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토)
일정 : 인천공항 - 창이공항 - 올슨 - 차임스 - 선택시티 - 까르푸 - 클락키 - 리버보트 - 사태
드뎌 출발이다...
싱가포르 항공 AM 9:00 출발.. 새벽 5:20분 기상을 시작으로 분주하게 출발준비를 했다. 언니와 여유있게 7:30분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6:50분 공항버스에 탑승을 하고 1시간가량 지난 7:50분 인천공항 도착했다...헉! 늦었다 ㅠ.ㅠ 설레이는 맘도 잠깐 바빠지기 시작했다...
비행기 티켓 받고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하고 전날 신한은행인터넷에서 50% 우대로 환전신청을 한 싱달러를 찾고 바삐 입국심사대로 향하였다. (50만원에 820싱달러 환전)
생각보다 공항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담부턴 꼭 한시간반전에는 와야겠다 -.- 15분 가량 남겨두고 무사히 뱅기에 탑승했다...
보딩을 늦게해서 그런지 꼬리쪽에 자리를 잡았다.. 사고나면 꼬리부터 날라가던데...-.,- 이런 XX없는 생각일랑 하지말자...^^;
싱가폴 항공 승무원들이 미소를 머금고 이륙준비를 하고있다... 싱가폴 항공 승무원들은 불친절하다고 하는데 우리 뱅기 승무원들은 너무 친절했다 ^^ 오히려 한국승무원들이 조금 덜 친절한듯 -.-
이륙을 하고 30분정도 지났을까?... 기내식 메뉴판을 나눠준다...첨엔 선택하라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이런거 준다는 거였다..ㅋㅋ 조금 있으니 기내식보다 맛있다는 샌드위치가 나왔다. 다들 기내식이 별로라는데 우린 아주 잘 먹었다..ㅋㅋ
어떤분이 화장실에가면 칫솔 치약이 비치되어 있다고 해서 살짝 보았는데...
칫솔,치약,빗은 물론 화장실에서 필요한 모든게 다 있었다..와~조타 ^0^
개인모니터로 영화도 보구..게임도하고 잠깐 눈도 부치고 6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창이공항 도착했다.
아직은 더위를 못 느끼겠다. 에어컨 탓인가?... 입국심사대를 찾아야한다...그냥 무조건 앞으로 걸었다..(--+) 걷기를 한참 왼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밑으로 입국심사대가 보인다. 잘 찾았다 ^^ 기내에서 작성하지못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심사관 얼굴한번 쳐다봐주고 입국심사를 마쳤다..
드뎌 여행의 시작이다 ^0^
시아헐리데이 카운터(입국심사대에서 쭉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나가는문을 통해 완전 밖으로 나와 쭉걷다보면 왼쪽에 맥도널드 옆에 있다...)에서 주롱새 OR 동물원 무료입장 바코드와 차량승차할 수 있는 동그란 스티커를 받는다. 돌아올때 따로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우린 돌아오는날 이스트 코스트에 들르기로해서 별로 필요는 없었다. 카운터옆에 조금 앉아있으니 호텔별로 호명을 하기 시작했다. "얼슨~! 호뗄..." 싱가폴 사람들 발음 죽인다 ㅋㅋ
창이공항에서 올슨호텔까지 30분정도 걸리는거 같다. 아랍거리,이스트코스트해변,선택시티,까르푸..등등 여행일정에 포함된 곳을 눈으로 싹 훑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에어텔을 신용카드로 해서 그런지 디파짓은 없었다) 짐 그까이꺼 대충풀고 일단 썬크림을 사러 까르푸로 가기로 했다..
나름대로 선글라스도 준비하고 멋있게 호텔을 나서는 순간... 헉!!! 이 한증막은 모야 -.- 진짜진짜 덥다 -.ㅜ 아무리 더워도 길도 익힐겸 걸어가자고 합의를 본후 호텔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앗~! 저건 차임스 !!!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차임스가 바로 내 눈 앞에 있는것이었다..쿄쿄 올슨호텔에서 이리도 가깝게 있을줄이야..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천주교 신자로서 예전 성당이었다는 말에 꼼꼼이 훑어 보기 시작했다.. 차임스는 고급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고 하는데 정문 뒤쪽으로 가니 비싸보이는 식당들이 있었다...모 그냥 보기만했다..ㅋㅋ 안쪽에선 예식을 준비하는지 꽃단장이 한창이었고 드뎌 말로만 듣던 스콜현상!!!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비가 내리니 쪼금 시원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는 싫타 -.-
미리 준비한 우산을 펴 들고 저 멀리 선택시티라고 보이는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건물들이 워낙 높은 탓에 멀리서 보이긴 보이는데 통 가는 방향을 못 잡겠다.. 비오는데 우산 펴들고..지도 펴서 체크하고 결국은 무지 해맸다 ㅋㅋ 산넘고~바다건너~ 드뎌 도착한 선택시티몰...
