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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년 대륙의 서편, 잉글랜드.
그해 봄 템즈강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진득한 피내음을 담고 있었다.
대륙의 저편에서도 벌써부터 서로 죽고 죽이는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14년의 역사를 가진 왕국, 잉글랜드.
정복왕이라 불리는 왕이 다스리는 그 국가는 왕의 칭호와는 다르게 터무니없이 작았다.
국왕 윌리엄의 목표는 영국 통일이었고, 최소한 통일을 위한 기반으로 왕권을 강화와
북부의 스코틀랜드가 선점한 지역 외의 모든 땅에 황금사자의 깃발을 올리고 싶어 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여름.
국경의 북쪽에서 황금사자가 만들어낸 흙먼지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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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북방에는 '요크'라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은 존이란 이름의 지휘관이 이미 수년째 윌리엄의 통치를 거부하고 있었다.
상당히 작은 규모의 마을이었으나 그 마을은 섬 동부의 교통의 요지로 무역로, 행군로가 모두 거쳐 가는 지점으로 이곳만 장악한다면
중부의 동안에 해당하는 교통로가 모두 잉글랜드의 손에 들어올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의 요충지였다.
윌리엄은 노팅엄 요새가 완공된 이후, 이곳 요크에 새로운 요새를 건설하고자 마음먹었었고, 실행에 옮기고자했다.
그러나 마을 민병대의 지휘관인 존은 윌리엄의 통치를 완강히 거부했고 끝내 왕은 이 세력을 토벌하기로 결심한 뒤
자신의 아들이자 왕국의 후계자인 루퍼스 왕자에게 이곳의 점령을 명했다.
얼마 뒤, 루퍼스는 자신의 친위 기마대를 비롯한 소수의 병력을 대동하고 요크 언저리에 캠프를 설치했다.
첩보에 의하면 요크의 상주 병력은 총 700명에 가까웠다.
마을을 수비하는 데엔 부족함이 없는 숫자의 병력이다.
이에 반해 루퍼스의 병력은 600여명도 되지 않는 숫자로 전황이 분리했다.
허나 전투는 머리수로 하지 않는 법.
루퍼스는 질 높은 병력을 십분 활용하기로 결정, 마을을 포위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비가 오는 어느 날 저녁... 황금사자의 병사들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요크는 거주민이 100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기에 여타 마을과는 다르게
마을을 보호하는 방벽이나 성벽이 없었고, 그 점을 이용해 루퍼스는 약간의 분견대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각 1개 부대의 스피어 밀리티아와 피전트 아처를 차출, 궁병은 마을 외곽 언덕에서 일제사격 지령을 하달했으며
스피어 밀리티아는 본대의 정 반대 방향에서의 진군으로 적을 교란시키게 했다.
루퍼스는 궁병의 엄호사격을 받으며 앞장서서 요크로 진격해 들어갔다.
비가 오기 때문에 화살의 명중력은 극히 낮았지만, 요크 수비병의 주된 전력 또한 궁병.
루퍼스의 친위 기병대의 진격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시야에 제일 먼저 나타난 건 마을 어귀의 가도를 선점하고 루퍼스의 기병대에게 견제사격을 가하고 있던 피전트 아처.
아마도 그들은 오늘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
전황은 루퍼스가 예상한 것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다.
삽시간에 1개의 궁병대가 괴멸했으며 곧이어 피전트 2개 부대가 빈자리에 쇄도했다.
루퍼스의 기병대는 그대로 옆의 골목길로 퇴각했으며 바로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스피어 밀리티아가 응전했다.
밀집된 피전트들은 아처의 엄호사격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었다.
존의 수비 병력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느닷없는 기병의 쇄도에 주력인 궁병의 절반을 잃었고
급히 전투 병력을 이끌고 기병대를 공격하려 했지만 기병은 어느새 퇴각하고 그와 동시에 피전트의 전투력을 상회하는
스피어 밀리티아와 전투하게 되어 병력의 퇴각 또한 쉽지 않았다.
