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오늘 라세티 5DR 끌고온 조대현 이라고 합니다. 해치백이라고들 하죠.
태어나 인천에 처음 가보았네요. 주안역에 도착해 윤부장님께서 픽업을 해주셔서
사무실로 갔습니다. 가기전 충분한 설명 잘 들었구요. ^^ 이미 그때부터 신뢰감이 팍팍~~
사무실에 가서 먼저 딜러분들 매물을 보는 컴퓨터를 통해 하나하나 검색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 생각한건 딱히 없었구요. 그저 연비좋은 베르나 아니면 아반떼 xd 생각만 하고 갔습니다.
제가 오래 탈 생각으로 구입한 차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연식이 짧은 그리고 킬로수 짧은 차량
위주로 보여 주시더라구요.
역시 뉴아반떼xd는 가격이 쎄더군요. 인기가 있는 매물이라 그런지 가격이 정말 ㅎㄷㄷ 이었습니다.
무사고는 최소한 11만 키로는 뛰어줘야 어찌저찌 생각이나 해보겠더군요.
참고로 전 차량금액 맥시멈 700생각하고 갔습니다.
sm3로 매물을 옮겨 이것저것 보다가 흰색 으로 7만 인가 .. 아마 그정도 키로 뛴녀석이 있더군요.
상당히 깨끗하고 괜찮아 보였지만, 역시 가격은 만만치 않더군요. 완전 신 sm3도 아닌데 ...
아무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준중형이다 보니 가격들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후 카렌스 2도 보여주셨는데 ... 이것도 레저밴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여행들을 많이 다니는 나이대에서
사용한 차량들이라 킬로수가 11만은 훌쩍 넘더군요.
쎄라토는 말할것도 없고 ... 그러다 라세티를 검색하던중 처음 보는 차를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두둥 ~
색상도 특이하더군요. 인터넷으로 방금 찾아보니 푸른바다색이라네요. ㅎㅎ
암튼 원래 하얀색이나 검은색 차종을 좋아라 했었지만, 딱 보는 순간 뭔가 있더군요. 3만 9천 키로에
무사고 ... 왼쪽 휀다 교환인데 이건 무사고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상태점검기록부를 잘 가지고 있으니 걱정은 뚝 ~
그러고 나서 엔진이며 도장 상태 그리고 공장에서 하는 용접에 관한 설명. 전기 장치 체크.
스페어 타이어 체크. 트렁크 체크 ... 다만 좀 아쉬운건 오른쪽 안개등과 전조등이 나간건데 ..
그건모 교체하는데 얼마 안드니 패스 ~ 원래 중고차는 좀 고쳐주면서 애정을 줘야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ㅋ
그후 어찌 되었던 맘에 있었던 아반떼XD 좀 보려고 했는데. 부장님께서 괜히 보시고 맘 혹한다고
차라리 보지 말자고 하시는걸 억지로 부탁을 드려 그냥 엔진소리라도 한번 들어 보려 했는데, 한대는
팔리고, 한대는 그곳에서 멀리 있어 보지를 못했습니다. 역시 아반떼는 저와는 인연이 없음을 깨닫고는
긴말 할거 없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가 A형이라서 선택을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 큰돈들여 물건을 사보는 거라 선뜻 예스는
안나오더군요. 나름 꼼꼼한 성격이라 왠만하면 이정도 기분은 아닌데 ... 지금은 너무도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제생각을 올려보려 합니다.
1. 윤부장님은 정직한분.
솔직히 뉴아반떼 xd 로 사면 같은 사양에 150 ~ 250 까지는 더주어야 하더군요. 그러면 차값도 올라가니
소속되신 상사에 2.2% 내는 금액도 올라가겠지요. 그러면 실적도 올라갈꺼구요. 하지만, 윤부장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말리시더군요. 사람이 의심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요.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같이 인터넷으로 고른 차량을 제 앞에서 전화를 거십니다.
"거기 차있냐고 .. 좀 볼수 있겠냐고" 없답니다. ㅎㅎㅎ 나머지는 회원님들이 한번 겪어 보세요.
2. 적은돈을 아까워 하지 말자.
중고차를 사시는 분은 솔직히 넉넉한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윤부장님께 여쭈어 보니 카페를 찾아와서
이렇게 오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젊은 분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29살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의 활성화로 인해 왠만한 검색은 수도 없이 하다하다 지쳐서 가실겁니다.
그리고 그만큼 왠만한 가격대는 알고 계실 거구요. 적어두 이정도면 비싸다 싸다는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차는 장난감이아니죠. 저도 차에 대해 고민을 하던중 친구녀석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300만원 짜리 살려다가 이리이리 해서 600 이상 700 그리고 신차까지 할부로 질러버릴까 한다구요.
친구 녀석이 아벨라. 엑센트, 매그너스, 아우디TT, 현재는 토스카를 타고 있습니다. 불과 이 차들이 4년이
채안되는 기간에 소유했던 것들이라 나름 이방면에서는 해박하죠. 근데 딴소리 안하고 한마디 하더군요.
"등록세 취득세 왔다갔다 차보러 다니는 비용. 거기다가 중고차니깐 아무리 상태 좋아도 자질구레한 교체비용
살때마다 최소한 5만원은 들거 아니냐고 ... 그거 합치니깐.. 아무리 안나와도 300은 나온다고 .. "
처음에 차라리 토스카를 사버렸으면 나았을 거라고 ... 그러더군요. 그말 도 일리있고 저역시도
예전에 2륜 자동차에 미쳐서 싼거로 샀다가 1달도 못타고 고치다가 고치다가 팔아버린 아픈 기억때문에
좋은거 한번 질렀습니다. 기분은 상쾌하군요.
그까짓거 모 좋은 차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돈이고, 24살부터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누루고 참고 하다가 드디어 구입하게 된겁니다. 그것도 여자친구가 하는 일이 차가 필요한 일이라
사준겁니다.
너무 돈 아끼시지 마세요. 나중에 고치는 비용 10만원 20만원은 쿨하게 내시면서 중고차 가격검색할때는
10만원에도 민감하게 보시잖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정신건강에 너무 않좋더군요. ^^;;
후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다 읽으신 분은 제 뜻이 어떠한지 아실 거구요.
전 나중에 돈벌어도 중고차를 살겁니다. 개인적으로 스틱으로 사서 진짜 제 애마를 한번 키워 보고 싶네요.
그때도 윤부장님께 부탁할거구요. 저희 아버님도 조만간 차 바꾸실거 같은데 그때도 부탁할거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윤부장님
P/S 여자친구가 너무 맘에 들어하더군요. 너무 이쁘다고... 여자친구 친구들도 나중에 차살텐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상호저축은행 02814-13-0062929 조대현입니다.
적어주신 계좌로 이전후 잔액과 보험 환급해 드렸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끝까지 투명한 마이카플랜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