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교회 금요구역장교재 / 2023년 3월 17일 제4호
❑ 성경본문 : 창 1:28, 2:15, 고전 10:31
❑ 삶 나누기
1. 한 주간 살면서 경험한 특별한 은혜가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한 주간 새롭게 생긴 기도제목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 시다.
❑ 말씀 나누기
유명한 철학자였던 안병욱 교수가 쓴 『행복의 메타포어』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안 교수는 20여년 전에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삽화로 소개되었던 내용이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어떤 교회를 짓는데 세 사람의 석공이 와서 날마다 대리석을 조각했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느냐고 물은 즉 세 사람의 석공의 대답이 다 달랐는데,
첫째 사람은 험상궂은 얼굴에 불평, 불만이 가득한 어조로 “죽지 못해서 이놈의 일을 하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을 합니다.
둘째 사람은 담담한 어조로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돈 벌려고 이 일을 하오”
그는 첫째 사람처럼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불평, 불만을 하지는 않았지만,
행복감과 보람은 전혀 느끼지 않는 듯이 대답을 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평화로운 표정으로 만족스러운 듯이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나는 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이 대리석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그 일을 바로 신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고 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 위임목사 주승중 -
◈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동역자(청지기)
1. 오늘 말씀에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에서
이 ‘하나님’을 표현한 이름이 바로 “엘로힘”이라는 이름입니다.
“엘로힘”이라는 이름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엘로힘”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은 바로 태초부터 지금까지 당신의 놀라운 능력과 권세로 (일)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 일과 노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소명(Calling)
2.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첫 번째 명령이자 복은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권위 아래 땅을 채우고(충만하라), 땅을 경작하고 돌보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 사람들에게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즉, 우리에게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경작하고 돌보아야 하는 매우 고귀한 일이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름다운 세상을 경작하고 돌보는 일, 이것이 바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은 소명(Calling)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과 노동은 하나님의 명령에 기인한 것으로 신성한 것입니다.
◈ 일에는 귀천이나 차별이 없다
3.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내가 하고 있는 그 일이 바로 내가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동역자요, 청지기로써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는
믿음과 소명의식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그 어떤 일도 가치 없는 일은 없고, 보잘 것 없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오늘도 이런 소명의식을 가진 하나님의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창조의 동역자요, 청지기로서의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또 하나의 선교적 삶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인 것입니다.
◈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4.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는 말씀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착한”(kalos)이라는 말은 “매력있고, 아름다우며,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착한(선한) 행위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사람들이 우리의 착한(매력적인, 칭찬을 들을 만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 나가는 말: 일터사역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동역자로 부름 받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청지기들입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고, 보호하시고 당신의 섭리 가운데 이끌어가고 계신 하나님의 속성을 닮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작하고 지켜야 하는 소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목수라는 직업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동역자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셨고,
그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 것입니다. 주일에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우리의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예수님처럼 훌륭하게 감당해내는 일터사역자들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할 또 하나의 선교적 삶입니다.
❑ 나눔과 적용
1.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역식구들과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2. 어떻게 하면 나의 일터 및 가정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적어봅시다.
† 함께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주안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동참자로서의 소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오늘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청지기라는 사실을 늘 자각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직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매력적인 일터사역자들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교적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찬양으로 응답하기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써 저녁까지 씨를 뿌려 봅시다~♬