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 운영

[박강열]

신속한 신고 접수, 철저한 조사로 불법찬조금 근절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3월 17일부터 불법찬조금 모바일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을 신설 운영한다”라고 17일 오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 운영을 통해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불법찬조금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신고된 내용은 신속하게 처리해 학교 내 불법찬조금 문제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불법찬조금이란 개인, 학부모회, 운동부 후원회, 학부모 단체 등이 교육활동 지원 명목으로 정당한 회계 절차 없이 임의로 모금하거나 할당을 통해 모금하여 발전기 금 또는 학교 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는 모든 금품을 말한다.

특히 모바일 기반 신고 시스템을 기존의 복잡한 신고 절차를 개선하고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네이버 폼을 기반으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신고 내용과 함께 증거자료도 첨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불법찬조금 관련 민원을 공정하고 청렴하게 조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감사관 내 ‘불법찬조금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을 신설하였다. 이를 통해 불법찬조금 민원에 대한 일관된 조사 기준을 확립하고, 적발 시 강력한 조치를 통해 불법찬조금 근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불법찬조금 문제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학교 운동부 운영 등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경계를 풀 수 없다.”라며 “이번 모바일 신고센터 개설과 전담팀 신설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서울교육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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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