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으로 향하는 수많은 인간들 ㄷㄷ
노부: 수만 명의 행렬이
질서정연하게 궁전으로 향하고 있다.
노부: 그야말로 개미 떼.
아니, 죽음의 행진인가-
노부: 이제 곧 해가 진다.
모라우 일행을 불러도 되겠어.
그 때
!?
무언가 발견한 노부
노부: 저건......뭐지?
노부: 인분!?
노부: 녀석의 인분이 미풍을 타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는 건.......
인간들 행렬 확대하는 노부
노부: 역시.....!
노부: 다들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
공허한 표정을 짓고 있어.
노부: 저 가루에
최면 작용이 있는 게 분명하다.
줄을 무너뜨리지 말고 전진해라!
지정 위치에 도착하면 대기!
절대 움직이지 마라!
노부: 단조로운 캐터필러 음을 배경으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명령은-
캐터필러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무한 궤도, 무한 반복 대충 이런 뜻이래.
노부: 장시간 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머리에
손쉽게 파고든다.
암시를 걸기에는 최고의 환경이야.
선별이 시작하고
선혈이 주위를 붉게 물들여도
그들은 계속 얌전히 서있겠지.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모라우: 최면인가. 과연.......
세뇌시켜 놓으면 도망갈 놈들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이건 우리한테도 잘 된 일이야.
멜레오른: 에......?
모라우: 우리가 화려하게 날뛰어도
인민들은 패닉에 빠지지 않을 테니까.
모라우: 앞다투어 도망가려다가
깔려 죽지도 않겠지.
이건 큰 수확이다.
너클: 작전을 결행할 0시 쯤에는
이미 반 이상의 인민들이 모였을 거라고 가정했을 때,
그 상황에서 패닉 상태가 되면
그것만으로도 희생자가 수만 명은 나올 거라고 각오하고 있었으니까.
모라우: 가장 큰 걱정이 해결 됐군.
마음껏 싸울 수 있겠지.
슈트: .......앞으로 여섯 시간.
슈욱
곤 일행도 도착!
곤: 팜한테서 연락은 있었어?
모라우: 아니.
곤: ......그래.
모라우: 결행 삼십분 전까지 기다려보자.
내부의 상황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
곤: 응.
........
슈트: 둘 다,
차분해 보이는군.
슈트: 특히 키르아는 나와 싸웠을 때
보였던 정신적인 약함이 사라졌어.
슈트: 오히려 전신에서
자신감이 솟아나고 있다.
슈트: 하지만,
왜 일까.
왜 가끔 그는........
슈트: 사라져버릴 듯
덧없어 보이는 걸까......
슈트: 아니, 남을 걱정할 여유는 없다......!
이 중에서 가장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건 나잖아!!
슈트: 인류의 미래가.......
내 손에......(심장쿵쾅쿵쾅)
모라우: 코르트는 좋은 녀석이야.
너클: 멜레오른과 이카르고도
좋은 하트를 가졌어.
인간이든 개미든 상관 없는 거야......!
너클: 하트가 없는 녀석은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가능하면 왕과도.......
너클: 하지만,
문답무용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녀석들을 막을 수 없어!
너클: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곤: 카이토.
이제 곧이야.
곤: 반드시.
내가 반드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테니까.
곤: 그 녀석을 쓰러뜨리고.
동고르트로 오는 기차 안에서 모라우가
아무 일 없었다는듯이 밝게 웃는 곤을 보고
"증오하는 원수를 마주쳤을 때 모든 분노를 터뜨리기 위해
충전하는 중"
이라는 말을 했었지?
이 말 그대로야.
곤은 아직도 충전 중이야.
키르아: 기합이 들어갔구나.
나는 보조에 힘 쓸게.
너의 싸움을 아무도 방해할 수 없게.
키르아: 새로운 기술.
파지직
키르아: " 신속 " 으로.
모라우: 몸이 무거워.
역시 연일 무리한 게 화근이었나.
모라우: 최고 상태를 100이라고 치면,
현재는 40......
아니, 35 정도 인가.
뭐, 약한 소리 할 때가 아니지.