일단 시원함에 숨한번 들이쉬고..ㅋㅋ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꽤 많았고 잘 정리된 상점들이 울 나라랑 비슷했다..ㅋㅋ 입구에서 세일중인 신발들 좀 돌아보다.. 좀 맘에 드는 신발 발견!! 음..가격이...s$17.85.... 18*612..대충 만이천원 정도 되겠네...ㅋㅋ 주세요!!!! 와~ 이쁜 신발 싸게샀다...
한참 돌아다니는데 한국에서 신고 온 신발이 보이지 않는다... 헉!! 새 신발신고 좋다고 나오다 원래 신발을 두고 온것이다 -.- 이궁~! 또 바삐 찾으러 갔다.. (아침부터 몰 이렇게 찾으러 댕기는지 -.,-)
내 신발을 달라고 하니..점원들이 장난을 치는건지 자기들은 모른다면서 갖고 가지 않았냐고 장난을 친다...내가 글케 좋은가 --ㅋ (참고로 여기는 계속 한국노래가 나오고 우리가 한국사람이라고 무지 좋아했었다..) 내 신발을 건네주면 굿바이가 한국말로 모라고 묻는다... 안녕히가세요...라고 알려주니 좋다고 점원 세명이서 깔깔대고 웃는다... 기특한것들..ㅋㅋ
아이쇼핑에 시간 다 보내겠다 싶어서 앞만보고 까르푸를 찾기 시작!! 1층에선 삼성브랜드 행사를 하고 있었다.거기사람들 관심이 많다.. 괜히 뿌듯 ㅋㅋ
선택시티몰은 똑같이 생긴 빌딩이 사각형으로 세워져있다.
안에선 도저히 모르겠다..
일단 밖으로 나가 까르푸 간판을 찾기로 했다.. 밖으로 나오니 더 모르겠다 -.-
주차 요원이 보인다...달려간다.. "웨어 이즈더 까르푸?.." "왓?!!!!!" 오마나!! 깜짝이야...그렇게 이상한 표정 지을껀 없자나 -.,- 내 발음이 그르케 이상한가.. 이때부터 목소리가 더 작아지며 웨어이즈더는 빠진다... "까르푸..-.ㅜ" "웨어 아유 프럼?.." "코리아....(건 왜물어봐 이눔아)" "오...코리아...^^" 함박 웃음을 짓더니 영어로 까르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대충 알아듣고 건물안으로 다시 돌아왔다..사실 잘 모르겠다.. 괜히 물어봤다 -.,- 다시2층으로 갔다..
you are here 판을 발견했다...ㅋㅋ 쇼핑타운가면 층별 약도 그려져 있고.. 당신 여기있습니다..하는 거였다..ㅋㅋ 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v
어렵게 찾아간 까르푸에서 썬크림 한개 사고 --+ <sp 50 kids 용>20싱달러 정도 주고 산거같다..
이거 무지 끈쩍거린다 밤에 샤워할때 무슨 비누칠한거마냥 지속력도 짱이다 --b 아참..선택시티몰에서 왓슨샵도 보았다..ㅋㅋ
자~ 이제 클라키로 가야한다.. 흠...또 어딘지 모르겠다...(선택시티는 마지막날에도 해맸다 -.-) 그래..우리 택시를 타는거야 ... 또 해매기 싫어..-.ㅜ
처음으로 택시를 탔다...택시타고 그냥 클락키..하면 다 알아듣는다... 택시는 클락키 입구에서 딱 내려준다. 주말이고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택시요금에 2달러에 차지가 붙었다. 싱가폴 택시는 경우에 따라 차지가 붙는다고 한다.. 모르고 왔더라면 바가지 씌우는 줄 알고 싸울뻔했다 -.,-
말로만 듣던 클락키~! 역시 멋있었다~~여기저기 들리는 음악소리 야경에 취해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분주하게 음식나르는 사람들... 정말 내가 원하는 여유로움이다...^0^ 일단 한번 쭉 둘러보는데 말로만 듣던 점보 레스토랑이 환한 불빛을 비추며 빨리와서 먹어~~~!! 하는거 같았다..ㅋㅋ 당장이라도 점보에게 달려가고싶지만 마지막날 이스트코스크에서 먹기로 되어있었기에 꾹 참기로 했다..
리버보트를 타기위해 매표소를 찾고 있을무렵 TAXI 라는 빨간간판이 보였다...클락키 입구에서 중간쯤에 위치해있다. 30분용 45분용이 안내판에 있었지만 45분은 NO HAVE 란다... 25달러정도주고 표 2장을 구입 30분 동안 보트를 타고 클락키를 휘젓고 다녔다 ㅋㅋ 솔직히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생각보단 그냥 그랬다 ^^;; 매연냄새도 무지 많이 나고 -.,-
보트여행이 끝나고 그 유명한 사태를 먹기위해 이곳저곳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슬쩍 보니...커피숍처럼 커피,케잌,파르페 이런것들만 파는곳도 있고..
맥주를 파는곳도 있고 비싼음식만 파는곳도 있다..
