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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 다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봉명산은 이명산이라고도 하지만 이명산은 하동군 진교면 월운리· 북천면 직전리에 걸쳐있으며 사천시 곤양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70m로 봉명산 408m과 이어져 있으며 더 높다 보니 이명산이라고 불러진 것이 아닌가 한다. 해동지도 (하동), 해동 여지도(하동), 광여도(하동) 등의 고지도에도 이맹산으로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이맹점(理盲店)이 봉명산 위쪽에 표기되어 있으며 하동지에 의하면, "지리산 한 맥으로 시루봉[甑峰], 닭구봉[鷄峰], 차일봉, 깃대봉[旗峰]과 병립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이맹점에는 이맹굴(理盲窟)이 있었다고 신증동국여지승람(하동)에는 기록하였으며, 여지도서(보유) (하동)에 "지금은 없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18세기 중엽 이전에 없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맹점에는 용지(龍池)가 있어서 마을 사람들 중에 맹인들이 많이 나고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경주의 사례를 적용하여 산의 용을 진압함으로써 이를 방지했다는 내용의 전설이 있다. 용지는 이명산의 서편에 위치한 달구봉에 있는데, 화철석을 달구어 넣은 곳이라 하여 달군 봉이라고 하였던 것을 닭구봉으로 부르고 한자로는 계봉(鷄峯)이라 칭하였다.
봉명산 다솔사는 503년(지증왕 4)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영악사(靈嶽寺)’라 하였고, 636년(선덕여왕 5) 건물 2동을 신축하고 다솔사로 개칭하였다. 676년(문무왕 16) 의상(義湘) 대사가 다시 ‘영봉사(靈鳳寺)’라고 고쳐 부른 뒤, 신라 말기 도선(道詵) 국사가 중건하고 다솔사라고 하였다. 1326년(충숙왕 13) 나옹(懶翁)이 중수하였고, 조선 초기에 영일·효익 등이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어 폐허가 되었던 것을 1686년(숙종 12) 복원하였다. 1748년(영조 24) 당우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758년 명부전·사왕문·대양루 등을 중건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대양루를 제외하고 1914년의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재건한 것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된 대양루(大陽樓)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8호인 극락전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9호인 응진전, 대웅전·나한전(羅漢殿)·천왕전(天王殿)·요사채 등 10여 동의 건물이 있다. 대양루는 1749년(영조 25) 건립된 2층 맞배집으로서, 건평 106평의 큰 건물이다.
1658년에 중건하고, 1986년에 수리하였으며, 2000년 1월에 다시 보수를 마쳤다.
1978년 2월 8일에 있었던 대웅전 삼존불상 개금불사(改金佛事) 때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사리가 발견됨에 따라, 이 절에서는 익산 미륵사지의 석탑을 본뜬 높이 23m, 30평 정도의 성보 법당(聖寶法堂)을 탑 안에 설치하여 적멸보궁 사리탑(寂滅寶宮舍利塔)을 건립하였다. 이 밖에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멸이 심한 마애불(磨崖佛)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인 보안암 석굴(普安庵石窟), 부도군(浮屠群) 등이 있다.
보안암 석굴은 고려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하여지며, 경주 석굴암의 형태와 비슷하다. 석굴 안의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은 코 부분이 깨어져 있으며, 본존불을 중심으로 하여 1.3m 내외의 석불좌상 16구가 안치되어 있는데, 조각 수법으로 보아 조선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부도군에는 도명(道明)·낙화(樂華)·성진(聖眞)·풍운(風雲)·세진(洗塵) 등 5인의 부도가 있다.
다솔사는 일제 때 한용운(韓龍雲)이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며, 소설가 김동리(金東里)가 등신불(等身佛)을 쓴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절 주위에서 재배되는 죽로차(竹露茶)는 반야로(般若露)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차이기도 한 이곳으로 긴 장마 속에 9일 오후부터는 갠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산에 가자고 행복충전소 소장님께서 전화가 와 오전에 진수대교 앞 정자에서 백숙을 하여 점심을 먹고 오후에 비가 안 오면 봉명산에 다녀오자고 하여 10시에 판문동 판문산 입구에 있는 퀸즈 웰가 버스 주차장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약속하여 다음날 10시 10분 전에 도착을 하니 벌써 오셨어 기다리고 계신다. 반갑습니다. 정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라 진수대교로 출발하였다. 진수대교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 야산에 있는 평상에 올라 낙엽 등 청소를 하고 자리를 펴고 앉았다.
