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09 Xiamen international kite festival (2009 샤먼국제연축제) #2
금번에 5회를 맞는 2009샤먼대회는 중국의 여느 대회와 비교하면 조금 규모가 작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그렇지만 바다를 인접한 샤먼시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여느 대회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가 있겠다. 그 가능성을 보자면..... 첫째가 바람이 풍부하여 항상 연을 올릴수 있다는 것. 둘째는 샤먼시의 소득 수준이 여느도시보다는 높다는것. 셋째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들수가 있겠다. 우리나라의 연날리기의 환경과 비교를 한다면 너무나 부러울 따름이다.
중국의 샤먼대회에 참가할 아리랑팀의 팀원은 다음과 같으며.... 조태환사장, 강성수(필자), 오제환국장, 강석명사장. (이상 4명)
아리랑팀의 일정을 보면 아래와 같다. 10월 29일 : 한국 김포공항 국제선 - 상하이 출발 - 상하이 도착 -샤먼출발 - 샤먼도착 10월 30일 : 자유시간 및 오후 디너에서 대회 설명회 10월 31일 : 개막식 및 대회참가 11월 01일 : 대회참가 및 폐막식 11월 02일 : 샤먼 - 상하이 출발 - 상하이 도착 및 상하이 자유관광 11월 03일 : 상하이 출발 - 김포공항도착 - 귀가
경비성격으로 적지 않은 금전적인 지출도 있지만, 5박6일의 대회 일정이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여간 큰게 아니다. 아리랑팀 이라는 이름으로 대외적(주로 국제적인 연날리기 활동)인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팀원들간의 소속과 성격(?)은 조금씩 다르다. 개인적인 작은 희생(?)은 있지만 아리랑팀이 계획한 활동을 열심히 한다면 대한민국의 연날리기팀을 바라보는 국제적인 시각도 조금은 좋게 될 것이라는 것에 희망을 걸어본다. 앞으로 조금 더 진취적인 분들의 참가로 아리랑팀의 대외적인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램을 하여 본다.
10월 30일 자유시간에 샤먼시의 자유관광과 쇼핑을 마친 일부의 참가선수들은 친목도모를 위해서 인근의 건전한 생맥주집을 ?았는데...... 우리가 ?은 생맥주집은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며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고 있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밴드를 비롯하여 가수들이 손님을 위하여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밴드와 가수들은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노래도 주로 팝송이나 랩, 그리고 경쾌한 음악을 주로 부르고 있었고, 놀라운것은 이런 생맥주집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매우 많다는 것이었다.
손님들은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매우 즐겁게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도 시간이 지나감에 다라 처움의 서먹함은 사라지고 술잔을 이리 저리 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을 하고 있었다.
어느정도의 취기가 오르면 이런 사람이 꼭 있는데..... 한국의 경우엔 흐릿한 눈빛으로 문의 손잡이나 벽을 부여 잡고 안 쓰러 질려고 버티는사람, 흥에 겨워 이리저리 다니며 누구한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려고 시도를 하는사람.
암튼 이곳에서도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는데 소개를 하겠다. 댕기머리라고 소개를 하면 실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글의 전개를 위해 편의상 댕기머리라고 표현을 하겠는데...... 한국의 조태환사장은 댕기머리로 유명(?)하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이리저리 자리를 오가며 서로들 술잔을 기울이는데 어떤 사람이 조태환 사장에게 영어로 “나는 독일인인데 당신은 몽골인이냐?” 라고 묻더란다.
다음은 그냥 간추려서 그들간의 대화를 옮겨본다.
조: 난 한국사람입니다. 독일인 : (깜짝 놀라며 한국말로) 그럼 한국말 잘하냐? 김치 맛있어요...... 조태환 사장은 순간적으로 어안이 벙벙할수밖에 없었는데..... 물론 필자도 그의 유창한 한국어에 눈을 둘글게 뜰수밖에 없었다. 처움엔 우리는 그가 샤먼국제연축제에 참가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물론 다른 외국인들도 그렇게 착각을 했다.) ^^;; 나중에야 그가 우리의 일행이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쩝~~~ ㅡ,.ㅡ;;
그 독일인의 활약상은 30분이상이 지속이 되었는데, 가수들의 노래 한곡이 끝나면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한국말로 몇 번이고 말 하는데...... *서울 대치동 알아????? - 우린(한국팀) 웃을 수밖에 없었다...... ^^;; *내가 은마 아파트에 살았었어~~~~ - 이말에 우린 더욱 놀랄 수밖에....(아파트 시세가??? zzz) *김치 맛있어요오~~~~ - *여러분 사랑해요~~~~ 그리고 한국 노래도 몇마디 읍조르기는 했는데 필자는 그 노래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잠시나마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 이름모를 그 독일인에게 감사를 표한다...... ㅋㅋㅋ
샤먼대회 주최측에서 나눠준 모자
개인에게 지급된 비표
개인에게 지급된 룸키와 식권.
샤먼대회 일정표
샤먼대회 사회자(좌측)..... 아마 심천에서도 사회를 맡았으리라...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지녔으며 유머와 위트가 넘쳐났다.
개막전에 참가선수들이 주최측의 대회 요강과 규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회장 약도.
사회자와 자원 봉사자............. 좌측에서 세번째가 장성이라고하는 처자이다. 항국어를 아주 조금 한다. 하지만 한류의 열풍으로서인지 모두들 간단한 한국어를 한다.......... ^^*
개막전 친목도모를위한 자리...........
모두들 처움엔 조금 겸연쩍어하기는 했는데.............
이런 생맥주를 5통을 처치하고...............
밴드와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를 듣고는................
조금씩 흥이 나기 시작하고.....................
강석명 사장이 시작한 때빙 댄스는 연날리기 참가 선수뿐 아니라 인근의 테이블의 낯선이들도 모두 참가를 하고.............
흥에 겨워 단체 사진도 찍고............
얼굴은 확인 안돼지만............ 샤먼의 나무에 비료(?)를 주는 이들은 누군지 모르겠고.....................
강석명 사장을 줄기차게 따라 다니던 이 처자는 이름이........................ 모르겠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나누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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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의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아프로만 강성수
첫댓글 잘 봤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워야 합니다.. 큰일납니다! 검열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군요.. ㅋㅋㅋ
흠............ 그냥은 안돼져~~~~ ㅎ~ 이 처자는 중국의 연날리기팀원중 한분 입니다. 오해는 마시길.............. ㅎㅎㅎ~
재미난 후기 잘 읽었읍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