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카의 기적 |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왕(BC 356~323.6, 재위 BC 336∼323.6)이 서른 세 살에 죽자 그의 제국은 3분이 되었다. 페르시아 쪽은 셀뤼코스란 장군(Seleuchos Nicator BC 312-280재위)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에 의해 셀뤼키드 왕조(Seleucid Dynasty: BC 312-65)가 탄생했다. 셀뤼코스의 4대 손인 안티오쿠스 3세(BC 242-187, 재위 BC 223-187)는 이집트와 싸웠는데 이때 유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유대인들이 고마웠던 안티오쿠스 3세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살아 가는 습관을 인정해 주었고, 성전에서 희생의 제사를 드리는 일을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세제상(稅制上) 여러 가지 특전을 주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안티오쿠스3세의 둘째 아들인 안티오쿠스 4세(BC 215경-163, 재위 BC 175-163)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형 셀뤼코스 4세(Seleukos IV 재위 BC 187-175)의 뒤를 이어 시리아 황제로 등극하자 자신의 이름에 에피파네스란 이름을 덧붙였다. 신이 나타났다는 의미의 헬라어 이다. 이때부터 사태가 돌변했다. 헬레니즘으로 제국을 통치하기로 작정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에게 세금과 충성을 요구했다.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주전 168년에 유대인에게 예루살렘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드리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성전 안에 있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메노라’를 없애 버렸다. 메노라가 없어 지니까 성전은 어둡게 되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리이스의 잡신상들을 갖다 놓고 유대인들에게 그 우상들을 섬기라고 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토라와 신앙을 던져 버리고 헬라의 문화와 우상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유대인들은 그를 미친 안티오쿠스 라고 불렀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했고 그곳에 헬라의 우상들을 갖다 놓았으며 제단에 돼지의 피를 발랐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로 하여금 할례를 행하지 못하게 했고 월삭과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 또 유대인 여자들을 조직적으로 학대했다. 어떤 유대인 여자가 자신의 아기를 할례받게 하면 그 여자를 죽였고 아기는 목을 매달았으며 할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추방하고 재산을 몰수했다.
이런 만행에 대해 유대인들은 저항을 시작했다. 이 저항 운동은 마티야후라는 제사장에 의해 본격화 되었다. 그는 로드 근처에 있는 모디인이란 유대인 마을에 살던 하스모니아 가문의 어른이었다. 그가 살던 곳의 시리아 헬라 총독은 유대인들에게 돼지를 잡아서 헬라 우상에게 제사를 하고 이를 통해 안티오쿠스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라고 닥달했다. 이때 마티야후는 분연히 일어나서 이 총독을 죽여버리고 유대인들에게 저항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Mi La’Hashem Ay-li (누구든지 하나님을 위하는 자, 내게 보내 주소서)" 처음에는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이 그에게 동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있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 그러나 마티야후와 그의 다섯 아들들은 용기를 잃지 않고 저항 운동을 주도했다. 그들은 산 속으로 들어 가서 훈련을 하고 시리아 헬라인들과 유대인 동조자들을 향해 게릴라 전을 시작했다. 마티야후는 오래 살 수 없었다. 그는 죽어가면서 아들들에게 저항을 계속하라고 독려했다. 결국 그의 둘째 아들이 저항 운동의 지도자가 되었다. 이 사람이 바로 마카비 예후다 이다. 마카비는 별명으로 망치란 뜻이다. 이어 많은 기적이 일어 났다. 예후다의 군대는 백전백승이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예후다의 군대에 입대했다. 몇 년 안에 예후다의 군대는 전능하다는 시리아 군대를 격파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유다 왕국은 다시 세워졌고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 군인들에 의해 파괴될 때까지 존재했다.