준비해온 닭을 큰 냄비에 넣고 요리를 시작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대낮부터 막걸리에 소주 맥주까지 입맛 따라 드셔와요..
한참을 끓여 이제 먹어도 될 만큼 푹 익었다. 안주 겸 백숙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술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외쳐가며 먹어도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도 뵈이질 않으니 아무도 탓하는 사람이 없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주위 청소를 깨끗이 하고 한 번 더 둘러봐도 우리가 가져와 어지럽게 버려두고 가는 것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차장에 들려 가져온 짐을 모두 싣고 봉명산으로 향하여 출발을 하였다.
여기가 삼거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가는 길은 우측으로 경사가 많아 힘든 코스이고 좌측 길은 넓고 완만한 코스이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봉명산은 튼실한 육산으로 최고 높이 408m로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산이며, 친구들과 어울려 산행을 하여도 좋으며, 정상에서 내려가면 쉼터가 조성돼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샘터가 있고 샘터 주변에도 사천시에서 쉼터로 조성을 하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평상을 준비해 두었으며 여기에서는 취사도 가능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스가 많으므로 체질에 따라 코스를 정한다면 정말 좋은 산이라는 것을 체감하실 것입니다.
다솔사 대웅전도 보이고 대양루도 보이네요.. 지금 지나고 있는 코스는 절 뒤로 이어진 코스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힘이 많이 드는 코스입니다.
여기에도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가면 정상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시면 평탄한 길이 오니 그리 아시고 정상에 들려도 내려오면 쉼터에서 다시 만나게 돼 있으니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정하시면 좋은 것 같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과 긴 장마에 햇볕이 쨍하고 비춰주니 평소에 몰랐던 태양의 고마움을 느끼며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습니다.
저 멀리 사천만이 보이며 더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고 하자 일행들이 많이 즐거워하십니다. ㅎㅎ
정상에서 내려오면 마주하는 쉼터이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약수(샘터) 터가 나오며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삼거리가 또 나오는데 좌쪽으로 가시면 보안 암자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인 석굴이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시지 말고 직진을 하시면 봉암산 정상이 나오며 정상에서 바로 내려가면 서봉 암자가 나옵니다. 서봉 암자에서 시멘트 포장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논길과 개울이 나오는데 개울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셔도 좋고 개울 건너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올라가면 샘터가 나오니 그쪽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은 식사 장소가 될 것입니다.
보안암 가는 길입니다. 사천시에서 등산로를 넓고 멋지게 정비를 잘 해놓아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또한 어제까지 엄청난 장마에도 오늘 등산이 가능한 봉명산 등산 코스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정표에 만점이란 요 아래 동네 이름이 만점리입니다. 이 길로 내려가셔서 또 올라가면 정상 가기 전에 쉼터와 연결이 되며 대부분의 등산객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 길은 이용을 잘하지 않습니다.
보안암 석굴 입구입니다. 저도 수없이 봉명산에 왔지만 이렇게 석굴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석굴의 외형입니다. 전체를 돌로 쌓아 놓았네요.. 석굴 사원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려시대의 석굴이다. 비록 규모도 작고 솜씨도 거칠지만 돌을 쌓아 만든 축조방식에서는 경주 석불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봉암산 가는 길에 물고뱅이 마을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길로 가다가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봉암산 서봉암 가는 길이며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물고뱅이 마을 둘레길이 나옵니다.
다솔사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봉명산 등산로 초입에 세워져 있는 것을 내려오면서 사진에 담았네요.. 사천시에서 등산객의 건강을 생각하여 행충제를 준비를 해두었네요. 산에 오르시기 전에 필히 뿌리시고 등산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기 및 기타 해충이 몸에 달라 들지 않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사천 곤명면 완사에 있는 다래 와인 갤러리입니다.
실내가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행복충전소 소장님과 함께한 봉명산 산행이 정말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긴 장마에 산에 갈 엄두도 못하였는데 소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산행과 맛있는 삼계탕까지 준비하여 주셨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활짝 개인 날씨에 봉명산에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재무장하니 날아 갈듯 상쾌합니다. 정말 이런 것이 힐링이 아닌가 합니다. 친구님들 두서없는 산행기 끝까지 얽어주셨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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