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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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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자전거여행[태풍`덴무` 퍼붓는 빗길 뚫고(소나기마을) 다녀오는 길 펑크!!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46 10.08.11 10: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자전거여행[태풍'덴무' 퍼붓는 빗길 뚫고(소나기마을) 다녀오는 길 펑크까지-호미숙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호미숙자전거여행(오픈캐스트발행)구독해보세요
 
 
날짜:2010년 8월 11일(새벽 6출발-오후 8시 귀가) 화요일
날씨:태풍 덴무 영향으로 국지성 소나기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빠시용
주행구간:천호동-미사리-팔당댐-두물머리(세미원)-양평(소나기마을-황순원문학관)-
카페(들꽃향기)-양수리-팔당댐(펑크-콜벤 귀가)
주행거리:100km 중 25km 점프
 
오늘처럼 사연 많은 자전거여행이 또 있으랴~~~ㅋㅋㅋ
멋진 일출 봤지, 소나기 만나지, 비 그쳐 또 멀리갔건만 하필 소나기마을(황순원문학관)
돌아오는길 진짜 소나기흠뻑 젖고 펑크에 위험천만 갓길 끌바해서 콜벤 불러 귀가하다니
하하하~(세 번의 아는 사람들 만나고)
 
오늘 자전거 여행기는 아마도 읽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 만끽 할 겁니다
하루 전 날 밤에 피로감에 일찍 잠이 들어 깬 시간이 새벽 1시,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리고
이것저것 관리하고 이른 새벽, 세미원의 연꽃을 담고파 아침6시 천호동 출발
아주 여유롭게 동녘이 훤해 오는 쪽인 미사리를 향해 달리다가 자출사 강동 바이크 소속
회원이신 셔틀콕님을 출근길에 우연히 만나 인사드리고 미사리 도착,
아름다운 아침 일출을 담았는데 새벽부터 덥다고 마신 찬물 덕분에 배는 살살 아파오고
드디서 사고 직전, 얼마나 난감한지 어디 들어갈 화장실도 없고 미치고 미챠~~
다행히도 팔당대교 건너 팔당댐증축공사장에 들러 이야기하고 볼일 마치며(너무감사드립니다)
긴 한숨을 몰아 쉬고 여전히 아픈 배를 하고는 두물머리를 향해 갓길 주행을 조심스레합니다
평소 같으면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거리를 무려 두 시간도 훌쩍 넘겨 도착
 
양수리 두물머리에 무사히 도착하니 햇살은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울먹울먹 하던 하늘에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 우의는 갖고 갔지만 사진을 찍으려니 우산이 필요해서 매점에서 
우산 하나 구입하고 비속에 자전거를 끌고 다니며 풍경을 찍습니다. 그 때 한 여성 카메라맨과
인사를 나누다 이야기하다보니 중앙일보 조인스닷컴디지털 리포터 모집 시 만났던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게되었지요-잡지 한국화보 여기자.(그분도 일정을 잘 못알고 온 상태 ㅎㅎ)
소나기를 피해 잠시 기다리는 중 두물머리에 개인 시화전을 여시던 시인이자 사진가이신
서상민님도 만나 이야기도 했습니다
 
배는 아프지 비는 오지 미칩니다. 그렇다고 사진 찍기를 포기할 아줌마는 아니고 우산들고 사진찍으랴
받침대도 없는 자전거 세우랴 쇼를 합니다 ㅎㅎㅎ
그렇게 두물머리와 석창원에서 사진을 담고 세미원 쪽으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세미원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이 파랗게 열립니다. 세미원의 그 넓은 공간을 걸어서 모두 사진에 담고
나오니 벌써 12시를 넘긴 시간 아프던 배도 약간 잠잠해진 것 같아 가까운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바로 귀가를 하지 않고 맑게 개인 하늘 보자 또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은 충동에 자전거 핸들을 무작정
이정표 따라 갑니다. 소나기마을이란 곳(인터넷으로 다녀온 사람의 후기를 보았기에 호기심 발동)
두물머리에서 10여키로면 별로 멀지도 않고 충분히 다녀와도 크게 늦지 않을 것 같았지요
 
