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202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발원문
시방삼세 두루하시어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한 자비로
일체 중생을 제도하시는
거룩하신 부처님.
오늘 저희는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나투신
크신 뜻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깁니다.
룸비니 동산에 탄생하시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외치신 부처님.
그 말씀은
나 홀로 높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존귀하며
모든 존재가 귀한 불성의 씨앗임을 밝히신
대자대비의 선언이었음을 믿고 따르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돌이켜보면 저희는
내 안락과 내 행복만을 좇으며
가까운 이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스스로 만든 번뇌의 감옥 속에
머물러 살아왔음을 참회합니다.
이제 저희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우겠습니다.
남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결코 나를 잃는 일이 아님을 깨닫고,
타인을 향한 자비의 한 마음이
곧 나를 평화로 이끄는
가장 빠른 수행의 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웃의 미소를 나의 기쁨으로 삼고,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손길을
나를 치유하는 공덕의 약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부처님.
저희가 만나는 모든 인연을
부처님 모시듯 하게 하시고,
‘홀로서기’를 넘어
‘함께하기’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도반과 도반이 서로의 등불 되어
함께 정진하게 하시고,
내가 먼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밝히는 연꽃이 되게 하시며,
우리가 함께 나누는 사랑과 자비가
메마른 사바세계를 적시는
감로의 단비 되게 하옵소서.
바라옵건대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이 땅의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게 하시고,
남과 북이 화합하여
평화의 길 함께 열어가게 하옵소서.
질병과 재난이 멀어지고,
온 국민의 삶에 안정과 풍요가 깃들게 하시며,
저희 모두가 불퇴전의 신심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며
바른 수행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오늘 올리는 이 작은 발원이
법계에 두루 퍼져
모든 생명이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해탈과 행복을 이루게 하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