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화)19:00 호정회관에서 17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웅법회 송년모임을 거행하였습니다.
웅법회의 영원한 대장이신 7회 유영혁 선배님께서 일찍부터 오셔서 참석하는 회원들을 일일이 맞으면서 이름과 기수, 신분을 묻고 격려의 말씀과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판사팀 총무인 안산지원 백경현 판사와 수원의 김영욱 판사가 참여하였고 5명이 참석을 약속했던 검사들은 하나도 참석하지 못한 것을 보면 검사장 인사의 여파로 시간을 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정부 법원앞에서 국선전담을 하고 있는 이진권 변호사와 의정부 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법무관으로 일하고 있는 강희웅 변호사는 그동안 서로 모르고 있다가 송년모임에서 동문인 것을 알게 되어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부중 1년 선배인 오병주 변호사는 언론에 크게 등장한 이태원 살인사건 피고인을 변론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 과거 검사시절 빠찡꼬 도박장 수사를 하면서 본인이 직접 빠찡꼬 기계를 분석하고 게임을 하면서 기술을 배워 라스베가스와 홍콩, 강원랜드에서 슬럿머신 게임으로 돈을 땄던 무용담을 재미있게 들려주었습니다.
오변호사는 컴퓨터로 조종하거나 유압릴 방식이 아니면 기계돌아가는 것을 보고 상승기인지 하강기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하며 빈 기계가 여러대 되면 골라가면서 게임을 해서 얼마든지 딸 수 있는데 강원랜드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계를 고를 수가 없으므로 맘대로 딸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1차 모임을 끝내고 2차로 까페에서 폭탄주로 진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과거 그자리에서 이종덕 회원이 조제하여 나눠주던 리버스 폭탄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요즘 참석이 뜸한 이종덕 회원의 안부를 궁금해 했는데 이종덕 회원은 아마도 귀가 간지러웠을 것입니다.
참석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더욱 더 즐거운 모임을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
참석자(가나다순)
강희웅, 김영욱, 백경현, 변승국, 송우용, 신경희, 신현석, 오병주, 오형식, 원범연, 유영혁, 이진권, 장샛별, 장임수, 정상순, 정익우, 조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