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LS ELECTRIC
배전반에서 변압기로 중심 이동 중
□ 목표주가 24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LS ELECTRIC 목표주가 24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자동화와 신재생 부문 적자폭이 축소된 점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감익이 나타났다. 상반기에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전력인프라 부문의 경우 여전히 유의미한 마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직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북미 인프라 투자 지연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원인으로 보이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4년 기준 PER 20.1배, PBR 2.5배다.
□ 3Q24 영업이익 665억원(YoY -5.2%)으로 컨센서스 하회
3분기 매출액은 10,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에서 전년대비 외형 부진이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2분기 말 2.8조원에서 3분기 말 2.9조원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인프라잔고는 2.24조원에서 2.28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력사업 내 북미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0%를 상회한 가운데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은 6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에 더해 대형 프로젝트 시기 조정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북미 현지에서도 배전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수익은 양호했으나 배전반 물량이 감소하며 전력인프라 부문 이익 감소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자동화는 해외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분기 흑자에서 이번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자회사는 미국 판매법인의 실적이 양호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대체로 부진했고 베트남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었다.
□ 배전반 시황 둔화 우려를 만회할 초고압변압기 매출 증가
IRA 법안 등으로 인한 국내 대기업의 북미 진출 사이클에서 대규모 투자가 전력인프라 부문 배전반 수요로 연결되었다. 최근 배터리, 자동차, 반도체 등의 투자 속도 둔화로 수주잔고 변화가 나타나면서 기존 성장 동력인 배전반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대기업 동반의 결과물이 아닌 미국 로컬 배전기기 수주가 기대되고 있고 초고압변압기 및 초고압차단기 수주잔고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변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2025년에 연결 인식될 KOC전기 실적과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초고압변압기 매출 증가를 감안하면 단기 부진에 따른 조정은 기회로 부각될 여지가 존재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ctc5x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