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역류하면 어떻게 되지?
지난 5일.
갑자기 신관 정화조에서 생활하수 집수정으로 역류했다.
서신 환경 조 사장님께 급하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
오셔서 정화조 청소를 해 주셨다.
아직 정화조는 다 차지 않았는데 주방에서 나오는 기름이 식어서 뭉쳤고, 뭉친 기름 덩이들은 배수관을 막아가기 시작했었단다.
정화조에서 기름 덩이가 분해되지 않으니, 위로 뜨고, 그것은 계속 쌓이고….
정화조 청소한 지 10개월 만에 일어난 사고였다.
며칠 전에 작은아들이 정화조 역류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선견지명이 있었나?
주방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기름을 생활하수 집수정까지는 보내더라도, 가다가 식어서 점점 덩어리로 변해가니 정화조에 도착하면 마찬가지였다는….
일부러 물을 팔팔 끓여서 부어줬는데 가스비만 낭비했네…. 라는 동생.
아무튼 큰 위기를 넘겼던 지난 4월 5일이었다.
오늘 오전에 정화조 차가 들어온다.
본관 정화조 청소도 해 달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나서 오신 것이다.
금방 청소하신다.
커피 한잔 마시며 영수증을 주신다.
150,000원이다.
신관 정화조는 300,000원이었는데 본관은 정화조가 작으니 덜 나왔다.
이제 1년은 걱정 없다.
그래도 신관은 6개월마다 정화조 청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 혼자만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