흠..어디로 들어가야할까?..한참 고민끝에 HOOTER 라는 맥주 BAR 로 결정했다.. 여기..서빙보는 언니들 아주 짧은 핫 팬츠 입고 돌아댕긴다..엉덩이 라인이 다 보인다 -.- 핫팬츠 언니들 덕분인지 남자손님들이 꽤 많았다 -.,- 한 무리에 백인 남자들은 BAR 에 앉아 아주 아래위로 훑고 난리가 났다 -.- 커플들은 절대 가지말라...싸움날지도 모른다..ㅋㅋ
참! 그리고 HOOTER 강건너편에 클락키 MRT 역이 있다...
(후에 헤매다 현지인 뒤를 졸졸 따라가서 이용했다는..ㅋㅋ)
일단 tiger 맥주먼저 시켰다... 사태를 시켜야하는데 사태라는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괜한 안주만 시켰다 -.- 그냥 무조건 사태할껄...
솔직히 메뉴에도 사태라는건 없었다.. 나중에 그림까지 그려가며 시킨 사태는 전에 시켜먹은
안주땜에 배불러서 몇 개 집어먹고 다 남겼다..아까운거 -.ㅜ 클락키에 모든 식당들은 사태를 판매하는데(그래서 사태클럽이라고 하나부다)
메인 메뉴판에는 없고 스낵메뉴에 있다고 한다. 저녁에는 메인 메뉴판만 보여주니 사태를 못 찾을 수 밖에...--+
그리고 사태종류는 치킨 OR 양고기 인데 4개씩 꼽아진 꼬치를 8개 시켜야 한다고 한다.
물론 4꼬치식 믹스도 가능하다...하지만 무조건 8꼬치가 1인분이다. HOOTER 는 그랬다.. 어쨋든 그냥 가서 사태라고 얘기하면 다 알아듣는다...ㅋㅋ 맛은..음..구뜨다~~^^ 젤 먼저 시켰더라면 다 먹었을텐데 ㅜㅜ 나누고 온게 아깝네...흐미.. 참! 나중에 시아홉온카운터에서 챙겨준 쿠폰북을 보니 HOOTER 메뉴 할인쿠폰이 있었다..-.,- 다른분들은 참고하시길..ㅋㅋ
두 여인네는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보며 잔잔한 강바람을 맞으며 싱가폴에서의 첫날을 무사히 보내고 있었다...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어케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www.cyworld.com/vbo99
사진이 궁금하신분 ㅎㅎ
나름대로 신경써서 찍었거든요^^
계속 업뎃 중입니다..
(혹 싸이 기재금지면 알려주세요..바로 내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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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임스에 있는 식당 그렇게 비싸진 않던데요.. 전에 한번 가봤는데.. 다른 식당보다 조금 비싼 정도로 먹었습니다.. 그게 1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지레 겁먹고..ㅋㅋ
ㅋ 첫날 일정이 저 갔을때랑 거의 비슷하네요...저희두 클락키에 사태 먹으려구 갔다가 사태는 못 먹구 후터스에서 비싼 안주와 맥주만 먹구 왔거든요...싱가폴에서 먹는데 젤 돈 많이 썼답니다..후터스에 이쁜 언니 한명 있는데..아직두 기억나네요...귀국신고서에 보니까 사진도 있는거 같던데...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클락키에서 어찌나 눈치를 봤던지..그냥 아무대나가서 사태 시키면 되는건지..사태만 따로파는곳이 있는건지..-.- 결국엔 그림까지..어찌나 챙피하던지 -.ㅜ 후터 비싸긴했지만 음식은 맛있었던거 같아요 ^^ 저희도 싱가폴에서 먹는데 돈을 젤 많이 썼답니다..ㅋㅋ
님 싸이 구경갔다가 제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칭구 이름을 발견했어요!! ㅋㅋ 너무 신기하네요~~~ 후기 너무 잼나게 잘 읽었어요^^ 2탄 기대합니다~~~
6월2일날 친구랑 똑같은 일정으로 가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빨리 빨리 올려주세요.~~~ 끝까지 ^^
님~ 싱가폴 에어에서여 (죄송한질무니지만...)이코노믹 타셨나여?????
네.. ^^;
리얼한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되겠어여..^^
저 3일에 출발하는데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후기 감사드려요~~^^
ㅋㅋ 아 짧은 핫팬츠..언니들...저희보고 보고.. 매우 놀랬어요...ㅋㅋ
ㅋㅋ 그쵸? 저도..이 여긴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이렇게 틀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후기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도움될것같아요
싱가포르항공이용하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건가요? 읽다보니 궁금해서^^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싱가포르항공 이용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 대략 5500마일 정도 (제주도 편도 이용가능) 1)인천공항에서 보딩시 아시아나카드 또는 아시아나회원번호 제시(주민번호로 적립 불가능) 창이공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출발할때 왕복 적립이 되는 줄 알았는데 편도 마일리지만 적립이 되어있더라구요..
혹 적립을 놓치셨다면 항공권과 탑승권 원본 또는 사본을 들고 아시아나 지점으로 가심 4주 이내에 적립해줍니다.. 답변이 되었기를 ^^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