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한테 한번 졌다고 김학범 감독 별 욕을 다하네요.
독일이 한국한테 질 거라고 예상했나요?
우리가 말레이시아한테 질 거라고 예상했나요?
축구라는 게 그렇게 쉽게 승부 예측이 가능한가요?
뭐 벌써 손흥민 군대 가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망했다 그러고, 황희찬 못한다고 빼야된다 그러고...
아무리 이름값 있어도 부진하면 선발에서 제외되야 한다는 건 동감 합니다만,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충분히 능력이 되는 선수라서 교체자원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데, 비매너적인 행동에 대해서 욕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선수 실력 조차를 무슨 기본기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선수로 만드네요.
말레이시아전 때,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준 건 공감합니다만, 아겜 명단에 왜 들어왔는 지, 모를 정도라거나 황희찬 군대나 가라는 비아냥 들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비매너 관련해서 군대 가라는 거나 비꼬는 거는 어느정도 이해 됩니다.
축구는 이변이 있을 수 있는 스포츠에요.
강팀이라고 무조건 이기면 몰디브, 팔레스타인 이런 나라는 축구 왜 합니까? 우리나라, 일본 만나면 어차피 질 거... 우리나라도 월드컵 나가서 스페인 같은 애한테 털릴텐데, 왜 나갑니까?
우리가 독일 이긴 거는 독일 욕보다는 우리나라 칭찬이 많은데,
왜 말레이시아전은 말레이시아가 잘한 거라는 거보다 우리나라 선수들, 감독들을 욕하는 지 모르겠네요.
독일과 한국의 격차랑 한국과 말레이시아 격차는 다르다고요?
그럼 동티모르 이런 나라는 평생 우리나라 못 이기고, 이기면 안됩니까?
그리고, 아직 아겜도 안 끝났는데, 금메달 날아간 것처럼 손흥민 선수 군대 간다고 조롱하고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한 경기 갔다가 욕 오지게들 하는 걸 보면, 이광종 감독의 U20월드컵이 기억이 납니다. 콜롬비아와의 3차전이었을 겁니다. 패배를 했는데, 진짜 무전술에 선수 의지 박약에 감독 역량 문제로 진짜 정말 욕 많이 했고, 스페인과의 16강 전은 단 1도 기대 없고, 다 쉽게 겜 끝날 거라고 이야기 했다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16강 승부차기 혈투를 했죠. 이번 아겜도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력 이래도 아시안게임 상위권의 전력입니다. 설마 말레이시아한테 한번 졌다고, 우리나라가 객관적 전력이 더 딸린다고는 안하시겠죠.
아무튼, 건전한 비판으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건 좋습니다만,
학범슨? 누가 그러냐는 둥, 손흥민 군대 가라는 둥, 답이 없는 축구를 하니, 기대 접겠다는 둥..
다들 어떤 거든 그렇게 쉽게 예언해서 맞추실 수 있으세요?
한국이 월드컵 우승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못한다는 사람들이 특히 이런 생각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국이 월드컵 우승할 확률이요? 너무나 낮지요... 그걸 누가 모르나요? ㅋㅋㅋㅋ 0퍼가 아니라는 건데, 이러면 또 저 이상하다고 하시겠죠 ㅋㅋㅋㅋ
아무튼, 비판과 응원 다 필요하지만, 대회 중에는, 경기 중에는 최대한 응원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전 패배 이유 중 하나는 운도 되게 안 따랐다고도 생각합니다.
공은 둥글고, 질 수 있습니다. 지는 게 죄는 아닙니다.
첫댓글 락싸 글중에 생각나는 글 "열전도 높은 양은냄비"..
비관적인 상황이니깐 비관적인게 당연하지않나요?
뭐가 비관적인 상황이죠? 탈락했나요? 아직 대회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대회 결과 보고, 이야기 해도 된다는 거죠.
@김세정남친 우승노리는팀이 말레이시아 상대로 쩔쩔매다
기여코 졌는데
마냥 긍정적이겠나요?
