 엄청난 사연이라도 있을줄 알았더니...
저번주부터 놓쳐가지고 몰아 볼랬더니....놓치길 잘했다...이 무슨...
아니 그럼 멀리뛰기는 왜 잘한거 존나 궁금스
???호빠뭐여? 초반에보다말았드니
작가새끼
미친사이코새끼야
아 이 작가 진짜 꾸준히 감성 진짜 나랑은 안맞아...ㅋㅋㅋ....나의아저씨 작가라길래 음~했더니 역시나 이번에도 나랑 안맞는군ㅋㅋㅋㅋㅋ
어제꺼 여러모로 충격적이였어 ㅠㅠㅠ
한국 현대문학 같다 진짜 여러모로
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