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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명의 레전드 선수들의 역대 선수 랭킹
우선 이 7명의 선수들은 엄청난 레전드들이며 아무리 낮게 평가해도 역대 선수 랭킹에서 20위 밑으로 내려갈 수가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보통 메시, 펠레, 마라도나, 호날두, 크루이프, 베켄바워, 디 스테파노, 지단, 호나우두 9명의 선수들 다음의 역대 랭킹을 이 7명의 선수들이 이어나간다고 보는 견해들이 많습니다. 즉 이 7명 선수들은 비슷한 티어 안에 속하며 티어 안에서 역대 랭킹이 조금씩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공신력 있는 전문성을 갖춘 매체들과 전문가들도 이 7명의 순위를 각각 조금씩 다르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2. 7명의 레전드 선수들 서로의 랭킹을 정하는 방법론 제시
이제부터 같은 티어 안에 있다고 보통 여겨지는 이 7명의 레전드 선수들 사이의 서로간 랭킹을 정해보겠습니다. 이 작업에 있어서 각 선수마다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7명의 선수들을 최소한의 항목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만 정리하면서 최종적으로 순위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상대적인 비교가 필요한 경우는 조금씩 언급을 하며 진행해나가겠습니다.
3. 페렌츠 푸스카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
디 스테파노와 함께 역대 최초의 월드 스타 중 한 명
호날두 등과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
플라티니와 함께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무려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계의 정점에 있던 선수
월드컵을 우승했다면 디 스테파노보다 높이 평가도 가능
레알에서 디 스테파노와 유러피언 컵 5연패 달성
1950년대 초중반 전설의 팀 매직 마자르를 이끌었던 주장
헝가리 역대 최고의 선수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6위 기록 보유자
통산 746골
헝가리 국대 85경기 84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
전체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5위
4. 미셸 플라티니
축구행정가로 수많은 비리와 스캔들로 불명예스런 족적 남김
이게 선수로서 평가를 깎아 먹지만 여기서는 안 그렇게 할 것
무조건 선수로서의 실력과 커리어만 따져서 평가할 것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15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
푸스카스와 함께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발롱도르 3년 연속 수상한 역사상 둘 뿐인 인물
지단과 함께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지단, 지쿠 등과 함께 마라도나 다음가는 공격형 미드필더
1980년대 초 지쿠, 마라도나와 최고의 자리를 두고 다툼 1985년까진 세리에, 챔스, 유로까지 모두 우승해 최강
마라도나 전성기 전까지는 지쿠와 마라도나보다 나았음
세리에 3연속 득점왕, 챔스+득점왕, 유로+MVP+득점왕
유로 1984는 축구 역대 단일 대회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
유벤투스에서 전성기였고 구단 최초 빅이어 포함 많은 우승
국대에서 2번 월드컵 4강 진출과 1번 유로 우승을 이뤄냄
득점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로 3선까지 내려와 플레이메이킹
5. 지쿠
유럽의 플라티니와 함께 1980년대 초반 세계 축구계를 상징
역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남미의 발롱도르인 남아메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를 3회 수상
당시 남미 리그에서 독보적인 실력과 인기를 자랑했음
국적 제한이 없었다면 1981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수 있음
1982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면 펠레의 후계자가 되었을 것국대 71경기 48골로 브라질 대표팀 역대 득점 5위
6. 가린샤
역대 10위권에 간간히 랭크되고 20위권 안에는 거의 들어감
보통 플라티니, 지쿠, 에우제비우와 함께 묶여 거론되는 수준
메시,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한 명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브라질 국대에서 월드컵 2번 우승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는 득점왕, MVP, 우승
펠레가 부상 입어 벤치 신세라 사실상 가린샤가 우승시킨 것
당대 브라질 국대 수준에 높아 생각보다 저평가 받아왔음
그러나 남미에서는 펠레, 마라도나의 경지에 이른 선수로 봄
프랑스풋볼이 수상을 재평가한 결과 사실상 1962년 수상
7. 에우제비우
유럽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센터 포워드 포지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60년대 축구 선수들 가운데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선수