모라우: 노부가 꺾인 지금,
나 밖에 없다.
모라우: 가능하면 100의 상태로 싸우고 싶었지만,
어중간한 여력도 없으니
포기도 빨라지는군.
모라우: 가능한 한
타겟을 왕에게서 떼어놓고
발을 묶어 놓는다.
지금은 그것에 전념하자.
노부: 미안하다.
모라우,
모두.
노부: 도저히 맞설 수 없을 것 같아.
노부: 궁전의 상황을 보고 오겠다.
파하-
멜레오른: 숨을 멈출 수 있는 건
역시 최대 2분 정도인가.
멜레오른: 실전의 긴장감을 생각하면
그 절반인 1분으로 보는 게 타당하겠군.
멜레오른: 문제 없어!
1분이면 충분해!
이카르고: 드디어 내일 0시.
나는 다시 태어난다.
이카르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런 삶은 꿈도 꾸지 못 했어.
키르아, 고마워.......!
이카르고: 너를 위해서라도,
임무는 반드시 성공하겠어!
이카르고: 내일이 나의 생일이 된다!!
같은 시각 메르엠 진영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는 호위군들
코무기,
그리고 생각에 잠겨있는 메르엠
메르엠: 짐은 왕이다.
그러나,
짐은 누구인가?
짐은 대체,
무엇을 위해,
태어났지?
보다시피 철학적인 고민까지 하고 있음
점점 인간성을 갖춰가고 있어.
모라우: 시간 됐다!
가자!
.......
........
........
........
........
저마다 다른 각오를 짊어지고
4차원 멘션을 나가는 곤 일행
.........
.......
돌입까지 앞으로 10분
첫댓글 긴장돼ㅜㅜㅜㅜ땀나ㅜㅜㅜ얘드라ㅜㅠㅡ제발다치지말고ㅜㅜ죽지도말고ㅜㅜㅜㅠ
하앙....ㅅㅂ......
떨려ㄷㄷㄷ 너무재밌엉
이라도저래도 노부 존잘
쓰니가 적절할때 끊어주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잘보고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냥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 ㅋㅋㅋㅋㅋ 나도 어렸을 때 헌바헌이라고 하다가 헌헌이라고 하다가
맘대로 부르고 있음
2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헌헌이라 하고 내 친구는 헌바헌이라 하고 다른 애는 헌엑헌이라함ㅋㅋㅋㅋ
4차원멘션 개사기능력인데 아쉽
4차원멘션에 왕 가두면 절대 못빠져나가려나??
넨능력이라 무적이아니여서 깨부셔버릴듯ㅋㅋㅋㅋ
존잽 ㅠㅠㅠㅠㅠㅠ
크으으으 쿵쿵쿵쿵
와 긴장감넘친다 진짜쫄려 곤키르아조합너무좋구 코무기귀엽구 노부모라우는애잔하구ㅠㅠ문어귀엽구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극장판 본편이랑 아~~~~무 상관 없음!! ㅋㅋㅋㅋㅋ 토가시가 관여 전혀 안했어! 극장판을 보다니.....덕심이 대단하구나.......
본편에서 " 온 " 의 개념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
아 너무ㅠ재밋어 미처 ㅠㅠㅠㅠㅠㅠㅠ
하악하악 ㅠㅠㅠㅠㅠㅠ드뎌ㅠㅠㅠ
울희 메르엠 열다섯쨜?ㅎ
생일인데..죽지마..ㅠㅜㅠ
하 ㅅㅂ 넘 떨료 ㅅㅂㅅㅂㅅㅂㅅ ㅠㅠㅠㅠㅠ 후에에에엥 개미 새끼들 다 죽이고 아무도 안죽었으면 좋겠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ㅅㅂㅅㅂㅅㅂㅅ
비스케님ㅠㅠㅠㅠ 모라우님 마사지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쥬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어귀여워ㅠ
노부 ㅠㅠㅠ
메르엠...당신 왜 개미로 태어났어 헌터 했으면 내가 좀 더 많이 좋아했을거야
피트,,,,ㅈㄴ 내취향,,,,,피트 너도 헌터시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