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환자 치료하는 방법중에, 일부로 못참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자주 노출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제 생각 제 주제도 아무렇지 않게 언급하고 피드백하고 하는걸
연습해서 그 주제에 관련된 얘기가 나와도 무뎌지게 만드는겁니다
예전에 언급한적이 있는데, 전 굳이 그런걸 찾아보려고 하다기보단
정말 스포츠에 관심있는데 격투기,축구 딱 이거 두개밖에 안봅니다.
그냥 일어나자마자 습관적으로 축구 경기결과,기사를보고 격투기 다음매치가 뭐 있는지 찾아봅니다
운동하고, 스포츠기사 찾아보는게 제 유일한 관심사고 낙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네이버 스포츠 - [일반] 기사만 보면 정말 매일매일 올라오는게 선수들 약물관련 기사입니다.
예전에는 억지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진짜 뭐 요즘엔 하루에도 여러개가 올라옵니다.
아마도 요즘 스포츠 핫이슈가 도핑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격투기 약물규제강화랑 러시아 육상 사건 때문에...
이제 더이상 답할것도 없고, 도움이 안된다는 중용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만,
확실히 제가 지금 궁금해하고 의문가는 사항들이, 예전에 비하면 보다 현실적인거 아닙니까?
지금도 매일 매일, 선수들끼리 약물폭로하고 어떻게 규제를 해야하는가 전문가들 갑론을박, 그리고 언론과 여론의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주 상반된 의견도 나오고요.그만큼 답도 없고 "정답" 이라는게 없는거겠죠
제가 여기 이 까페에와서 맨~ 처음 언급한 스타크래프트의 스팀팩 처럼 말도 안되는 "상상"이 아니라,
지금도 전세계 스포츠계에서 자주 발생하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이건 동의하시죠?
어쨋든간에, 제가 TV를 보다가 혹은 사람들과 얘기하닥 혹은 기사댓글을 보고 쓰다가, 예전에는 "약물"주제 아닌
단어만 나와도, 즉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막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했던 제가
문득 아무렇지 않게 주제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예전보다 약물관련 기사를 봐도 아무렇지 않게 됐고요
또 깊게 생각하고 약물에 관심도 없는 사람 붙잡고 계속 얘기하면 강박으로 빠질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그 부분에 대해 말이 통하고 심도있게 얘기를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다른 의문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제가 뭔 수를 써도 제 머릿속에 "약물"관련 이미지를 평생 지울 수 없다고 한다면,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의문을 풀어가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첫댓글 처음보다 나아진건 맞습니다
현재 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고통같은것이 없다면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게 뭐가 나쁘겠습니까
남을 힘들게 하고 나도 힘들게 할때 문제가 되는겁니다
기꺼이 같이 토론할 사람이 있다면 하도록 하세요
단, 상대가 설명하는걸 잘 이해해야하는건 대화의 기본입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