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많이 올라 초여름 같았는데 오늘은 최고기온 23도 전후로 바람도 불고 선선한 날씨다.
오늘은 그간 미루어 두었던 고랑 부직포 멀칭 작업을 하러 터로 갔다.
며칠전 요관 결석으로 12시간 동안 고통 속에 죽다 살아 났는데, 체외충격파 쇄석술 치료후 통증은 사라지고 소변도 거의 정상으로 나와 집사람은 서울가고 혼자라 몸 테스트도 할겸 일하러 가보자 해서 혼자 왔다.
결석은 체질과 식습관이 많이 좌우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결석이 생길 여건이 조성되기도 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많고 추운지방 보다 더운 지방이 많고, 한국의 경우 무증상을 포함하여 선국민의 10% 정도 결석 환자가 있다고 한다.
가는길 경주 안강 들녁은 벼농사 준비로 논에 물을 가두고 써레질이 한창이다. 한주만 지나면 모가 심어져있을 것 같고 한달을 지나면 푸르른 들판으로 바뀔것 같다.
터에서는 10여일째 제대로된 비가 안와서 먼저 전체적으로 물을 주고, 고추, 땅콩, 고구마, 양대콩, 생강, 대파 고랑에 3,4년째 사용 중인 검은색 잡초 방지용 부직포를 깔았다.
그리고 몇년째 방치된 오래되고 낡은 부직포를 분리 수거용 대자루에 담아왔다.
고추와 옥수수, 가지, 오이, 방울 토마토에는 1차 추비를했다.
밤나무는 피우기 한가득 피우기 위해 꽃대가 나왔고, 빨간 보리수 열매를 조금 땄다. 보리수는 남부 지방은 잘되나 추운 지역은 날씨의 영향에 작황이 수정이 들쭉 날쭉이라 작황이 달라지는 것 같다.
고구마와 땅콩은 거의 자리를 잡았고, 붉은 양대콩은 하얀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4월에 심은 상추는 본격적으로 커서 다 먹어내지 못할 정도로 한가득이다.
마늘쫑도 2차로 따내고 시험삼아 스페인 마늘을 10여개 수확해보니 튼실하게 작황이 좋다.
6월초엔 마늘과 양파를 수확해야 할 것 같다.
지난번 심은 고추와 옥수수는 잘 자리 잡아 잘 크고 있고, 오이와 방울토마토는 꽃이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다.
지난번 심은 열무씨는 영 발아가 신통 찮다.
올해산 덜 숙성된 퇴비 문제인지.... 안올라 온곳에 군더군데 열무씨를 추가로 뿌려 주었다.
오늘은 날씨가 시원하니 일하기 좋은 날 이었다.
집에서 가져간 밥과 김치, 열무 물김치, 스팸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늘은 부산집에서 오전7시에 출발하여 8시40분경 기북 터에 도착하여 오후 3시까지 일을하다 오후5시경 부산집으로 되돌아 왔다.
이제 고랑에 부직포 작업이 끝나 잡초 걱정은 덜고 밭가장자리 덩굴성 잡초들만 잘 관리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