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향기(向基)
이낙연의 충격적인 폭로 "민주당 전과자가 44%"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면서 새삼
문제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오후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인터뷰에서 “당내 다양한 목소리
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 잃어버렸다”면서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 정도 되는
데 44%가 전과자다. 다른 당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여
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성과 당내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며 “지금은 그게 고장 난 상태이고 굉장히 심각한 병적 상태”라고 했다. 참고로
21대 국회의원 전과자 비율은 약33%이다. 세 사람 중 한 명꼴이다. 작년 경실연 조사인데 민주당은
약41%, 국민의힘은 약22%였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철옹성처럼 견고한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뜨려서 바람 구멍이라도 내야 한다. 그런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우선은 민주당 내에서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의 동지들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신당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한민
국이 안팎으로 추락하고 있다. 근본적 원인이 정치의 잘못에 있는데 각자 진영의 생존에만 매몰
된 나머지 국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지금 이 상태로 둬선 대한민국이 추락해서 침몰로 갈 수
도 있겠다. 이 상태를 멎게 하려면 건전하고 합리적인 제3의 세력이 나와서 양당의 폭주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서는 “야권의 재건과 확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미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을 정치 과정에서 모시겠다는 것
이니 민주당의 표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권의 힘을 오히려 키우는 것이고 재건하는 것”이
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 상황을 두고 국민들이 어떤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정치가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국민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하고
정직하고 비리를 저지르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아 달라는 단순한 것이다. 그 정도는 해드릴 수 있을
텐데, 죄의식이 무뎌져서 웬만한 죄는 지어도 뭉개고 간다. 그래서 국민들이 질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 출판
기념회에도 참석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판에 들어가면 신념보다 이익이냐 손해냐를
가지고 왔다 갔다 하기가 쉽다. 여러분이 아는 수많은 정치인 중 90% 이상이 거의 그런 사람들
이다. 그런 정치인들이 이제 질리지 않느냐”면서 “예전에 비하면 제가 힘이 많이 빠졌지만 무엇이 중
요하고 무엇이 먼저 되어야 하는지 아는 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논지와 상당히 비슷하게 들린다. 이준석, 이낙연 두 전 대표가 각기 당내 민주주의
실종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정당 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 민주주의인데, 그렇게 되려면 당원 가입
운동을 벌여 각당이 500만 명 이상 정도의 대중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공천권이란 말도 없어지는
데 당권파가 자신들의 영향력 보존을 위하여 당의 대중화를 막아오다가 보니 민주당의 경우엔 전과자
정당이 된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관료화된 보수의 혁신을, 이낙연 전 대표는 범죄도시화된 민주당
을 혁신하겠다는데 이렇게 하여 좌우대결이 완화되고 합리성이 도입된다면 그것이 정치발전임엔 틀
림이 없다. 윤석열 심판, 운동권 심판, 검투사 정치 심판. 4월 총선의 3대 화두이다.
ㅡ 엉터리전도사 (일벌러지,아봉) 님 께서 주신 안내 글 자료 ㅡ
넷 향기(向基) 이사장 : 최종찬 장로 올림 ( HP 010 - 6361 - 2625. ☎ 02) 391 - 2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