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57장 (구 189장) / 요한복음 9 : 13 -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5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 9장 13절 – 22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3.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5.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16.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18.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19. 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20.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21.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22.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아멘!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셨는데, 바리새인들이 왜 안식일에 병을 고쳤느냐고 예수님께 시비를 거는 내용입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 인간은 건망증이 심해서 자꾸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너무나 자주, 많은 것을 잊고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도 잊어버리기에 기억하여 지키라고 안식일을 아예 정한 것입니다.
제가 보면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들이 의사와 진료 예약을 한 날은 잘 안 잊고 병원에 갑니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도 안 잊습니다. 학생들이 월요일에 학교에 가는 것도 안 잊습니다. 그런데 주일날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깜박하고 잊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위에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날을 기억하라. 잊지 말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여기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가장 잘 아신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로열 아카데미에서 일을 하다고 인간이 몇 일만에 쉬는 것이 가장 좋은가를 연구했습니다. 결론은 칠일 만에 하루를 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불란서의 혁명이 성공한 뒤에 엿새 일하고 하루쉬면 생산량이 적으니, 9일 일하고 하루 쉬게 하자고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히려 생산량이 40% 나 줄어들었습니다. 또 러시아의 경우인데, 레닌이 꾀를 부렸습니다. 7일 일하고 8일째 쉬게 하면 예배를 못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생산량이 30%가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레닌은 당황해서 5일 동안 일하고 엿새 되는 날 쉬도록 했습니다. 그래도 생산량이 향상되지 않자, 결국 주일을 쉬며 예배드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켈리포니아를 골든 스테이트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옛날 서부개척 때에 사금을 캐기 위해서 동부의 사람들이 켈리포니아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는 누구든지 말뚝만 박으면 자기의 소유물이 되는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서부로 향하여 가자” 하고 달렸습니다. 그 때에 청교도들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일에는 쉬었기 때문에 하루씩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네 집안에 있는 육축이라도 쉬게 하라고 한 말씀대로 말도 쉬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한주에 하루를 쉬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서부에 도착하여 보니 청교도들이 제일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쉬지 않고, 달리던 사람들은 무리를 해서 오다가 중간에서 말이 지쳐 병이 나기도 하고, 사람도 죽거나 병이 들어 여러 날 쉬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장수하는 민족이 유대민족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안식일 준수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한 주에서 하루를 쉬게 하고 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바로 우리들을 축복하기 위해서이지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한 주를 놓고 보면 아주 작은 일처럼 보이겠지만 그러나 일생을 두고 보면 하나의 혁명입니다. 축복의 근원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 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면 안식일이 왜 주일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안식일은 본래 창조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킴으로 창조신앙을 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자 되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므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깨우쳐 주는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범죄하고 사탄의 자식들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언제 부활하셨습니까? 바로 주일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부활 기념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창조기념일은, 부활 기념일을 통해서 완성된 것입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해서 망하게 된 것을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주일이 오기까지의 임시 예배일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에 예배드려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따라서 안식교에서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안식일은 주일의 그림자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유대교인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입니다.
창조 기념일인 안식일과 부활 기념일인 주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안식일은 안하는 날이 특징입니다. 일도, 여행도, 오락도 안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주일은 하는 날이란 것이 특징입니다. 예배도 드리고, 성경 공부도 하고, 선한 일도 하고, 성도 간에 교제도 하는 날입니다. 오늘 본문처럼 맹인도 고치고, 병자도 고침 받는 날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일성수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의 회복과 재충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이것 외에도 크게 세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사야 58장 14절에 보면 세 가지 축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즐거움을 얻을 것이요. 둘째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복, 즉 번영의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셋째는 야곱의 업 -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듯이, 우리로 하여금 땅에서 잘 되게 하시고 천국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축복을 받기 위해서 주일성수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첫째로 위를 바라보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주일을 하나님과 만나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날로 확정해 놓아야 합니다. 둘째로, 주일이란 말은 주님의 날이란 말이기 때문에 주님의 일을 하는 날로 정해야 합니다. 셋째로 천국이 내 심령에, 가정에, 세상 삶 가운데 임할 수 있도록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기 위해서 특별히 구별한 주일의 축복을 받도록 잘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