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빌 4:6-7) >>>
빌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오래전에 TV를 보다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무선 청소기가 집안을 알아서 청소하는 것이다. 청소를 마친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 충전까지 하는 것이다. 정말 편하고 쓸모 있겠다 싶어서 샀다. 재미있고 신기하였다. 웬만한 사람보다 나은 것 같았다. 그러나 몇 번 사용하다 보니 무선 청소기도 번거롭다. 일할 수 있게 의자 등 물건을 사람이 다 치워놓아야 하고, 좁은 구석에 들어가면 자기의 힘으로 나오지 못하고 멈춰 있기 때문이다. 세상 문명과 과학이 아무리 성장하고 발전하여도 작은 염려 없이 사람을 정말 평안하게 하는 것은 없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인생을 살면서 염려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사람의 관계, 새로운 일을 앞두거나 다양한 이유와 문제로 마음에 부담감이 일어나면 염려로 변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는 사소한 문제라도 자신에게 사라지지 않는 부담감은 점차 큰 염려로 평안하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고전 7:32).” 말씀하신다. 믿음은 염려를 사라지게 한다.
빌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 merimnavw (3309 메림나오 VMPA2 merimna'te)
근심하다. 걱정하다.
- merivzw (3307 메리조) 분쟁하다. 분별하다. 나누어 주다.
염려는 여러 가지로 마음을 쓰며 걱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를 품고 살지 않도록 하신다. 염려의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신다. 그러함에도 계속되는 염려에 빠지면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믿음이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빌 4장을 바탕으로 살펴본 염려의 원인은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지 않으므로 일어나는 분쟁(2절), 복음의 사역자들을 돕거나 나누지 않는 자기중심의 욕심(3절), 하나님이 함께하심에도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세상 근심과 걱정으로 살기 때문이다(5절). 사도바울은 염려하지 말 것을 명령법으로 말한다. 현재의 사사로운 근심과 걱정으로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염려 대신 감사의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말한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는 염려가 없다. 천둥이 치고 벼락이 쳐도 엄마의 품에 있으면 평안하다. 그러나 엄마의 품을 떠나 다른 사람의 품에 안기면 불안과 염려로 울기 시작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품에 안기면 염려가 없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존재하는 한 염려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염려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사탄이 기뻐하는 것이다. 염려는 하나님의 관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한다. 그래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말씀하신다.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루 24시간을 살면서 불평과 감사 중 어떠한 것을 많이 하는가? 불평은 사탄이 기뻐하는 것, 감사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다. 불평과 감사는 의식적이든지 의식 없이 행하든지 자기의 생각에서 나오는 표현이다. 우리는 의식적이라도 염려로 시작하는 불평의 생각과 마음을 통제하여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평강이’ eijrhvnh (1515 에이레네 NNFS eijrhvnh) 평안. 형통. 만족.
기도와 간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이뤄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는 것이다. 오늘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감사하지 못한다. 믿음으로 하는 것이 감사이기 때문이다. 감사의 결실은 하나님의 평강이다. ‘그리하면’의 복을 받아 평안과 형통을 이룬다. 감사 목적은 평강이고, 감사의 소유자는 자신이다. 감사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평강을 빼앗겨서 형통과 만족이 가난하게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와 간구로 염려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베푸시는 평강의 복을 누려야 하겠다.
골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사실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평강을 위해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무장되어 성령의 충만으로 평안하고 형통하게 된다. 우리의 삶을 치료하여 평강의 풍성함을 가지게 하신다(렘 33:6). 욕심 가득한 불평의 습관을 잠재우고 영혼을 강건하게 하고 삶을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야 한다.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 한다. 그런데 ‘생각 없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생각 없이 행동하고 말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편하게 숨을 쉬거나 순간적 다급한 일의 처리할 때 생각 없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을 본능적 행동이라 한다. 그러나 믿음 생활과 새롭게 시작하는 일을 생각 없이 할 수 없다. 생각은 자기의 몫이다. 다른 사람이 도와줄 수 있어도 생각 결정의 주인은 자신이다.
빌 4:7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지키시리라’ frourevw (5432 프루레오VIFAZS frourhvsei)
지키다. 보존하다. 감금하다.
사람들은 생각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생각은 자신의 발전과 소망을 이루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부정적이며 좁은 시각의 생각을 가진다. 이 같은 원인은 기뻐하지 않으며(4절) 감사하지 않으므로(6절) 마음을 지키는 평강이 없기 때문이다(7절). 우리의 생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 있기를 힘써야 한다(1절).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됨과 경건, 삶의 옳음과 정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칭찬, 개인 성품의 덕으로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마음을 감금하듯이 보존하라 하신다(8절). 이러한 생각과 마음은 우리의 힘과 억지로 될 수 없기에 성령으로 지키고 보존하게 하신다.
잠 4: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는 사람이 살아가는 필요한 요소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를 지혜롭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지혜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은혜로 지켜 주신다. 말씀의 지혜를 가진 자를 보호하고 사랑하며 지켜 주신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금하듯이 절대적 사랑으로 그 영혼을 보존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삶에 펼쳐진 염려를 감사의 기도와 간구로 평강으로 바꾸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