20세기 선수들 가운데 TOP 10 안에 드는 위대한 선수
활동한지 50~60년이 지났어도 상위 랭크에 기록되어있음
중앙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쉽게 넘지 못할 아성을 보유함
펠레가 남미였다면 그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대표한 흑인임
발롱도르 1회 수상
리그 득점왕 7회 수상
유러피언 골든부츠 2회 수상
유러피언컵 득점왕 3회 수상
유러피언컵 1회 우승
프리메이라리가 11회 우승
타사 드 포르투갈 5회 우승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골든슈 수상하며 3위로 이끔
아직까지도 이것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월드컵 최고 성적임
포르투갈 국대 역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자
센터 포워드 포지션 안에서 평가하면 위대함이 더욱 부각
주로 게르트 뮐러, 호나우두, 마르코 반 바스텐과 함께 엮임
전문가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건 큰 경기에 강한 것
변방인 포르투갈 축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알리는데 주역
흑인 최초로 발롱도르를 받는 등 흑인들의 희망이었음
유럽에서 활동하던 흑인들이 극소수인 시대였기 때문임
통산 733골
국대 64경기 41골로 호날두, 파울레타에 이은 역대 3위
8. 게르트 뮐러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
호나우두, 에우제비우, 마르코 반 바스텐과 함께 거론됨
리그, 챔스, 유로, 월드컵에서 우승, 득점왕, 결승전 골 기록
이를 전부 해본 압도적인 득점력을 지닌 클러치의 제왕
독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분데스리가와 뮌헨의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
현재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 골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골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왕
유러피언컵 4회 득점왕
32년 동안이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였음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 재평가 결과로는 수상 0회가 됨
커리어 통산 780경기 724골 - 역대 7위
클럽 통산 718경기 656골
국가대표 통산 62경기 68골 - 클로제에 이은 역대 2위
월드컵 통산 13경기 14골
오래전 선수임에도 오직 기록만으로도 선수의 설명이 가능
기록이 보여주는 위엄이 대단한 선수
9. 마르코 반 바스텐
20위 안에는 무조건 들어오나 한 자릿수는 랭크되지 못함
평가하는 매체마다 역대 선수 랭킹을 밝히는 차이가 큰 편임
12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선수 경력에도 엄청난 커리어
발롱도르를 세 번, FIFA올해의선수를 한 번 수상한 스타 선수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초반 네덜란드와 밀란의 핵심
호나우두, 게르트 뮐러, 에우제비우와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밀란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28세에 발롱도르 3회 수상하고 29세 되기 전에 커리어 끝남
짧은 기간에 보여준 활약이 정말 대단했다는 대표적인 예시
단순히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게 득점하는 타입임
유러피언컵 2연패, 리그무패우승, 자국 최초 메이저대회우승
그가 이끌던 밀란은 축구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팀 중 하나
기껏 4~5년 정도의 기간이 전성기였지만 짧아도 충분했음
통산 301골
국대 58경기 24골
10. 7명의 레전드 선수들의 역대 선수 랭킹
지금까지 7명의 레전드 선수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았고 지금부터는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쉽게 결정낼 수 있는 순위는 역시 1위와 7위 부근입니다. 먼저 최고와 최저 부분을 고르고 나머지를 바라보는 것이 덜 헷갈리고 더 효율적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0.1. 7위 마르코 반 바스텐
7위는 바로 마르코 반 바스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9.에서 기술하였듯이 평가하는 매체마다 역대 선수 랭킹을 밝히는 차이가 큰 편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합니다. 굳건한 자리를 잡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또한 그가 발롱도르를 3회나 수상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이 수월했던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리어가 너무 짧고 남긴 커리어도 적습니다. 또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스트라이커임에도 겨우 통산 골 수가 301골이며 국대 골도 24골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거의 고민없이 결정되었습니다.