전방과 후방에서는 빗줄기가 아닌 화살이 내리꽂히기 시작했으며,
스피어 밀리티아가 대기하고 있는 후방의 마을 외곽언덕엔 세마리의 황금사자 깃발이 보이는 걸로 미루어
분명 배후에서도 적 병력이 압박을 가하며 포위기동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병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전황은 극히 분리해져가고 있었지만,
그들의 가족과 마을을 지키겠다는 굳은 심지를 꺾을 순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패배란 내일을 포기하겠다는 소리와 같은 의미니까.
그 사이 루퍼스의 기병들은 피전트 아처들이 포진하고 있는 T자와 흡사한 방어진의 실질적인 배후로 들이 닥쳤다.
양쪽 가도의 방어진 사이에 있는 궁병대는 마지막 남은 간접 화력지원 부대로 전선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루퍼스의 출현으로 활을 버리고 볼품없는 단검을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
궁병대가 전멸까지는 단지 몇 분만이 걸렸을 뿐, 잉글랜드의 관점에서 본다면 극히 순조로운 전개였겠지.
피전트 2개 부대와 교전하던 스피어 밀리티아의 전령이 도착하여 존이 난투극 속에서 끝까지 항전하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피전트도 고작 약간의 잔존 병력이 항전할 뿐이었으며
아직 건재한건 스피어 밀리티아뿐이었으나 사방에서 쇄도하는 병력들과 화살비 속에서 그들 또한 얼마 버티지 못하리라.
그 날, 마을을 지키겠다며 나갔던 가정의 남편들은 그 누구도 다시는 가족의 얼굴을 볼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마을이 점령된 시점에서 루퍼스는 불필요한 학살은 피하고자 했다. 마을은 협상을 통해 지속적인 세금을 지불함과 동시에
잉글랜드의 통치를 받기로 맹세하였고, 비로소 잉글랜드의 깃발 아래서 안전을 보장받게 되었다.
힘겨운 전투가 있었지만, 요크엔 다시금 평화를 찾아왔다.
윌리엄은 잉글랜드 통일을 위한 교두보 한 곳을 얻었고, 그해엔 더 이상의 유혈충돌은 없었다.
단지 바다건너 왕이 되기 전 자신의 영지였던 캉을 대륙의 군사적 교두보로 탈바꿈 시키는 일과
그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의 신랑감을 물색하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뿐이었다.
1081년 - 왕국력 15년
세실리아. 윌리엄의 하나뿐인 딸. 그는 딸을 이용해 유능한 장군을 사윗감으로 삼고 싶어 했다.
물론, 왕국에 한결같은 충성을 바칠 수 있는 인물임과 동시에, 세실리아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
정말 좋겠지. 그런 까다로운 심사를 최종 합격한 인물은 길레모트 데 리옹이란 인물이었다.
리옹경은 현재 앙제의 영주로 있는 인물로 많은 전투경험으로 높은 통솔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장에서는 용맹했으며 왕에게는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기사로 이름이 높았다.
윌리엄은 즉시 세실리아와 리옹경의 결혼을 주선했고 얼마 뒤 앙제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
"주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두 남녀의 결혼을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공주의 남편이 된 늠름한 장군은 앞으론 프랑스의 국적이 아닌 잉글랜드 깃발 아래 서게 되리라.
이 결혼은 또한 프랑스와 영국의 동맹을 체결하는 동기를 부여해주게 되었다.
그사이에도 윌리엄의 정복전쟁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번엔 본토에서의 전투가 아니었다. 프랑스 북서부의 반란지역 렌. 그곳이 이번 유혈사태의 근원지였다.
윌리엄에겐 한명의 딸과 3명의 아들이 있다.
첫째는 왕위 계승자인 루퍼스왕자, 둘째는 아름다운 세실리아 공주, 셋째는 로버트 왕자.
넷째는 아직 성인식도 치르지 않은 꼬마 왕자 헨리였다.
국왕은 자신의 아들을 훌륭한 장군과 왕으로 키워내기 위해 끊임없이 군 사령관으로 부임시켜
전투경험을 쌓게 하고 있었다. '백문불여일견'이라 하지 않던가?
이번 렌의 공략 또한 윌리엄은 그런 목적을 염두해뒀고 캉의 영주인 로버트 왕자가 그 책무를 맡게 되었다.