@Kronical 음... 비판 받을 부분은 받아야죠.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수준이 물론, 탈락 전력은 아니긴 하지만, 사실, 탈락 위기도 아닌 것만으로도 굳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김세정남친 아시안게임에서 토너먼트 경우의수 이야기 나오는데
비관적인 상황이 아니에요?
키르기스스탄에 패하고 바레인이 말레이 상대로 이기면 조4위로 탈락확정이에요
왜 위기가 아니에요?
이미 F조 1위팀 + 중동팀과 토너먼트
토너먼트마다 이동거리 긴 것까지
조 2위해도 가시밭길 확정인데
@김세정남친 아직 탈락이 아니니깐 비관적으로 보면서 걱정하는거죠ㅎ 탈락하고 나면 끝인데 비관적일게 뭐있나요..
@kkkokla 탈락 위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비관적인 건 탈락 위기나 탈락 후에 이야기 하는 거지, 자력으로 충분히 토너먼트 진출 가능한 상황에서 어울리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다음 경기도 말레이전처럼 된다고 확정 지어놓고 보시는 건가요?
@Kronical 탈락하고나서 비판 강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 이야기하면서 감독 수준 이야기 나올 수 있는데, 탈락 위기도 아닌데, 넌 망했어가 맞냐는거죠
@김세정남친 아니 탈락위기가 왜 아니에요
자력 진출도 가능하고 조4위도 가능한 상태인데
본인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확실히 달라져서 조2위 확정으로 지어놓고 보는 것 같은데요?
@김세정남친 다음경기 더 잘하라는 내용이죠 다들
변화의 시작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니까요
@kkkokla 음.. 키르기스스탄에게 질 확률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탈락 위기는요, 언론에서 다룰 정도의 탈락 위기 같은 걸 말하는 겁니다. 1무 1패나 2패 같은 상황을 말하는 거죠. 대부분이 말하는 탈락 위기의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Kronical 실패 인정하고, 저도 변화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지나친 공격은 자제하자는 거죠.
@김세정남친 2패하면 키르기스스탄의 승패와 상관없이 탈락입니다.
탈락 위기는 없다라는 주장은 그냥 말장난같아 보이네요
@김세정남친 락싸정도면 양호한거에요. 여긴 그나마 욕설도 없고 주장에 논리라도 있죠.
@kkkokla 네? 말씀 드렸 듯이 탈락 가능성 있지만, 언론에서 다루거나 국민들이 난리날 정도의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누가 탈락 위기는 없다했나요? 저는 님 말대로 키르기스스탄에게 졌을 때는 충분히 비관적으로 봐도 된다고 봅니다.
@Kronical 음... 무지막지한 공격들을 봐서요...
@김세정남친 그래요 탈락위기 없다고 쳐요
질수 있는건 당연한데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경기에 졌다는게 문제죠. 그것도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판단미스라서 그렇죠.
절대 져서 안되는 게 어딨습니까? 말레이시아는 그럼 이기면 안되나요? 판단미스는 동감합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한 팀은 드뭅니다. 아시아권으로 한정해서 봐도 마찬가지에요.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도 패배가 없었을뿐이지 매경기 힘들었죠. 아시아권 상대로도 라인 안 올리고 철저하게 안정지향적으로 가야 금메달 딸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고. 축구라는게, 아니 스포츠라는게 수학이랑 달라서 더 약한 팀한테 졌다고 그보다 강한 팀한테도 지거나 쩔쩔 맬거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축구라는게 그래요. 확률로 움직이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월드컵 전엔 예선에서 탈락한 팀한테 탈탈 털린 팀이 독일을 잡기도 하고, 감독 교체한지 2개월된 팀이 본선에서 선전하기도 하고. 선수 개개인으로 보자면 축구지능이 멍청하다고 조롱받던 선수가 한두달만에 각성해서 이피엘 정상급 윙포가 되기도 하고요. 이런 케이스가 흔하냐고 반문하실 분들 많은데..흔합니다. 비관적으로 본다고 도움되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비관의 끝을 달리다가 선수들 멘탈 날아가서 겨우 수습한 월드컵이 불과 한달반 전입니다.
흥민이 군대 얘기로 조롱당하는거 진심 보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