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9일 금욜날 저녁 교통사고가 났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도착.
인턴? 쌤이 엑스레이를 찍어 보더니 아무 이상이 없단다. 대체의학 한의학 박사님이신 주변지인분께 문의 드려더니 반기부수를 하는게 좋겠다구 하셨다. 의사선생님께 반기부수 해달라고하니 머뭇머뭇 거리더니 초짜티를 내면서 해주셨다. 갑자기 몸 우측 전체가 묵직한 느낌이 느껴져 이상하다구 호소했더니 레지던트의사샘한테 대려다주었다. 의사쌤이 만져보고 물어보더니 괜찮다구 한다. 나 좀 이상한것 같아서 입원하고 싶다했더니 부러지거나 찢어진거 없으니 이상 없다고 후치료 잘 받으라는 말을하며 집에 가라구하구~~~
반기부수를 하고 집으로왔다. (7월 부터 자보환자 보험법이 바뀌어서 1차 병원에 부러지거나 찢어지지 않은 이상은 입원이 안된다고...)
월욜날 집 근처 병원에 입원을 했다. 갑자기 감기 몸살 처럼 몸이 쑤시고 머리도 아프고 병실 언니들은 자기 들도 그랬다구 참으라고들 한다. 병실에 한 분은 다 났지도 않았는데 아파하면서 합의를 하고 퇴원을 ㅠㅜ... 몰라서 그러는 건지 후유증 생각은 안하나보다. 안타까움만...ㅠㅜ
...10일 후쯤 경희한방의료원으로 병원을 옮겼다.
입원하고 며칠 후쯤 엄마가 않좋으시다는 전화를 오빠에게 받게 되었다. 다음날에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시러 올라오신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날 아침을 먹구 혼자서 물리 치료 받으러 가기에는 너무 어지럽고 힘들어 작은언니에게 부탁을했다. 작은 언니는 본인도 힘들다고 혼자가라고 하고... 병간호 하러 온게 맞기는 한것인지 하며 툴툴그리며 치료를 받으러 갔다.
휠체어를 몰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다... 물리치료를 받은 후 뜸을 뜨러 갔는데 대기자가 많아 1시간 이상 기다렸나 보다 . 이런 저런 생각을했다. (부정적인 생각을 했나보다.) 갑자기 몸이 ...심장이 쪼여오고 숨쉬기도 힘들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 지고... 간호사언니의 도움으로 병실로 옮겨졌다. 혈압이 180 인가 ? 암튼 정상이 아닌 수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
난 ...아프신 엄마 생각이 나면서 정신 똑 바로 차리자 내가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자 설대사님께 전화를 드려야겠다는 ...
설대사님께 상담을 받기위해 전화를 드렸다. 교통사고가 나서 지금 병원이라고 제가 않좋으니 엄마 몸 상태가 많이 않좋아 지신것 같다고 ...서울 올라 오시는데 엄마 치료를 받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바쁘시다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신다. 전화를 끊으니 인턴이 심전도 기를 가져와서 심장 측정을 여러번하고 결과를 출력해서 갔다. 잠시 후 다시 와서 재 측정을 했다. 그리고 주치의가 Brain CT를 찍자고 한다.
잠시 후 오빠랑 부모님이 병실에 오셨다. 엄마는 살이 빠지고 힘이 없어 서서 있는 것도 힘들어 하시구 ㅠㅜ 내 침대에 눕혀 드렸다.
담당의사가 와서는 가족들과 앉아서 애기를 나누고 있는 나를 보고는 깨병이라고 말한다. 부모님 보니 다 나은 것이냐며 핀잖 아닌 말을 하고갔다.
...좀 전까지 힘들어 하던 나는 어디 간 것인지? 나도 의아해서 ...설대사님과 통화를 하고 나서 인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
병원 생활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치료비 낼테니 빨리 났게 해달라고 주치의에게 여러번 애기를 했었는데 ... 병원에서는 협진이 어렵다고 한다. ( 기왕증인지 교통 사고 때문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겠지만 울 나라는 힘 있고 빽 있으면 모든 가능 하다는걸 새삼 느꼈다.ㅜㅠ)
병원을 옮긴 후 40일 넘게 입원을 하고 쫓겨나다시피 퇴원을했다. (주치의는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 정신건강과, 항문외과 치료를 받을것을 추천해줬고. 큰 오빠랑 작은언니말이 담당교수는 마음의 병이라고 했단다. 후에 통원치료를 위해 받은 진단명은 발목 염좌, 경추 염좌, 요추염좌, 뇌진탕등.)
퇴원후 정형외과에 갔다. CRTS 소견서를 써준다... 친인척을 동원해서 마취통증의학과 분당 서울대 병원 예약을 잡았다.
