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두물머리에 다녀왔지요..
좀 늦은 출발이였지만..
그곳의 하늘에 구름과 먼산의 운해들로 그래도 운치라는 것좀 느껴보았습니다..
세상은 홀로왔다가 홀로 간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가슴에 밀착 되는 아침 이였지요..
두물머리..
황포 돛배가 늘 떠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나루터 인공 포구에 갇혀 있더군요..
이곳저곳에 눈을 돌려 봅니다..
뭘 담지.?
그래..
우측엔 강이고 좌측으로 돌의 위치를 나열시키자..
그리고 누군가가 돌위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기면
내가 바라던 풍경이지요..
굳은 돌위에 앉아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사색하는 사람...
또는..
긴 머리.(짧은 머리라도 좋다) 늘어트리고 먼산을 바라보며 고뇌하는 한 여인...
한동안을 기다리다..
앉는 사람 없어 결국 셀프 타임으로..찰칵...덴장~!!
[역시 모델을 꼭 여성으로 세우는 말을 이해 할 수 있다..]
그후..
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별로 반갑지 않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컷 또 눌러본다.. 찰칵~!
그외 몇컷...
내일이면..
우리의 명절 입니다.
풍성하고.. 즐거웠던 내일이 만들어 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첫댓글 그곳의 풍경은 그대로인것 같네요. ^^ 사람들의 발길을 그곳으로 이끌게 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처음이었지만 낯설지 않았던... ^^ ㅋㅋ 뉘신지..남자 모델 멋지십니다. ^^
남정네 모델/그은사하지요. 그쵸? 여느 전문 모델보다도 훠월씬 자연스레 두물머리와 어울리는 작품. 그쵸?
우후... 두물머리 갈때..가인님 납치 해가지고 갈것을 그랬나 봅니다... 눈에 익은 두물머리 .... 신선했던 오전시간 초록의 나무와 더불어 몇컷 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ㅋㅋ그러게요. 마음이 참 편안했던 곳입니다. 두물머리라는 자체만으로도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복잡한 마음 끄집어 내서 버리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 가끔 가보고 싶은곳...
언제고 시간이 되면..청송 주산지도 함 가보세요... 너무 고요하고 좋은 곳이지요..새벽부터 대낮까지....
그래요? ㅋㅋㅋㅋ
가인 님 큰났네. 직장 팽개치고 모델로 전업해야될 듯...... .ㅋ
전업 안해도 되요. 투잡스(two jobs)족 되삐는 거지모~ㅋㅋ
투잡스/거시기 딥따 좋네. 진출해보시와요오~~~~~.
운풍 님, 가인 님 참으로 아름답고 고우시지요? 채송화도 반했답니다.
하모요~~~
섬세한 사진 정말 멋집니다.*^^* 두물머리하면 기억나는 것 觀水洗心... 다시금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 여러번 다녀온 곳입니다..처음 갔을땐 겨울 05시 30분쯤되는 새벽이였는데..그때 본 모습은 강에 띄워진 황포돛배..지금도 새벽에 홀로 떠 있는 황포 돛배의 잔잔하고 쓸쓸함이 머리에 떠 오릅니다...
근데, `두물머리`란 게 무슨 뜻일까요? 북한강 남한강 두 강의 머리란 뜻일까요? ㅋㅋㅋ와따! 걍 찍어부러~
넵.. 조금 과격하게 말하면 두물의 대가리가 만나 한강이 되는 두 강의 합수점이지요..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 역시 두물머리의 한자어 이지만 현재 두물머리라는 작은 강변 공간은 정확히 두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아니고 남한강변이라고 하네요..
두물머리는 장소도 협소하고 별로 볼거리도 없지만..단지 수령이 4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한그루가 강변에 서 있어 경치가 좋을뿐입니다.. 그 경치도 그리 빼어난 경치도 아니지만 이런곳이 사진을 찍기에는 적당함으로 여러 드라마와 CF의 배경이 되어서 두물머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이랍니다.
텔레비젼등 CF 장면을 생각하고 찾을경우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요. 두물머리의 매력은 새벽에 볼 수 잇는 물안개.. 봄이나 가을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에 볼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