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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자전거여행[태풍'덴무' 퍼붓는 빗길 뚫고(소나기마을) 다녀오는 길 펑크까지-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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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른아침은 동녘이 훤했지요.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ㅎㅎㅎ 세미원을 향해서 얏호~~
서로 엇갈려 달려가다가 자출사 회원이신 셔틀콕님이 다시 돌아와 인사나누는 중 ㅎㅎ 반가웠습니다 미사리 도착하자 아름다운 동쪽의 붉은 태양을 만났답니다
미사리길 일방통행길 아침 출근하는 라이더
팔당대교를 가는 동안 아픈 배 때문에 속도도 못내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따뜻한 것을 먹으면 배가 덜 아플까봐 길거리 토스트 가게에서 토스트 하나와 따스한 커피를 마십니다 ㅎㅎㅎ하지만
사랑의 맹서를 이렇게 위험한 찻길 벽에 써놓았더라구요 보면서 촬영하고 꼭 영원한 약속 잘 지키길 바랬지요 오는 길에 여기서 바로 자전거 펑크가 난답니다 ㅎㅎㅎ
팔당댐을 지나 능내리도 지나 양수리 구길을 들어섭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드디어 두물머리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안왔지요 그래서 흐린 날씨지만 자전거랑 황포돛배랑 열심히 사진 찍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지요
자전거랑 황포돛배 기념 촬영
시인이며 사진가이신 서상민님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지요
두물머리 사진 찍고 있는데 소나기가 내리데요 비옷 입고 우산 쓰고 자전거 끌고 다니며 이렇게 빗물에 젖은 연꽃을 담습니다
두물머리 폐선도 기념촬영
연밭에서
한 손에는 우산 받치고 한 손으로 셔터 누릅니다 ㅎㅎ
자전거 보세요 ㅎㅎ 녹색봉지에 가방 넣고 카메라는 어깨에 둘러메고 비옷 입고 ㅎ
-두물머리 석창원-
석창원에 들러 몇 컷 담아 비오는 길을 달려 세미원을 향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세미원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치는 중 이쪽은 단체관람객도 많았어요
비 속에 세미원 구경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 이때는 보슬비가 뿌렸지요
세미원 하면 연꽃이지요
누가 연꽃을 꺾었는지 이렇게 .. 연꽃이나 연잎이 산책로 가까이 있는 것들은 하나 같이 상처가 났거나 부러뜨려졌더라구요.. 관람하는 방문객들이 기본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세미원 정말 넓은 연밭을 다 둘러봅니다
일전에 모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했던 곳의 사진인데 이번에도 또 찍습니다
조롱박에도 빗방울이 맺혀있네요 비가 그쳐 햇살이 나왔지만 아직 빗물이 다 마르지 않았답니다
-두물머리 맛집-두물머리 순두부(세미원 입구) 김정현 031-774-8022 hp)011-751-7721
아픈 배가 가라앉은 듯 해서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식당에 들릅니다 직접 밭에 심어 가꾼 야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두부 찌게로 먹었답니다 진하고 고소한 순두부 찌개를 먹고 비지도 얻어 왔지요 식사하고 나면 비지는 무료로 가져갈만큼 알아서 가져가는거에요
두물머리 오는 길에 우연히 봤던 소나기마을이란 이정표를 따라 달려갑니다 가다보니 갑산공원묘지. 최진실씨 사진도 보이데요 동생도 여러마음의 부담으로 누나 곁으로 가서 참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정표 따라 거의 소나기 마을에 온거 같습니다 두물머리에서 10 km 정도 멀지 않아 가볼만 하지요
-경기도 양평의 소나기마을의 황순원 문학관-
드디어 양평군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에 도착
깊은 산 속에 이렇게 큰 건물로 들어섰지요 아이들과 함께 가본다면 참 좋을거에요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고 산책로도 넓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소나기 배경인 수숫대를 연상하도록 만들어져있고 곳곳에 황순원님 작가의 작품들을 떠올리도록 구성 되어있어요
황순원문학관 전시실에는 영상 자료들이 있어 이해하기 편하도록 되었습니다
-카페 들꽃향기- 소나기마을 입구 전통차와 커피와 빵 강희철:031-771-8770 hp)011-351-5737
소나기 마을에서 되돌아 오는 길 먼 발치에서 보인 지붕 위에 은색 자전거 한대가 제 발길을 이끕니다. 카페 들꽃향기 여기는 갤러리이며 사장님 작업실
막 입양했다는 강아지 양떼 몰이 하는 똑똑한 강아지라고 하네요 이름 로즈.. 얼마나 귀여운지 재롱에 한참 시간을 보내고
사장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나무 십자가
카페 들꽃향기는 정말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졌지요 이쁜 정원처럼 소품들을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꾸몄다네요
실내도 특별하게 정말 멋진 낭만이 흐르는 카페로 만들었어요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였거든요 ㅎㅎ이제 오픈한지 1년이라서 아직 홍보가 덜 되었다고 하데요 자전거 여행하다가 소나기 마을 가시는 길에 입구에 있답니다 한 번정도 들러 차와 빵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는 바로 개울에 자리한 곳에서 쉬면 되구요
들꽃향기 카페 실내
여기 이쁜 풍경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장님께 제 자전거 빠시용 ㅎㅎ 모델도
사장님 인상 좋지요.. 들꽃향기 카페 문전성시 되도록 발전하길 바랍니다
크~~ 사건 발생~~ 바로 앞바퀴 펑크난 제 자전거.. 처음 펑크란 것을 눈치도 못챘지요 빗길을 달려 왔으니 갓길 쪽으로 튕겨졌던 못과 깨진 유리등 날카로운 것들이 빗물에 쓸려 다시 떠내려온 것였어요. 어 ~~왜 자전거가 안나가지 이상하네!! 다시 짐을 묶어보고 그래도 또 이상.. 그제서 펑크 발견 ㅎㅎ 아찔한 갓길을 얼마나 걸었는지 간신히 비를 피하는 곳 도착. 마침 자출사 회원이신 역마살님 동생이신 강변에서님 뵙는데 아이고 제가 펑크 난 곳 그 쪽쯤에서 리컴번트 타고 오시다가 넘어져 피가 흐르네요.. 사실 그것도 모르고 펑크 떼울 수 있나 부탁하려고 했다가 미안해서 우여곡절 끝에 콜벤을 불러 요금 3만원 주고 천호동 귀가했네요
어제 3분의 일행이셨던 강변에서님 다치신 곳 빨리 잘 치료하시고 잘 들어가셨지요?? 만나 뵈었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긴 하루 14시간 호미 아줌마 자전거랑 사건 만들기 끝입니다 ㅎㅎ
비 올때는 용기내지말고 편한 것을 이용하세요 양평에서 기차 이용했으면 안전했을 텐데 뭔 용기로 ㅎㅎ 위험한 길 달렸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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