마카비 예후다의 마지막 전투는 예루살렘에서 있었다. 이들은 키슬레브 월 25일에 예루살렘으로 들어 갔다. 그들은 제일 먼저 성전으로 갔다. 성전은 심각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곳곳에 우상에 있었으며 부정한 것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들은 성전을 잘 청소한 후에 메노라에 불을 붙이기로 했다. 메노라에는 순결한 올리브 기름을 부어야 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름 항아리들을 모아 보았다. 거의 파괴가 되고 기름도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 저 구석에 하루 분량의 순결한 올리브 기름이 들어 있는 항아리 하나가 발견이 되었다. 이것으로라도 메노라에 불을 밝혀야 한다! 대제사장이 떨리는 손으로 항아리를 열고 그 속에 들어있는 기름을 메노라 기름통에 부었다. 그리고 불을 붙였다. 드디어 성전 안에 메노라의 빛이 찼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루가 지나도 이들이 지나도 사흘이 지나고 나흘이 지나도, 닷새가 지나고 엿새가 지나도 이레가 지나도 메노라의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었다. 메노라의 빛은 8일 동안 계속 되었고 그 사이에 사람들은 순결한 올리브 기름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다. 그래서 메노라는 항상 켜져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하누카를 빛의 절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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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8일 인가? |
그럼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갖게 된다. 메노라가 하루 분의 기름으로 8일 동안 빛을 냈다면 7일 만이 기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7일만 기념해야지 8일을 기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이런 저런 해석들이 있다. 첫째, 여분의 하루는 군사적 승리의 기적이라고 본다. 둘째, 시리아 헬라인들이 성전의 모든 기물을 파괴했는데도 불구하고 항아리 하나가 남아 있었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첫째 날의 불이 되었으니 이게 기적이란 것이다. 셋째, 마카비는 하루 분 기름을 가지고 매일 8분의 1씩 써서 메노라를 밝혔고 결국 8일 후에는 기름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게 기적이라 한다. 넷째, 마카비가 메노라의 기름통에 기름을 넣으려 했더니 이미 기름통에 기름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다섯째, 메노라가 하루 동안 기름을 태웠으나 그 기름이 줄지 않았다고 한다. 여섯째, 마카비가 기름을 아주 아꼈지만 불은 여전히 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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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카 음식 |
유월절에는 맛짜, 로쉬 하샤나 때는 꿀을 바른 사과, 푸림 때는 하만타쉔이란 음식을 먹듯이 하누카 때도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 지글지글 끓는 기름에 감자를 구워 먹고 감미로운 치즈케익을 먹는다. 다음은 하누카 음식의 레시페...
Potato Latkes
6 medium sized potatoes, 1 small onion, 1 teaspoon salt, 1 egg, 1/8 teaspoon pepper, 3 tablespoons flour, matzo meal or bread crumbs, 1/2 teaspoon baking powder, oil for frying. Wash, peel and grate potatoes. Strain but not too dry. Add grated onion, salt and the egg. Mix well. Add remaining ingredients and beat into potatoes, mixing well. Heat enough oil to cover bottom of frying pan. Drop by tablespoonfuls into hot oil. Brown on both sides. Drain on absorbent paper. Delicious served with applesauce or sour cream. Enjoy! Variation: Appletato Latkes Add to batter one large apple, coarsely grated, and 1/4 teaspoon cinnamon. Serve with jam. *Add additional oil as needed.
Sufganiyot
(Israeli jelly doughnuts served at Chanukah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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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ckage dry yeast, 1/4 cup warm water, 1/3 cup sugar, 1 1/2 teaspoons salt, 1/3 cup vegetable shortening, 2 eggs, 3/4 cup milk, warmed, 1 teaspoon vanilla, dash nutmeg or mace, 5 cups flour (approximately), 1/2 cup oil, jam or jelly, confectioners sugar. Dissolve yeast in water a. nd set aside for ten minutes. Meanwhile, place sugar, salt and shortening in a large mixing bowl and mix to a smooth paste. Add eggs, one at a time; blend well. Add milk and vanilla and stir them in slightly. Add flour gradually, enough to form a smooth dough of medium consistency. Brush dough with oil, cover bowl with cloth and set to rise in warm place until doubled in bulk. Punch down, place on lightly floured board and roll into a tight roll about 1 inch in diameter. Slice into 16 equal slices and place on a flour dusted pan to rise again. Fry 4-6 at a time in deep oil until brown. Drain on absorbent paper. When doughnuts are completely cool, force jelly into them with a pastry bag or cookie press. (Insert tip of tube into the center of the side of each doughnut.) Sift confectioners' sugar over completed doughnuts. Makes 16. Enjoy!!
Judith's Cheese Latkes
1 pound cottage cheese, 6 eggs, 1/2 cup sugar, pinch salt, 1/2 teaspoon cinnamon, 1/2 teaspoon vanilla, grated peel of a 1/2 lemon, 1 cup flour, oil for frying. Combine above ingredients in order given. Drop by tablespoons into hot oil, and fry until golden brown. Drain on absorbent paper and serve topped with sour cream. Serves 6-8.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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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료 감사하고 우리교회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푸하하~~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쓸데 없는 짓 하는것 아닌가 했는데 큭... 공부하다 졸리면 한번씩 들어와 봅니다.
와, 정말 잘 정리되어 있네요~~ 감사. 그리고 스푸가니옷은 덩킨 도너츠에서 딸기쨈이 들어있고, 겉에 하얀 가루가 뿌려진 도너츠랑 비슷한 것 같아요.
사진도 올리고 싶었지만, 이곳 인터넷이 느려서 사진 올리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더라구요.
흐흐흐 맞아요 덩킨 도너츠 맞아요 큭.... 여기서는 검색하면 뚝딱 나오고 그냥 드래그해서 퍼다 넣으면 되니... 큭.. 너무 범람해서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아무튼 재밌고 흥미로웠어요... 종종 소식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