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서의 화려한 물놀이가 드뎌 시작되던 첫날!
저희들은 비장한 각오로 깍을 준비를 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첫날은 호핑투어~
삐끼 아저씨 한명을 따라서 배를 구경하고 배값을 결정했습니다.
700페소. 그리고 스노쿨링 장비 각 30페소, 점심식사장소값 200페소.
기타 등등 약 1800페소가 들었습니다.
(아 왜 벌써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거징?)
꼼꼼하게 가격을 타협한 후 달리빠빠 시장으로 갔습니다. 먹고 싶던 해산물과 바베큐용 돼지고기(이거 선장아저씨가 요리해줬는데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등의 과일(이때 람부탄은 필히 사지 마세요. 모양은 희안하게 생긴게 씨가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쌀, 향신료 등을 사는데 약 1500페소가 들었습니다. (4명분량으로요)
호핑투어 출발! 그 즐거움과 신기함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아. 아 천국이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아줌마들과 가격을 협상! 1시간동안해변에서 받으면 200페소, 숙소에서 받으면 250페소랍니다. 근데 이건 절대 안깍아줘요.
왜냐믄 여기는 숙소에서 마사지하면 숙소에다가도 아줌마들이 돈을 줘야 한데요. 그래서 저희 짠순이들은 45분에 220페소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절대로 그럴 필요 없었는데... 다른애들이 얼마나 악착같이 깍던지.... 마사지는 꼭 받으세요. 피로 확 풀려요!
마사지까지 받고 온몸에 코코넛오일냄새 풍기면서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내일 할 스쿠버 다이빙을 할 샵을 물색했습니다. 다이빙하는 전날 예약을 해두셔야 아침에 바로 하실 수있으니깐 꼭 해두세요. 다이빙은 약간은 목숨을 거는 놀이인만큼 의사소통이 젤루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한국인강사있는 곳을 찾았어요. 근데, 한국인 강사는 무쟈게 많으니까 걱정 마시와요.
다이빙가격 알아보면서 정말 천차만별인 가격에 놀랐어요. 같은 한국인 샵인데도 어디는 100달러달라다가 저희가 알기로는 50달러라고 하던대요.하니깐 그럼 50달러 주세요 하질 않나.그 샵은 믿음이 안가서 다른 곳에 들렀어요.
그 결과 40달러를 달라고 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 샵의 이름은.....두구두구두구......
'한국관!(저희동네 성인나이트클럽이름과 같습디다 그려~)' 얼핏듣기로 사장님이 한국에서 체육선생님이셨다고 하시던데 어쨌든 굉장히 친절하시고 조곤조곤 말씀을 잘해주셨어요. 그리고 강사님들도 친절하시구요.
그곳에 가시면 혹시 윌리(한국분인데 영어이름 갖고 계신분)를 찾아서 '강정화'를 아냐고 물어보세요. 싸게해줄지 또 압니까? 윌리가 서울가면 꼭 전화한번하라고 전화번호주면서 작업걸었걸랑요. 쿠쿠. 좋은 분은 좋은 분이에요.....
약 30분의 연습과 30분간의 실습이 있는데요. 음 이 역시 환상적이죠. 사진도 찍어주는 비용까지 40달러니깐 정말 괜찮았어요. 사진은 그날 저녁에 바로 나온답니다.
다음날은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는 15분에 2200페소 달라는데(인원수 상관없이 1대에) 죽어도 안깍어주는거 있죠.
그런데 그날 불행히도 저희는 태풍을 만나서 태풍의 전운이 감도는 바다에서 바나나보트를 탔답니다. 태풍이 오는대도 필리피노들은 돈벌생각에 저희한테 태풍온다는 말도 안해주는거 있죠. 쩜 위험했어요. 첨엔 15분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그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제트스키는 태풍때메 못탔구요.
그런데요, 바나나보트랑 제트스키는 제대로라면 호핑투어하면서 즐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호핑투어할때 못했다고 하니까 다이빙강사들이 그거 제대로 못한 호핑이라고 구박하더라구요. 호핑하면서 필리피노들이 계속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타겠냐고 물어봤는데 저희는 그게 우리 바가지씌울려고 하는건지 알구 무조건 안한다고 했었거든요. 호핑간김에 해두 매우매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아.
마지막! 보라카이에서의 night life! 이또한 빼놓을 수 없죵. 6시만 되도 꽤 어두운 탓에 밤문화도 철저히 준비해 가시는게 좋겠숩니다.^^
여기저기 분위기 좋은 바가 많으니(근데 분위기는 약간 시골스럽답니다. 정겹고 더 좋아요) 들어가시면 되구요. 나이트를 가고 싶으시다면!
바주라 디스코텍을 가보세요. 밤 11시경에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데요, 사실 저는 못가봤어요. 친구들이 얌전한 탓에 숙소옆의 리젠시지하의'웨이브'라는 나이트에서 1시간 밖에 못놀았거든요.
윌리의 말로는 '바주라에서 춤추다가 고개를 들면 '별이 보여요!'
캬아.....
설명 끝!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