이쪽 가는 길 자전거도로가 마련되어 잘 달립니다. 가다가보니 갑산공원묘지 최진실씨 사진과 함께
보이더라구요. 그곳도 가볼까 하다가 일단 소나기 마을부터 들른 다음 오는 길에 간다고 생각하고
소나기 마을에 도착, 황순원문학관에 들러 전시실 내부를 둘러보고 야외 산책길 까지 모두 걸었습니다
 
이제 귀가 길입니다. 충분히 넉넉하게 잡아도 두 시간이면 집에 도착 할 것 같은 자신만만한 아줌마
내려오는 길 들꽃향기란 카페 건물 지붕에 은색으로 반짝이는 작은 자전거가 놓여있는게 아닙니까 ㅎㅎ
또 호기심, 집에 오는 건 까마득 잊고 들꽃향기 카페에 들러 너무도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풍경에
흠뻑 빠져 사진 찍고 카페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원래는 장어집 이었는데 인수 후
카페로 개업한지 1년 되었다고 하데요. 제가 누굽니까 전 제가 좋아하면 무조건 알아보고 소문 내드립니다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전거 여행자들과 오토바이 바이크 족이라 하데요. 아직 널리 홍보가 안되었지만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은 소개하고 또 오신다고 하데요. 그럴만 했습니다. 카페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카페에서 또 얼마나 머물렀는지 벌써 오후 4시 50분 비가 또 올거라곤 생각치도 않고 카메라 들이대고
찍었더니 그리 시간이 흘러 버린거에요. 다시 빗방울이 후두둑, 헉!! 서둘러 출발해서 가던길 되돌아오는데
빗방울이 점점 거세집니다. 두물머리 지날 무렵부터 이젠 굵은 빗줄기로 카메라 있지 가방 있지
일단 비옷 다시 걸치고 비닐봉지에 가방 넣어 메달고 달립니다. 빗방울이 거세지니 속도는 커녕 자동차들과
나란히 가야하는 위험부담이 커서 천천히 달렸지요. 그렇게 팔당댐 지나는 데, 그 사이 얼마나 비가
쏟아졌는지 가장 위험한 구간 바로 팔당댐부터-팔당역 사이 그 길에서 펑크까지 납니다. 아이고 미쳐~
정말 지나가는 차라도 세우고 싶지만 도저히 세울수 없는 구간입니다
그 와중에도 카메라 가방 젖을까봐 ㅎㅎ 노심초사 ㅎ
 
갓길이 거의 없는 편이고 이곳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평상시 끌바하던 상태 반대로 자전거 왼쪽으로 놓고 끌고 갑니다. 어디 비라도 피해야 콜 택시라도
불러 볼텐데, 이런이런 여기는 상점도 없고 주택 하나 없는 곳입니다. 물웅덩이에 발을 푹푹 빠지면서
얼마나 걸었을까 드디어 팔당역 마을까지 도착, 비를 피하고 택시에 전화를 해봤으니 비오는 날은
특히 자전거가 짐인 사람에게 누가 오겠나요 ㅎㅎㅎ 결국 이곳 저곳 전화하다가 연결이 안되었는데
마침 콜벤회사에 연락하게 되었지요. 그때 그 빗길로 남자분 라이더 세분이서 오시는 겁니다
일단 펑크패치를 가져가지 않았기에 그분들께 펑크가 났는데 도와주세요~라고 가까이 가보니
ㅋㅋ 호미를 알고 있던 분이 계시네요. 강변에서님 반가웠습니다  그분은 리컴번트 이용자로
제가 펑크나서 위험 했던 구간을 오시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팔과 다리 피가 흐를정도로 다치셨더라구요. 그러니 펑크 떼워달라고 부탁하기 미안해서
콜벤을 다시 불러 천호동으로 귀가 했네요 ㅎㅎㅎ
(콜벤 기본요금 2만원 거리 5km 갈 때마다 5천원 추가 전 3만냥 지불)
 