Brain MRI 도 찍고 근전도검사 이것 저것 ...
검사 결과 병명은 경골신경이상(경골 : 종아리에 있는 뼈 )이라며 요추 신경 차단술을 하자구~ 헐~~
의사쌤에게가면 설명 해줄거라며 인사를 하고 진찰실을 나왔다. 다른 진료실로 안내 되어 들어갔는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동의서에 싸인을 하라고했다.
약물 치료등 여러 방법들을 해보고 시술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 보았다. 돌아오는 답은 교수님이 내린 가장 최상의 결정 이라는 ~ 집에 상의를 드린 후 사인을 한다고 하니 오늘 동의서에 사인을하고 취소를 하라고한다. 사인을 하고 나와 대사님댁으로 갔다.
설대사님께 서울대병원을 소개시켜주신 인척의사오빠와 통화 내용...(몇달이 되든지 계속 물리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해주셨다. ( 자기 가족들에게는 권해주지 않는 치료 법이라는 ...) )등 상의를 드렸다
설대사님은 아주 간단하다고 하시면서 몇분도 안걸려 치료를 해주셨다. 2~3분도 안걸린 것 같다. 댁에 들어갈때는 택시에 목발로 나올때는 두 다리로 걸어서 나왔다. ㅎㅎ
성격상...이해가 될때까지 많이 기찮게해 드렸다. 달리 기댈 곳도 의지 할 곳 도 없어서 더 그랬었다. 설대사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처음 퇴원했을 때는 작은 언니가 밥해서 먹이고 씻겨주고 짜증 다 받아주고...ㅋ
반기부수에 목발을 짓고도 바닥에 발딛 기도 힘들어하며 택시를 타고 병원을 다였었는데 , 지금은 설대사님 치료 받고 목발없이 잘 ~살아 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아빠를 설득(?) 시켜 엄마도 치료를 받은 상태이다. ( 다음기회에 후기 글 올리겠습니다. )
우리 가족들은 전생, 미신, 신 ,교회 종교적인 이런 애기하는 것을 병적이라 할 정도로 싫어라한다. (이런류를 믿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여러가지 정신적인 충격들과 " 나 "종교를 믿기 때문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
처음 설대사님을 만나게 된것은 지인의 소개였었다. 그리고 작은 언니가 심장쪽 치료를 받고 싶다고 ...설대사님은 가족은 연결되어 있다고 나도 같이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다. 난 안받겠다고 했었고 암튼 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지금도 이해가 안가지만 왜 내 동의가 필요한것 이었는지? 남편 치료도 부인을 통해서 가족은 다 가능 할수 있다고 ...
안믿을레야 안믿을 수 없는 믿을 수 밖에 없는 일들로 인해 설대사님께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물 흐르듯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이러나 저러나 내 인생이니 내 꼴리는 대로 사는 것이 겠지만. ㅎ
마음 수양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나와의 싸움은 언제쯤 끝이날까...! 그나마 설대사님이 옆에 계셔서 감사할 뿐이다.
가족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실감하며 후기 글을 마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지도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글주변이 없어서 미루고, 쓴 글이 날라가서 없어지기도 하고 우여 곡절끝에 완성하여 올립니다.
설대사님 많이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튼 후기 글 올려용~^^
감사합니다.
첫댓글 ㅣ년전 생각나네요 치료하고서 지팡이 택시 타는데까지 들어다 줬죠 뇌진탕증세 없애는데는 시간이좀 걸렸네요 딱국질증세 없애죠 이제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세요ㅎㅎ
네.설대사님 득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후유증없이 잘 치유되길 바라며,
글을 읽는동안 신기함에 놀랬습니다.
장문의 치료후기를 쓰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저는 게으름 피우며 자꾸 미루고 있는데...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1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치료 받으시고 행복해지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네 잘치료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병원에서 어물쩡하는것도 대사님께서 가뿐히 잘 처리 해주시니
대단하심을 또 느낍니다. 가족과 내가 여러가지로 연결되어 있다는것이 새삼 놀랍네요.
늘 화목하시고 부자되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ㅎㅎ
마음의 평안이 가정의 평안 이겠지요~ ㅎ 사나이님 행복가득한날 되세요~^^
좋아지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가족과 연결되었 다는것이 놀랍네요 저는 대사님께 전화를 잘드리진 않지만 제가 대사님 만난후로 너무 많이 편안해지고 좋아졌다는 건 부인할수없네요 그저 감사 또감사할뿐이죠 이상하게 대사님하고 통화하면 들뜨고 버벅거리고 그래서 전활못드리겠거든요^^ 수냥님 글 읽으면서 오늘하루 기분좋은시작입니다 감사해요 늘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좋은일 행복한일 가득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