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화나내여 밑에 글올리신 깜찍이님... 교수고 뭐고 없어여 그냥 맘가는데로 생각 가는데로 행동하세여...자신이 옳으면 그게 길이에여...
여자가 조리하기가 힘들다고요??
도데체 어떤 정신으로 일을하길래 조리가 힘들다는겁니까!! 오늘은 이미지 버리고 막말하렵니다...
조리가 힘든건 사실이에여 정신적으로 맘적으로 몸적으로 무쟈게 피곤하죠...
헌데 그런것때문에 힘들어서 여자가하지못한다란 생각을한다면 정신상태가 썩어빠졌군요...힘들어도 그만큼 가치가있고 할만하니깐 뛰어드는거 아닙니까 언젠가 저도 그런말 들은적이있어여 내가 사장이라면 여자는 절대루 안뽑는다고... 그러는 지내는 그렇게 일잘한답니까?? 여자보다도 못한 넘들은 그럼 그넘들은 도데체 왜 조리계에 남아 있는겁니까!!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남을놈 하나없네여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여 맨날 복어 잡아여 복뼈 반으로 갈라보셨어여?? 빡쎠여 남자도 힘들어하는데 여자가 어케하냐고요?? 힘으로 일하는사람은 무식한거고...
저는 일하면서 요령을 찾으려해여 어카면 덜힘들까 어카면 잘될까...
처음엔 남자보다 헉배 못하죠... 헌데 나중가보세여 개찐 도찐이에여
복어잡는거 관리하는거 쉽다는 사람혹있겠죠... 그사람은 빨리 떠나셔여...저~~~ 쪽으로!! 10만원에 복이들어오면 우린 10배 그이상으로 이익을남겨야한다는생각으로 일해야하고 조금만 신선도가 떨어져도 맛이 달라지는데 이게 다른고기랑 같다고 생각하면 큰오산입니다 깜찍이님..힘든거 없어여.. 혼나는거 다같고 힘든거 다같아여.
제경우 말씀드릴까여?? 훗.. 웃음밖에 안나오네여...저는지금 청담동에 삼정 복집에서 일해여.. 막내죠 제가 복일을 한지는 2년이에여 근데 여기와서 모든걸 버리고 다시시작해야했죠... 어찌나 어렵던지... 몸에 배인것을 버리기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니거든여... 근데 한순간에 버리래여... 근데 그것만 하면 다행이죠... 말하는것부터시작해서 청결 진짜 왕이에여... 구석에 먼지하나 있음 안되여.. 그리고 복잡는것부터시작해서 우와~~~ 진짜쓰러져여... 업무상이야기는 쓸수 없는게 안타깝군요...
진짜 일하나는 똑부러지게끔 교육을시키죠..조아요 어디가서도 일잘한단말을 들으면 정말 좋자나여^^ 우리업장에 대한 별명이 있어여 복어사관학교래요...ㅋㅋ 누가지었는지 정말 지대루 지었더라구여...그리고 또있어여... 여기나온사람들은 복 박사란말두 있어여 진짜 별명이 그렇게 될만하더라구여...
우린 그냥 어중이 떠중이 정말 시러해여.. 일할땐 깔끔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놀땐 나사풀린것처럼 진짜 일하고 노는것의 구분이 확실하요
그것맞춰나가기도 힘든데... 거기대놓고 공부도하래여.... 겅부해서 셤보고 혼나고 또하고 또혼나고.. 한가지 알켜주면 그담부터 까먹으면 안되고 근데 사람이 잊어버리기 쉽상이자나여 그럼또 박살나는거에여... 저여?? 맨날 개박살이죠...
그나마 선배님이 마니 참으셔서 지금까지 살아있는거죠 아님... 에구... 저 벌써 울구 난리였을꺼에여... 여기 너무힘들고 빡쎠서 한번쯤은 다들운데여...
근데 아직전 안울었는데... 요즘들어 울고싶어지네여.. 그래도 참고 참고 계~~속 참고있어여... 그만큼 배울것이 있기에 참고 할려고 하는거같네여..아마 이글을 보고 우리업장도 그런데 거기라고 모그리 다르겠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겠죠...
근데 왜저희 업장 사람들을 알아주고 서로델꾸가려하는지 복어박사, 복어사관학교란말이 왜나왔는지... 그만큼 하기때문인거 같네여... 깜찍이님.. 저도 여자에여... 마니힘들죠 제가 남들하는것만큼 못해주니깐... 제가 그런것들을 누구보다 더잘 아니깐... 그런데 이런거 다 참고 이겨내려고 열심히 노력하려해여 알도배기고 어깨서 어긋나 뚝 뚝 거리는 소리가나고 코피가 쏟아져도 저 참아여 왜! 여자는 조리하기힘들다란말 듣기 싫어서여 여자가~~ 이런말 제앞에서 했다간 진짜 박살아니 죽음입니다..
오늘제가 열받은 이유또한 그때문입니다.
여자도 할수있어여... 누군지 에유~~ 정말 디리리리.. 너무하네여..
암튼 오늘 글보고 너무너무 화나는 밤이 됐어여... 에이 가서 쇠주랑 노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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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화나고...
애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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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7 07: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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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할수있다는걸 제대로 보여줄수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애기곰님.. 말씀 고맙습니다..힘이나네요.. 화이링!!
와우~~정말 존경스럽네요 저도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마음가짐 확실히 먹어 멋진 조리사 아니 멋진 여성이 되고싶은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