여러 우여곡절로 마친 자전거 여행. 저에게는 그 당시에는 정말 위험하고 난감했지만
이렇게 즐겁게 어제의 추억을 더듬고 있네요.. 펑크패치 ㅎㅎ 갖고다녀야합니다 ㅋㅋ
 
그동안 장거리 여행 중에 펑크 난 적이 없었는데 ㅎㅎㅎ
아무튼 태풍 덴무에 호되게 덴 호미였답니다 ㅎㅎ
 
이번 태풍으로 많은 곳이 피해입었고 인명피해까지 있다하니 더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꾹

이렇게 이른아침은 동녘이 훤했지요.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ㅎㅎㅎ 

세미원을 향해서 얏호~~

 

 서로 엇갈려 달려가다가 자출사 회원이신 셔틀콕님이  다시 돌아와 인사나누는 중 ㅎㅎ

반가웠습니다

미사리  도착하자 아름다운 동쪽의 붉은 태양을 만났답니다

 

미사리길 일방통행길 아침 출근하는 라이더

 

 팔당대교를 가는 동안 아픈 배 때문에 속도도 못내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따뜻한 것을 먹으면 배가 덜 아플까봐 길거리 토스트 가게에서 토스트 하나와

따스한 커피를 마십니다 ㅎㅎㅎ하지만

 

사랑의 맹서를 이렇게 위험한 찻길 벽에 써놓았더라구요

보면서 촬영하고 꼭 영원한 약속 잘 지키길 바랬지요

오는 길에 여기서 바로 자전거 펑크가 난답니다 ㅎㅎㅎ

 팔당댐을 지나 능내리도 지나 양수리 구길을 들어섭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드디어 두물머리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안왔지요

그래서 흐린 날씨지만 자전거랑 황포돛배랑 열심히 사진 찍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지요

 

 자전거랑 황포돛배 기념 촬영

 

시인이며 사진가이신 서상민님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지요 

 두물머리 사진 찍고 있는데 소나기가 내리데요

비옷 입고 우산 쓰고 자전거 끌고 다니며 이렇게 빗물에 젖은 연꽃을 담습니다

 두물머리 폐선도 기념촬영

 연밭에서

 한 손에는 우산 받치고 한 손으로 셔터 누릅니다 ㅎㅎ

 자전거 보세요 ㅎㅎ 녹색봉지에 가방 넣고

카메라는 어깨에 둘러메고 비옷 입고 ㅎ

 

-두물머리 석창원-

 석창원에 들러 몇 컷 담아 비오는 길을 달려 세미원을 향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세미원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치는 중

이쪽은 단체관람객도 많았어요

 비 속에 세미원 구경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 이때는 보슬비가 뿌렸지요

 세미원 하면 연꽃이지요

 누가 연꽃을 꺾었는지 이렇게 ..

연꽃이나 연잎이 산책로 가까이 있는 것들은 하나 같이

상처가 났거나 부러뜨려졌더라구요..

관람하는 방문객들이 기본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세미원 정말 넓은 연밭을 다 둘러봅니다

 일전에 모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했던 곳의 사진인데

이번에도 또 찍습니다

 조롱박에도 빗방울이 맺혀있네요

비가 그쳐 햇살이 나왔지만 아직 빗물이 다 마르지 않았답니다

 

-두물머리 맛집-두물머리 순두부(세미원 입구)