10.2. 1위 페렌츠 푸스카스, 2위 미셸 플라티니
1위는 바로 페렌츠 푸스카스입니다. 솔직히 2위인 미셸 플라티니와 상당히 고민했고 결국 1위를 푸스카스로 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신력을 지닌 전문매체들과 전문가들이 푸스카스를 플라티니보다 위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플라티니를 색안경 쓰고 보지 않았어도 푸스카스가 더 나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20년 가까이 너무 오랫동안 정점에 있었고 실력만이 아니라 역대 최초의 월드 스타였다는 점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옛날에 열악한 환경에서 득점을 그토록 놀라울 정도로 많이 한 것도 이유였습니다. 또한 그는 보통 약 4~7위 정도에 위치하는 디 스테파노와 얶히지만 플라티니는 보통 약 8~9위 정도에 위치하는 지단과 얶힌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다고 플라티니가 푸스카스보다 확실히 아래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동급인데 굳이 순위를 나누려고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10.3. 3위 지쿠
3위는 지쿠입니다. 플라티니에 대한 설명에서 마라도나가 각성하기 전에는 플라티니가 지쿠와 마라도나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지쿠에 대한 설명에서는 유럽의 플라티니와 라이벌이었다는 말이 있구요. 종합하면 지쿠는 플라티니와 라이벌 구도였는데 플라티니보다 조금 아래였다고 이해가 됩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지쿠의 위치가 정해졌습니다. 또한 가린샤가 아니라 지쿠가 높은 이유는 거의 동급인데 가린샤는 고점이 높고 지쿠는 커리어가 더 좋았으며 가리샤의 고점의 높이보다 지쿠의 커리어가 상대적으로 더 좋아보이기 때문입니다.
10.4. 4위 가린샤, 5위 에우제비우
4위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지쿠 바로 밑인 가린샤입니다. 그에 대한 글을 보시면 보통 플라티니, 지쿠, 에우제비우와 함께 묶인다고 합니다. 즉 지쿠 다음이 가린샤거나 에우제비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에우제비우보다 가린샤가 높을까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전 고점을 보았습니다. 가린샤는 부상 당한 펠레가 벤치에 있는 동안 고국에 월드컵 우승을 안기고 아쉽지만 에우제비우는 월드컵 3위에 그칩니다. 그리고 포지션에 있어서의 서로의 위치를 따져보았습니다. 가린샤의 윙어 안에서의 위치가 에우제비우의 스트라이커 안에서의 위치보다 높아보였습니다.
10.5. 6위 게르트 뮐러
드디어 마지막 자리가 남았고 마지막 선수가 남았습니다. 6위는 게르트 뮐러입니다. 일단 7위인 마르코 반 바스텐보다는 통산 득점 기록만 봐도 상대도 안되게 뮐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뮐러는 7위를 피했습니다. 그러면 왜 그는 에우제비우보다 낮게 정해졌을까요. 그것은 두 선수 모든 무지막지하게 골도 많이 넣고 좋은 커리어를 지녀서 거의 동급이지만 에우제비우가 축구사에 남긴 공헌이 더 크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흑인으로서 그리고 축구 변방인 포르투갈인으로서 그는 축구의 세계화에 기여했습니다. 뮐러와 실력과 커리어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거의 동급이라고 봄을 다시 밝히는 바입니다.
10.6. 7명의 레전드 선수들의 역대 선수 랭킹
결국 순위는 제목 순서 그리고 글에서 다루었던 선수 순서대로입니다. 페렌츠 푸스카스, 미셸 플라티니, 지쿠, 가린샤, 에우제비우, 게르트 뮐러, 마르코 반 바스텐 순이죠.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하려고 했고 공신력 있는 전문성을 놓치지는 않으면서 살피고자 했는데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이 순위는 당연히 정답이 아니고 다른 견해도 충분히 저는 리스펙하며 제 생각이 또 충분히 바뀔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7인에 대한 순위 평가가 상당히 어렵기에 한 번 가볍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글을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건 정말 어렵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