왕국의 병참기지로 활용하기위해 캉 서부에 있는 렌을 병합하기로 한 것이다.
렌의 공적식인 수비병은 620명.
그에 반해 로버트의 원정군은 540여명으로 이번에도 조금 부족한 숫자였으나 왕국의 병력이 중과부적일 리 없지.
렌역시 마을이었기에 도시 자체의 방어력은 높은 편이 아니었다.
로버트는 근처 숲의 나무를 이용, 공성망치를 즉석에서 제작한 뒤 속전속결의 자세로 즉시 전투에 임했다.
감시탑의 배치가 적은 부분을 공격지점으로 선정했기에 마을로 침입하는 건 수월했다.
렌의 방어 지휘관인 클레망은 전투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방벽으로 방어되있는 마을은
쉽게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잉글랜드의 보병들이 방벽을 공성망치로 허물고 칩입했습니다."
부관의 보고를 받은 클레망은 즉시 보병의 측면을 자신이 지휘하는 메일드 나이트로 공격한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 격퇴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직접 기병을 인솔하여 침입자를 분쇄하기 위해 이동했다.
방벽침입에 성공한 로버트는 즉시 마을의 가도를 스피어 밀리티아의 정렬로 막도록 지시하고, 아울러
1개 피전트 아처로 엄호사격이 가능한 후방에 배치했다. 또한 남은 1개의 스피어 밀리티아는
반대쪽의 가도를 통해 상대 스피어 밀리티아를 견제하란 지령을 하달했다.
지령에 따라 스피어 밀리티아가 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의 수비 병력으로 보이는 메일드 나이트가
가도를 지키고 있던 스피어 밀리티아와 조우했다. 그와 동시에 마을 건물의 저편에선 크로스보우의 볼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클레망은 메일드 나이트의 기습이 강력한 철퇴와 같은 위력으로 적을 분쇄하리라 생각했다.
일이 잘 풀리면 전투를 지휘하는 잉글랜드의 왕자를 사로잡아 몸값을 요구하거나
죽여 버려 자신의 이름을 알릴수도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했던 회심의 일격이... 이 무슨 일인가!
클레망은 순간 자신의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 같았다.
'보병'이라고 보고 받았던 병력이 코너를 돌자마자 나타난 것도 놀랐지만
그 들의 손엔 보병의 무기인 검이 들려있지 않았다.
그 들의 병과는 보병이 아닌 '창병'. 이 시점에서 기병인 클레망은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아니, 창병을 상대하게 된 게 기병인 이상 그들의 패배라고도 말할 수 있으리라.
이미 가속을 더했던 말들을 멈추게 하는 일은 불가능했으며 대열의 선두는 이미 창에 의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내 운명은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된단 말인가?!" 클레망의 머릿속에서 그런 한 문장이 만들어진 뒤 사라졌다.
"적의 방위 사령관이 낙마하여 목숨을 잃었다!"
로버트는 수비대가 준비한 회심의 일격을 최대의 반격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했다.
로버트는 즉시 자신이 지휘하는 친위대를 포함, 1개 메일드 나이트 부대를 마을외곽을 따라 급히 행군시켰다.
잠시 뒤 클레망의 잔존병력의 엄호사격을 하고 있던 크로스보우의 볼트가 더 이상 잉글랜드군을 괴롭히지 않았다.
본디 크로스보우는 일반 활보다 위력이2~3배 정도 강하다. 연사속도가 늦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위력만으로 커버가 가능한 활이기에 언제 피해가 늘어도 이상하지 않은 물건인 것이다.
주력병력이 교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고 궁병인 피전트 크로스보우맨을 보호하는 호위 병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호기를 놓칠 로버트가 아니었고, 곧바로 기병대의 강행군을 명령했던 것이다.
크로스보우맨은 아처보다 근접 무장이 잘 되어 있는 병과나 그들은 본디 궁병. 또한 무장이 잘 되어 있다고 하여도
애초에 기병의 돌파력을 상쇄할 수단이 그들에겐 없다.
기병에 의한 궁병의 일방적인 학살...