김정현 031-774-8022 hp)011-751-7721

 아픈 배가 가라앉은 듯 해서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식당에 들릅니다

직접 밭에 심어 가꾼 야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두부 찌게로 먹었답니다

진하고 고소한 순두부 찌개를 먹고 비지도 얻어 왔지요

식사하고 나면 비지는 무료로 가져갈만큼 알아서 가져가는거에요

 두물머리 오는 길에 우연히 봤던 소나기마을이란 이정표를 따라 달려갑니다

가다보니 갑산공원묘지. 최진실씨 사진도 보이데요

동생도 여러마음의 부담으로 누나 곁으로 가서

참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정표 따라 거의 소나기 마을에 온거 같습니다

두물머리에서 10 km 정도 멀지 않아 가볼만 하지요

 

-경기도 양평의 소나기마을의 황순원 문학관-

 드디어 양평군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에 도착

깊은 산 속에 이렇게 큰 건물로 들어섰지요

아이들과 함께 가본다면 참 좋을거에요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고 산책로도 넓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소나기 배경인 수숫대를 연상하도록 만들어져있고

곳곳에 황순원님 작가의 작품들을 떠올리도록 구성 되어있어요 

 황순원문학관 전시실에는 영상 자료들이 있어 이해하기 편하도록 되었습니다 

 

-카페 들꽃향기-

소나기마을 입구 전통차와 커피와 빵

강희철:031-771-8770 hp)011-351-5737

 소나기 마을에서 되돌아 오는 길 먼 발치에서 보인 지붕 위에

은색 자전거 한대가 제 발길을 이끕니다. 카페 들꽃향기 여기는 갤러리이며 사장님 작업실

 막 입양했다는 강아지 양떼 몰이 하는 똑똑한 강아지라고 하네요

이름 로즈.. 얼마나 귀여운지 재롱에 한참 시간을 보내고

 

 사장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나무 십자가

 카페 들꽃향기는 정말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졌지요

이쁜 정원처럼 소품들을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꾸몄다네요 

 실내도 특별하게 정말 멋진 낭만이 흐르는 카페로 만들었어요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였거든요 ㅎㅎ이제 오픈한지 1년이라서 아직 홍보가 덜 되었다고 하데요

자전거 여행하다가 소나기 마을 가시는 길에 입구에 있답니다

한 번정도 들러 차와 빵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는 바로 개울에 자리한 곳에서 쉬면 되구요

 들꽃향기 카페 실내

 여기 이쁜 풍경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장님께 제 자전거 빠시용 ㅎㅎ 모델도

 사장님 인상 좋지요.. 들꽃향기 카페 문전성시 되도록 발전하길 바랍니다

크~~ 사건 발생~~

바로 앞바퀴 펑크난 제 자전거.. 처음 펑크란 것을 눈치도 못챘지요

빗길을 달려 왔으니 갓길 쪽으로 튕겨졌던 못과 깨진 유리등 날카로운 것들이

빗물에 쓸려 다시 떠내려온 것였어요.

어 ~~왜 자전거가 안나가지 이상하네!!

다시 짐을 묶어보고 그래도 또 이상..

그제서 펑크 발견 ㅎㅎ 아찔한 갓길을 얼마나 걸었는지 간신히

비를 피하는 곳 도착. 마침 자출사 회원이신 역마살님 동생이신 강변에서님 뵙는데

아이고 제가 펑크 난 곳 그 쪽쯤에서 리컴번트 타고 오시다가 넘어져

피가 흐르네요.. 사실 그것도 모르고 펑크 떼울 수 있나 부탁하려고 했다가

미안해서 우여곡절 끝에 콜벤을 불러 요금 3만원 주고 천호동 귀가했네요

 

어제 3분의 일행이셨던 강변에서님 다치신 곳 빨리 잘 치료하시고

잘 들어가셨지요??

만나 뵈었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긴 하루 14시간 호미 아줌마 자전거랑 사건 만들기 끝입니다 ㅎㅎ

 

비 올때는 용기내지말고 편한 것을 이용하세요

양평에서 기차 이용했으면 안전했을 텐데

뭔 용기로 ㅎㅎ 위험한 길 달렸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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