지휘관의 사망과 절반이상의 병력 손실로 수비병들은 사기는 바닥을 치며 동요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금까지 선전하던 렌의 마지막 방위병력 스피어 밀리티아 또한 이 소식을 듣고 패주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사실 이곳은 별도의 원호도 없었기에 잉글랜드의 피해도 만만치 않기에
피전트 크로스보우맨의 잔존병력 처리까지 끝낸 로버트의 기병들은 얼마 남지 않은
스피어 밀리티아의 후방에 난입, 교란작전으로 혁혁한 전과를 올렸지만
상대가 창병이기에 손실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살아남은 이들은 그만큼 새로운 전투경험을 쌓게 되겠지.
군사적 자위권이 없는 마을은 수월하게 점령되었으며 회관엔 황금사자의 깃발이 휘날리게 되었다.
작년과 올해의 영토 확장으로 이제 윌리엄은 새로운 점령지의 치안유지와 건물건설에 관련된
보고서와 영수증을 검토하고 기존 영지의 보고서 또한 수리하는 등, 한동안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1081년 겨울 - 왕국력 15년 겨울
윌리엄은 렌의 승전을 보고 받았으며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 아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늙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이 있음을 입증한 두 아들이 여느 때보다도 대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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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데로 마구 써버렸더니 고작 2년이 무슨 10년처럼 길어져 버리고..
용량제한걸려서 음악이랑 이미지도 중간에 잘라먹고 ㅡㅠ.. 많이 부족한 1화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활용가능한 전술을 조금 추가하고 케릭터 성격을 약간 부여했는데...
스크롤 압박이 좀 있는데도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다음엔 조금은 간결하게 이어가겠습니다 ^^;
첫댓글 글전개가아주 좋네요 ^^ 걍 저의 개인적 생각인데요 피전트니 피전트궁수니 보다 농부들 또는 일반 사냥꾼이처럼 병종을 의역해주셨으면 합니다 직역보단 의역이 보기에도 읽기에도 더 좋은듯 하네요 ~~
답글 감사합니다 ^^ 사실 처음엔 의역으로 농민병이라던가 농민궁수, 민병대 같은 식으로 의역을 했었는데 병과가 늘어가게 되면 의역압박이 생길거 같아서 원문의 독음만 따왔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뒤죽박죽이에요 =_=;;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윌리엄대공님 의견에 찬성!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이런 전개 무지 좋아한다는...ㅋ
넵 ^^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젬 나네요!~적절한 스크린샷활용도 한몫했구요~ㅋㅋㅋ
사양이 별로라 스샷 올리면서 사양 탄로나면 어쩌나 한답니다 ㅎㅎ
건필이요
덧글 감사합니다 ^^
첨엔 뭘까하고 읽었는데 어느세 마지막까지 다 읽었네요.글과 같이 올리신 스샷의 활용으로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잘 표현 하셨네요.재미있고..2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올리도록 할게요 ㅎㅎ
제가 처음으로 다 읽어본 캠페인진행일지이지만 정말 재미있는것 같군요 ㅎㅎ 두 왕자의 자리 쟁탈전이 날듯!! [탕]
후훗, 스토리 예상은 금물! 반전이 있을 가능성[가능성 뿐이지만]도 있다구욧!
스샷이 멋지군요. 게다가 스토리까지 있군요 ^^
감사합니다 ^^ 에센스님 작품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ㅎㅎ
우와 재밌네요.기대 만빵~
열심히 차회를.. 쓱싹쓱싹!
와우! 무척 오랜만에 요크를 보는군요! 전 2편인가쯤에 요크에서 야간전투를 했었죠 +ㅁ+ 재밌네요!
야간 전투를 하고 싶었지만.. 능력이 안되서 별수없이 저녁에 대쉬 =_=..; 감사합니다 ^^
배경음이 글래디에이터에서 많이 들은것 같은데 그리고 글도 보기 좋아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넵, 글레디에이터의 오프닝 전투 장면에서 삽입된 곡이에요 원래는 파트별로 3곡을 쪼갰는데.. 링크도 잘 안되고 하기에 이 곡으로 대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